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활용조합 검찰 수사
조합 대표 횡령,사기,배임,뇌물공여등 혐의
지난 02년 7월 (주)통합재활용조합을 설립(대표자 김시약/김일봉)하여 EPR제도 의무를 대행하는 민간 유사조합으로 출범한 김시약 대표가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 수감중이다.
06년부터 지난 12년까지 매출액이 12억원에서 144억원으로 10배 증가하면서 관련 조합과 관련 기업들에게 부러움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국내 유일한 순수 민간 조합이다.
최근 6개 자원순환협회와 통합하여 올 초 새롭게 출범한 관 주도형 조합인 (사)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와 10여년간 잦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검찰의 수사내용은 의무생산자로부터는 분담금을 받았으나 이를 재활용 사업자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중간에서 편취했으며 통합재활용조합의 공금으로 아들(김일봉) 명의의 재활용업체를 운영하는등 사적 목적으로 사용하여 회사에 피해를 입힘 점과 의무생산자 유치를 위해 기업 담당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당초 통합재활용조합으로 출범했으나 (주)향우통합재활용을 운영하면서 06년 매출액이 11억원 정도였으나 12년에는 144억원으로 한해 12억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다.
동조합에 관여한 의무생산자수는 130개소로 주요 기업으로는 대상(주),(주)오뚜기,남양유업,해태제과식품,풀무원식품,매일유업(주),(주)사조해표,애경산업,(주)중외제약,서울우유협동조합,(주)하림,현대약품,신송식품,보해양조등이며 재활용사업자는 60여개사이다.(문장수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