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사장에 박용상원장 내정

 

 

박용상

구아미

채희정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장에 4년 7개월간 최장수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박용상원장이 명예퇴직을 하고 3년 임기의 서남물재생센터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서남 사장에는 배민효 전도시기반본부 시설부장이 올 8월까지 근무하고 서울시를 떠날 예정이다.
 서울시의 3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는 12월로 예정되고 있는데 연구원장 자리에는 구아미(환경) 전인사과장과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선정한 우수한 고위직 공무원 베스트 5에 들어간 중량 물재생센터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채희정(화공)과장, 서울시 상수도본부 생산부장을 역임한 수도의 정통기술직 정득모(전기)현 도시기반본부 시설부장과의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구아미과장은 서울시 최초 환경직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인사과를 총괄한 능력파다.
 구과장은 사무관시절 박원순 시장이 운영하던 사회단체인 경제정의시민단체가 주최한 알뜰시장을 뚝도에서 개최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시장과 깊은 인연을 맺은바 있다.
 박시장은 이후 이를 밑천으로 아름다운가게를 구축하게 되고 이 사업이 시민들과의 공감을 형성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는데 초석을 마련한 공로가 있다.
 한편 채희정 소장은 상수도본부수질과장, 가스과장, 물재생과장 등을 거치면서 화공직에서는 가장 서열이 높은 기술고시출신으로 최고참 서기관이다.
 최근에는 서울시공무원노조가 설문조사를 통해 우수하고 존경받는 베스트공무원으로도 선정되어 앞으로 인사정책에 있어서 박원순시장의 낙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득모 시설부장은 상수도본부가 키워낸 인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로 서울시에 입문 정수장소장, 생산부장, 연구소 등을 두루 섭렵하고 지난해 외청인 도시기반본부로 자리를 옮겨 활약한 인물로 전기직 친선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인사순리에 의해 정득모, 채희정의 낙점인가, 시간차를 넘어 발탁인사냐가 최대 관건이다.
 구과장이 연구원장으로 내정되면 상수도연구원 최초의 여성원장이면서 환경직 공무원 최초의 3급고위직 간부로 남게 된다. 그동안 서울시의 경우 기술직중 화공직의 경우 단 1명도 3급 승진자가 없어 인사 불균형의 소리가 높았다.
 그동안 상수도연구원은 이병학 토목직2급을 비롯하여 토목직 3명이 거쳐 갔고 전기직으로는 김홍석 2급을 비롯하여 정보희(3급), 한상열(3급), 박용상(3급)원장 등 4명이 역임한바 있으며 기계직으로는 박수환(3급), 한상태(3급)씨 등이 역임했다.
 채희정과장이 원장으로 취임할 경우에는 화공직 최초로 3급승진이 된다는 점에서 채, 구 모두 서울시 최대의 이야깃거리를 던져주는 인사로 조명되어질 전망이다.
 한편 서초구청에서 4급 승진 후 건설국장으로 근무하던 상하수도분야 2세대 핵심 인물로 여겨지던 서울시립대 출신의 이근채씨가 최근 명예퇴직하고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상수도분야에서도 최대의 지각변동이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