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들은 부암동, 상하수도인은 역삼동
환경동우인들과 전직장관들 부암동으로
상하수학회장,기술사들은 역삼동 성당으로
석금수 전 전주청장 딸 결혼식에 환경인 총집결
박윤흠,곽결호,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도 축하
지난 11월의 마지막 날,환경부와 관련기관에서 종사했던 인사들은 부암동 하림각(AW)으로,상하수도학회 임원들과 역대회장단,유신,이산등 엔지니어링에 종사하는 상하수도기술사들과 한국환경공단 임원들은 역삼동 성당으로 총 집결했디.
대부분 이들 두 곳을 모두 참석해야 하는 인사들이었으나 시간과 거리로 인해 어쩔수 없이 각기 인간적 관계의 비중에 따라 갈라질 수 밖에 없었다.
이들 두 곳은 모두 예식이 치러지는 한 가정의 경사이지만 그 주인공들의 부친이 모두 상징적 인물들이기에 묘한 기류를 연출했다.
장,차관,이사장등 최고 지위에 있었던 인물들이 아니면서도 인간관계의 아름다운 교감이 만들어 낸 보기드문 진풍경이었다.
부암동 하림각(11시30분)에는 전주지방환경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물러났지만 환경동우회 사무총장과 산하 기관 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환경부의 안녕과 건강한 교류를 끊임없이 추구했던 석금수(47년생) 전 청장의 딸 석보라양(신랑 박영욱)의 늦은 결혼식이 있었다. 공직을 마감하고 13년만에 일궈낸 첫 경사였다.
사실 석 전청장은 수많은 환경인들의 애경사를 찾았지만 정작 자신의 자녀에 대해서는 결혼이란 단어를 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저런 속앓이를 익히 알고 있고 환경인들 사이에 두루두루 인간관계를 돈독히 한 인물들이 대거 부암동으로 발길을 옮겼던 것이다.
95년 이후 가장 끈적한 관계를 지녔던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태국 골프투어를 마치고 귀국하던날 짐도 풀지 못하고 참석, 박윤흠 ,윤성규 전장관과 함께 축하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하여 김상일,윤승준 전기술원장,정선화 청장,과학원에서는 이길철,주수영 전원장과 정일록,최경희,한진석,신찬기,전성환,김충배,김준환박사등도 함께했다. 이외에도 환경부의 국,과장급 출신 인사들인 김원민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안영재,신상혁,박종겸,조성근,오화수,김필홍,최병권,조규석,김기덕,김정호 전전주청장등 환경부 출신 인사 350여명이 함께 했다.
이같은 환경인들이 함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환경동우회 정기모임보다도 많이 모인 자리이기도 하다.
환경공단 최익훈 본부장 자녀결혼 상하수도인
상하수국장,기술사,학회장 한자리에
강남역삼동 성당에는 상하수도인들이 최근들어 가장 많이 모여들어 수도관련 이야기들이 꽃을 피웠다.
지난 11월 30일 한국환경공단 물환경 최익훈본부장의 아들 최강호씨의 결혼식(신부 민지희)에는 환경부 박천규차관을 비롯하여 전 문정호,윤종수차관,박희정 전상하수국장(도화엔지니어링)김지태 하폐수사업단장,홍준석 전 기획실장, 김상배 전상하수국장(산폐조합부회장),최홍진 기상청차장, 오종극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황석태 기후변화정책국장,김필홍유신엔지니어링부사장,박광칠 수도권매립지 드림화본부장, 배치호 유통센터,정은혜(UN지속가능발전센터),남선광 테크로스고문등이 참석했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이사장, 이시진 전한국환경공단이시장(경기대교수), 김창환 전 물환경본부장, 박석훈 물산업클러스터부단장,백선제 물산업클러스터 실용화사업단장,위욱량수도관리처장,이승주팀장,김용주 부장과 지역본부장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현인환 전 상하수도학회장(9대), 최승일 전회장(10대),박규홍 전회장(14대).오현재 전회장(15대),구자용 관로연구회장(차기 17대 상하수도학회장),박철휘 전 대한환경공학회장등이 참석했다.
엔지니어링업계에서도 김인섭,도종호기술사등 도화,이산,유신,한국종합등 상하수도기술사들이 모였다.
이처럼 한자리에 환경부,한국환경공단,학계,엔지니어링분야에서 상하수도관련업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이는 최익훈본부장이 상하수도분야에서만 30여년간 종사하므로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자리로 환경부 전,현직들의 경우 상하수도관련 업무에 종사한 인사들이 주로 축하해주므로서 향후 이같은 자리는 쉽게 마련되기 어렵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