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박사 세종대로 회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퇴임
내려갈 때서야 보았다는 그 꽃의 의미
국내 최초로 환경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아 환경부 차관을 지내고 이명박정권시절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취임하여 3년간 활동을 펼쳤던 이병욱(59세) 원장이 지난 19일 퇴임했다.
이박사는 이임식에서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고은시인의 단시를 낭독 의미있는 또 다른 화두를 던졌다.
떠날 즈음에서야 무엇이 할 일인지를 깨달은 것인지, 연구원의 동력성장의 깊은 실상을 뒤늦게 알았는지,인사관리의 소통전략에 대한 아쉬움이 서려있는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임식에서 취임당시 전임 박태주 원장은 청사문제,노조단체협약,예산의 네트워크등 주요과제 5가지의 숙제중 노사문제는 지부협약으로 규결하는등 이들 5가지 난제에 대해 6개월만에 해결했다.
보람은 개원 20주년을 맞는 연구원의 책임자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복지와 문화를 결합시키는 작업으로 콘도미늄 5구좌를 실행하였고 이용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직의 화합과 기관장과의 사심없는 대화 및 독서토론등도 연구직의 획일적이고 이지적 공간에서 탈피하는 시도였다.
환경분야 1위의 싱크탱크를 고수한것도 매우 값진 보람이다라고 말한다.
이임사에서 이박사는 -연구원은 분명 어느 정도 혜택받는 집단이다.
이에 정부,국민,학계등과 적절한 의사전달과 정보와 심적 교류가 필요하다.
박사들간의 칸막이도 없애야 한다.
동질성과 방향성에서는 좋은 기관이지만 행동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인색한감이 있다.
경제성장 일변도에서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도덕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방어자세보다는 융합과 용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한다.
향후에는 경쟁기관들도 많아진다.
박사들의 자존심으로 관계가 어려워서는 안된다.
올 말이면 세종시로 떠난다.
연구원 탄생 21년만에 서울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연구원에서 실행하는 취미시간 특히 요리강습은 잘 숙지하여 세종시로 이전시 적어도 삼계탕 한그릇은 너끈히 만들 수 있는 요리 솜씨를 보유해 달라며 연구원을 떠났다..(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