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조달 70% 상반기 집행
인터넷이 진정한 소통을 차단
31대 민형종 조달청장(55세)은 조달통이다.
새 청장 부임 시 실시하던 부서별 업무보고 대신, ‘국정과제 실천계획 보고 및 토론회’를 3월19일 개최함으로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취임사에서 민청장은 여러 공공기관이 수요로 하는 용역에 대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할·분리 발주의 확대, 기술제품의 우선 구매,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 건설·IT 분야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관행 근절을 주문하기도 했다.
맞춤형 서비스 대상 공사에 적용하고 있는 주계약자 방식 공동계약의 활성화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땐 가급적 많은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잘 갖추어진 Intranet이 오히려 진정한 소통을 막는 측면이 있어 편리하고 신속하기는 하되 정보교환만 이루어지지 경험과 지혜는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며 개인·부서 간 공식적·비공식적, 수직적·수평적, 대면(對面)·비대면의 커뮤니케이션과 토론을 보다 활성화하자고 주문했다.
민형종(閔炯鍾)청장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원 경제학석사, 충남대학교 경영학박사를 받은 행시 24회 출신이다.
조달청차장, 기획조정관, 구매사업국장, 전자조달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시설국장, 부산지방조달청장을 지낸 조달통으로 오준숙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이병은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