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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샘 김동환의 클래식소묘-한국과 미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음악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1-02-12 (금) 21:21 조회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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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영화 배경음악등 대중적 인기에 편승

베토벤은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아

1순위는 한국인-라흐마니노프,미국인-베토벤

 

 

한국인이 선호하는 클래식음악은 라흐마니노프,베토벤(5곡),비발디,차이코프스키(2곡),바흐,드보르작,모차르트인 반면 미국인들은 베토벤(5곡),드보르작,쇼팽,모차르트,바흐,림스키 코르사코프,생상스,거쉬인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한국인이 제일 선호하는 음악으로 라흐마니노프를 1순위로 선정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설문결과이다.

한국인에게 최고로 선정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러시아의 장중함으로 표현된다. 지극히 명료하고 건조한 측면도 있지만 서정적이면서도 가볍지 않다는 것이 음악가들의 주된 평이다, 그러나 한국인이 가슴속에 젖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곡 자체의 예술적 가치보다는 영화 배경음악으로 친근하게 들어 왔기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유추 할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미국 가수 에릭 카멘의 1976년 히트곡인 "All by Myself" 주선율의 기초로 활용되었으며 2006년에 제작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직접 출연해 이 곡을 연주했다.

이외에도 영화 《혈의 누》에서 관현악 편곡으로, 일본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인공 치아키가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정신적 측면에서는 음악을 듣다보면 영혼의 소리,신의 소리와 연계되는 종교적 감성이 지배하는 원인도 있을 수 있다.

아울러 대중매체들이 베토벤,쇼팽,슈베르트등을 방송하는 사례가 라흐마니노프보다 많아 역설적으로 라흐마니노프가 상대적으로 귀족적 음악으로 여겨지지 않았나 짐작해 본다.

미국인들에게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14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교분석은 6년전 2015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300곡을 간추린 KBS조사와 미국이 2014년 추수감사절 워싱턴 DC FM이 선정한 90곡중 각각 상위 12곡을 대비하여 관찰했다.

베토벤은 한국과 미국인 모두 12위 안에 5곡이나 선정되어 다른 어떤 작곡가보다 높은 인기도를 입증했다.

베토벤의 곡을 세분하여 살펴보면 한국은 피아노협주곡 5번(2위),교향곡9번(3위),5번(4위),7번(9위)과 월광 소나타 14번(11위)인 반면 미국인은 교향곡 9번(1위),7번(2위),6번(4위),5번(11위),피아노협주곡 5번(8위)순으로 한국과 미국인이 겹치는 곡은 교향곡 9번,7번,5번,피아노 협주곡 5번이다.

따라서 월광 소나타 14번은 한국인이 교향곡6번은 미국인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인들의 인기 1위인 베토벤 걸작중 하나인 교향곡 9번(합창:한국인에게는 3위)은 교향곡에 담겨있는 환희와 인류애적인 메세지가 인류에게 찬란한 음악적 유산을 남겼다는 경외감에 경의를 표한듯하다.

반면 한국인들에게 2위를 차지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운명:미국인에게는 8위)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곡으로 베토벤 자신의 지난한 삶과 결부되어 감성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곡가 자신의 운명에 대한 투쟁, 그리고 그 투쟁에서의 승리에서 상대적 기쁨과 애증의 그림자가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인 애호 2위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7번(한국인에게는 9위)은 유명한 뮤지션이 본인의 장례식에 꼭 연주해 달라했던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곡으로 1813년 12월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작곡가인 베토벤이 직접 지휘하여 초연되었다. 그 연주회는 전투에서 부상당한 오스트리아 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된 자선음악회로 시대적 배경을 등에 업고 애국심이라는 특수성까지 가세하여 미국인들에게 더 깊이 파고든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월광소나타는 우리나라 교과서에서 자주 등장한 대표적 곡으로 사춘기의 공감이 FM전파를 파동시켜 인기가 상승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서 12위권 안에 선호도가 겹치는 작곡가중 바흐의 경우 한국인은 ‘무반주 첼로 모음곡’(7위)을,미국인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7위) 선호하고 있다.

한,미 모두 공교롭게도 7위를 차지한 바흐의 경우 한국인이 선정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독주 악기로서 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첼로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며 지금까지 꾸준히 연주되고 있어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숙한 곡이다.

미국인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의 협주곡 가운데에서도 가장 널리 연주되는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곡이다. 두대의 바이올린이 얽혀서 연주되며 기법도 비르투오소적인 화려한 장식이 주어져 있으며 매우 아름다운 선율로 근대의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서정미에 가까워 미국인들의 정서에 더 깊은 사랑을 던져주는 듯 하다.

드로르작 교향곡 9번(신세계)은 미국인들에게 선호도 3위, 한국인에게서는 8위의 곡이다.

드보르작은 이곡을 작곡하면서 “나는 미국 원주민의 멜로디를 주의 깊게 연구했고, 그들의 정신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흑인 음악과 미국 원주민들의 음악은 거의 비슷하다. 멜로디를 직접 차용하지는 않았지만 신세계 교향곡을 통해 그 정신을 재현하려고 했다." 라고 고백한다.

흑인 음악과 원주민 음악이 융합된 이 곡의 특징은 ‘도레미솔라’ 5음계로 이루어진 펜타토닉 스케일로 우리나라 민요의 ‘아리랑’이나 ‘도라지 타령’ 등과 같이 대부분 ‘궁상각치우’ 5음계로 이루어져 있어 음율의 공감대가 작용한 듯 하다. 광고음악에도 많이 쓰이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에도 늘 이름을 올려지지만 한국인보다 미국인이 더 많이 사랑하는것은 미국대륙의 신세계 개척이라는 영토적 공감대와 이상향적 바램이 음악에도 전달된 듯 하다.

모차르트는 한국은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10위),미국은 ‘교향곡 41번 쥬피터’(6위)을 선호하고 있다.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클라리넷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아웃 오브 아프리카>라는 영화의 배경음악이 한국인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듯하다.

이 영화는 시드니 폴락이 메가폰을 들었고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맡아 1985년에 세상에 나온 영화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쓸었기에 클래식애호가들과 밀착된 곡이라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선호도 상위 12위권의 클래식중 한,미간 순위는 다르지만 양나라가 동일한 작곡가,동일한 곡목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7번,5번,피아노 협주곡 5번등 4개 곡과 드보르작 교향곡 9번등 5개 곡만이 일치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라흐마니노프와 더불어 차이콥스키,비발디가 미국인들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쇼팽,생상스,거쉬인의 음악을 더 많이 선호하고 있다.

한,미 상위 90곡으로 확장하여 비교 분석하면 한국인들은 베토벤 15곡,모차르트 8곡,바흐,쇼팽,차이콥스키 각 7곡,모차르트,슈베르트 각 6곡, 라흐마니노프 5곡등으로 특정 작곡가의 음악에 집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인들은 베토벤 12곡 ,바흐 8곡 ,모차르트,차이콥스키 각 6곡, 드보르작 5곡, 라흐마니노프 4곡,말러,바그너 각 3곡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작곡가를 선택하고 있다.

두나라 모두 베토벤의 작곡을 대중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것은 분명하며 한국인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쇼팽과 슈베르트는 미국인에게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볼 수 있다.

클래식선호도에 대한 양국의 국민적 공감대 경향을 보면 한국은 비교적 개인적 독창성보다는 보편적이고 사회적 공감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은 교과서등 학습효과가 높은 음악,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 광고등에 자주 노출되는 클래식 음악에 깊은 애정을 갖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이 한국인은 일상적 사회환경에서 익숙하게 잘 알려진 음악을 좋아하는 경향이다.

반면,미국인은 대륙적이고 웅장하며 시대적 역사성과 작곡의 시대적 배경에 깊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

생상스,거쉬인의 곡을 선호하는 것은 미국 현대사회에서 밀려온 흑인문화와 째즈와 연계된 현대음악에 깊은 호감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음악에 대해서도 깊은 애정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는 신대륙을 향해 이주한 다국적 국가인 미국만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은 집단적 공동체적 성향을 보이고 미국인은 개인적인 독창적 성향이 강한점이 음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양 국가 방송사의 1회성 조사로 클래식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난해하고 위험하다

조사 싯점도 2014년 미국조사, 2015년 한국조사 두 자료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국민들 정서가 시대적 사회환경에 따라 선호도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1회성 통계로 클래식의 감성적 분석의 대비는 매우 취약하고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클래식방송을 주도하는 공영방송인 kbs가 음악선호도 조사를 단 한차례에 머무르지 말고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적어도 5년 정도 시간적 차별을 두고 통계분석을 하거나 코로나 19로 음악의 세계로 침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작금의 시대적 환경변화에서 클래식 선호도 조사를 하면서 자료축적과 비교분석을 한다면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명쾌한 음악방송이 지속되리라 본다.

우리나라도 성악가로는 조수미, 홍헤경, 신영옥, 이용훈, 연광철, 피아니스트로는 백건우,조성진,바이올리스트로는 정경화,김선욱씨등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작곡가로 활약했던 안익태,윤이상 이후 더 이상 위대한 작곡가가 탄생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이다.

환경전문지 환경경영신문은 코로나 19로 음악 청취가 높아진 현실에서 국민적 선호도가 높은 클래식 우선으로 작곡가의 생애와 당시의 시대적 환경,작곡의 특성등을 환경공학박사인 양형재박사의 글로 연재한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시인,수필가,문화평론가)

 

2015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순위 작곡가      곡목

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3 베토벤          교향곡 9번

4 베토벤          교향곡 5번

5 비발디          사계

6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7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8 드보르작       교향곡 9번

9 베토벤          교향곡 7번

10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11 베토벤         월광 소나타 14번

12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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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90곡중 선호도 높은 작곡가:베토벤 15곡,모차르트 8곡,바흐,쇼팽,차이콥스키 각 7곡,모차르트,슈베르트 각6곡, 라흐마니노프 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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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미국 추수감사절 워싱턴 DC FM 선정

 

순위 작곡가       곡목

1   베토벤          교향곡 9번

2   베토벤          교향곡 7번

3   드보르작       교향곡 9번

4   베토벤          교향곡 6번

5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6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쥬피터

7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8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9   림스키 코르사코프 세하라자데

10  생상스          교향곡 3번

11  베토벤          교향곡 5번

12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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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90곡중 선호도 높은 작곡가:베토벤 12곡 ,바흐 8곡 ,모차르트,차이콥스키 각 6곡, 드보르작 5곡, 라흐마니노프 4곡,말러,바그너 각 3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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