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부인사 조직 난감

 

 환경부출신 장·차관이 임명되어 사기가 오른 환경부의 실·국장 인선에는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더구나 올해 국장급 58년생들이 7명이나 퇴임을 앞두고 있고 현재 공석인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퇴임이 임박한 한국환경공단사장, 국립환경과학원장 등 주요자리에 거물급 인사가 별반 조각되지 않아 개혁적 인사나 현지사정에 밝고 대처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쉽게 떠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정연만 기획실장이 차관에 임명된 자리에는 기획력이 탁월한 송재용 정책실장이 자동으로 임명되어야 하나 현 기류에서는 송실장은 퇴임 후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을 희망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사장에 손희만 전 그린에너지사장과 고윤화 전 엘피지협회장등이 지원 서류를 제출한바 있다.
 실장자리에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인물은 백규석 자연보전국장, 국장급에서 가장 고참이면서 유전장관시절 밀려나 있던 이필재 4대강 사업본부에 파견가 있던 이필재,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등이 유력하게 또 올리고 있다.
 한편 58년생으로 올해로 마감해야 할 주요 인사들로는 강형신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이상팔 국립생물자원관장, 김용진 생물연구부장, 박응렬 인력개발원장, 김진석 한강유역청장, 이규만 원주청장, 심무경 대구청장, 김종천 전 wcc사무총장 등이 있다.
 정연만 차관은 연령별 퇴임을 앞둔 인물들이 많으나 공무원 정년상 후발로 활동할 협회나, 기관들이 태부족으로 올해부터는 순차적으로 퇴임시킬 수밖에 없지 않냐는 인사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김진석 한강청장은 퇴임 후 고향인 강원도 동해시장으로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어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하여 1급으로 시장선거에 뛰어들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중대사관으로 파견가 있는 이윤섭 국장이 귀환하면 그 자리에는 박미자 새만금청장이 내정되어 있다.
반면 국장급 이상 인사들이 산하기관으로 이동할 자리로는 퇴임을 앞둔  환경산업기술원 박재성 사업이사 자리와 2월말로 퇴임한 국립공원신동원자원보전 이사 자리에 김종천씨가 유력하게 자원보전이사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