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수도 출신들 안전 분야에 진출
강신재, 정지향, 김인규, 오종근 씨 등 활약
안전진단 기업 전국 1천여 곳 넘어
서울시 상수도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온 인물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안전 분야 전문기업에 많이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최근 퇴임한 강신재 시설안전부장도 에스큐엔지니어링(주)(대표 이래철)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건설공사의 안전관리와 공용중인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 개발 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교량, 터널, 항만, 댐, 건축물, 하천, 상하수도, 옹벽, 절토사면 등 1,2종 82,000여개의 국가 주요시설을 진단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출신중 안전진단기업에 진출한 인물들은 이미 20여명이 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에 정지향(56년생), 다음기술단(55.이수길), 김인규(56.장민 E&C), 이경재(57.홍익기술단), 최양주(56.중앙종합안전기술연구원), 전명수(58.케이에스엠기술), 이정구(59.범한엔지니어링), 이우홍(56.티엔디건설), 이영상(53.경영건설), 이시우(55.범한엔지니어링), 우종근(56.중앙종합안전기술연구원), 김인환(55.한국시설안전연구원), 김광호(53.모던비엔씨), 노영석(57.한국건설방재연구원), 유인행(57.홍익기술단 안전진단부), 황선문(47.성심엔지니어링), 최임봉(56.탄탄안전주식회사), 김형선(54.천마기술단), 이계환(57.반석안전)씨 등이 토목분야의 감독과 현장지휘를 하던 경험을 토대로 국가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분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분야에서 근무하던 인사들이 인기가 높은 것은 서울시가 상수도관로,정수장,하수도,취수장,배수지등 대규모 시설물에 대한 설계, 감리, 감독, 예산편성 등 많은 대규모 시설물에 대하여 경험이 축적되어 이들에 대해 퇴임 후 영입하는 경향이 높다.
대부분 수도토목분야 종사자들이 안전진단기업에서 종사하는 반면 화공출신들은 수처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맨홀 제조 기업이나 상하수도기술사를 획득한 인물은 종합엔지니어링사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조면행(56.정원주철)씨는 맨홀뚜껑 전문기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흥석(54. 한국수도)씨는 수도 자재를 판매하는 기업에, 김관수(49.도화엔지니어링)씨는 상하수도기술사를 획득하여 도화에서 10여 년간 근무하고 있다.
김한경(53.삼주에스엠씨), 황의석(50.동도기공)씨 등은 관로 갱생전문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전진단분야는 (사)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가 지난 ′95년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대한이앤씨 박주경대표가 회장, 수석부회장에 하상우(대신이엔지), 음성우(성우구조안전기술)씨 등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안전진단업무를 반복적으로 부실하게 수행한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진단전문기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요건을 충족하고 하도급 제한, 일정기간동안 점검·진단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제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매년 신설되는 업체가 급증하면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게 된 것.
국토부는 전국에 있는 안전진단전문기관 1026곳과 유지관리업체 931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