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장준영이사장 내정
환경부 산하기관장 두 곳서 역임
수도권매립지공사,한국환경공단이사장
노무현정권말기인 2006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던 장준영(52년생)씨가 한국환경공단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장준영이사장은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녹색환경운동 이사, 정무수석실 비서관,국가보훈위원회 비상임위원,동북아평화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등으로 활동한바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에 취임하면 환경부 산하기관장을 2곳에서 맡게 되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역임후 12년만에 돌아와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에서 각각 환경부산하기관장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은 환경공단이사장,환경부차관을 지낸바 있으며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은 자원재생공사 임원을 곽결호 전장관은 수자원공사사장을 지냈으나 환경부의 대표적 산하기관 두 곳에서 수장을 역임한 인물은 장이사장이 처음이다.
장이사장은 전남 보성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해찬,김근태씨등과 운동권활동으로 인생을 굳혀온 인물로 현재의 청와대 운동권 출신들과 국무위원들 중에는 가장 맏형격의 인물이다.
다부진 성격으로 노력하는 인물을 중시하며 스스로 탐구력이 강해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시절에는 임직원들에 대한 학습력을 높이려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기도 했다.
환경운동단체에 대해서는 유기체적 삶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식을 지니고 있으며 2대 박대문 수도권매립지사장이 창안한 야생화단지를 조화롭게 확산시키기도 했다.
청와대근무시절에는 도룡농사건과 평택미군기지 이전사업등 굵직한 사건에 대한 길라잡이를 하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시절 가장 큰 방향점은 당시 국내에서는 개념조차 몰랐던 온실가스에 대한 정립을 위해 국내최초로 용역을 시도했고 직원들에게 관련분야의 교육과 학습을 시키면서 온실가스개념을 정착시키며 국제적인 개념을 심어주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기관중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 사장 물망에도 오른바 있다.)와 더불어 가장 큰 기관으로 공단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파벌에 대한 헤쳐모여 작업을 얼만큼 수행하냐는 숙제가 있다.
집념이 강한만큼 고집스러움도 상당하여 적과 아군이 확실한 노선을 긋고 있어 자원재생공사출신,지역출신,환경공단출신,노조등으로 연계되는 4당파벌을 어떻게 조화스럽게 견지하면서 발전적 방향으로 리드하냐가 내부 인사에서 중요한 탕평전략이다.
전반적으로 외부활동에 강하고 유연성이 있지만 내부의 조화로움도 병행해야 하기에 소통,융합,비젼등과 더불어 물관리 일원화로 인한 수자원공사와의 업무적 충돌에 대한 정립도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또한 내부 주요 인사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경영관리본부장 내정자에 대한 조화로운 운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도 쟁점사항이다.
현재 경영관리본부장에는 수도권매립지 기획이사를 역임한 이해찬 대표의 비서관출신의 정홍식(서울시의원),이치범전장관의 비서를 역임한 박찬호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환경경영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