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품질 심의위원 10년만에 부분교체
김천주위원장,정용교수,서정희박사 퇴진
신임 손종렬,김정구,김규선,김자혜위원
정수기가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시중 판매에 적합한지 품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정수기 품질 심의위원회 위원이 법이 개정된 08년 이후 10년만에 대폭적으로 개편됐다.
자율적인 심의위원회가 운영되던 98년으로 보면 20년만에 소폭적인 교체이다.
올 상반기 신임 심의위원들은 당연직으로 조희송 환경부수도정책과장,이원석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장,소비자 단체로는 (사)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회장,표시사항위원으로는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손종렬교수,구조재질에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김정구교수, 사후관리위원으로 김규선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 연구위원이 활동하게 되었다.
이번에 물러난 위원으로는 20여년간 위원장역을 맡었던 김천주 소비자단체협의회장(주부클럽연합회),연세대 정용교수와 서정희박사이다.
연임된 위원으로는 소비자단체의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회장,손진식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교수(표시사항), 윤용수 단국대화학공학과교수(구조재질),홍성호(숭실대 화학공학과교수)위원으로 김연화,윤용수위원은 초기부터 활동한 인물들이다.
이번 위원들의 개편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니켈 성분이 검출된 정수기가 시중에 버젓이 팔릴 수 있었던 원인중에 하나가 엉터리 심사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국회 이상돈의원은 품질심의위원회가 2014년부터 2년여 동안 심사한 정수기는 총 1100여개 모델이지만 단 한번도 부적합 판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지적한바 있다.
정수기 품질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하여 10명 이상 13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회의 위원은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 관련 부서의 장과 표시사항 분야,구조ㆍ재질 분야 ,유통 등 사후관리분야 ,소비자단체에서 추천하는 자 등 각분야 2명 이상을 위촉해야 한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agamool@hanma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