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업직이 부본부장에
최근 승진심사에서 3급의 경우 환경과 공업직 통틀어 보직이 단 한자리를 놓고 2명의 3급승진 예정자가 발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연말 인사 발표에서 정득모부이사관이 본부 부본부장으로 승진발령 받았고 환경직 구아미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상수도연구원장으로 발령냈다.
이번 승진 심사에서 기술직 3급으로 승진된 인물로는 정득모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장,구아미 공원녹지정책과장 정시윤 도로계획과장등 3명.
정과장은 토목직으로 3급 보직자리가 많이 있으나 전기(공업)직의 정득모부장과 환경직의 구아미과장의 경우 서울시에 3급으로 승진 임명되는 자리는 현재 상수도본부 산하 상수도연구원장 단 한자리였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정득모부이사관이 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되어 그동안 토목직 위주의 보직을 김홍석전부본부장 이후 두 번째로 공업직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공업직 위주의 연구원장 자리는 환경직에게 돌아가 서울시에서는 환경직이 최초로 연구원장을 맡게 되었다.
환경부,국토부등 중앙정부 자리의 경우 이미 일반 행정과 기술직이 혼재되어 기술직이 기획실장등 행정직 전용부서에 임명되어 좋은 실적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 인사에서는 행정직,공업직,토목직,환경직으로 세분화되어 관련된 부서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는 전근대적 인사를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많은 공업직(화공,기계,전기)과 환경직 인사들은 5급 이상만 되어도 불만이 많았다.
따라서 3급 이상 승진 심사시 공업직은 그동안 퇴직자가 발생되는 해에만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퇴직을 앞둔 공업직들이 승진 발령되었었다.
서울시 환경직에서 3급으로 승진 내정된 구아미과장은 환경직으로는 최초로 3급으로 승진내정된 인물로 이번 인사에서 2명씩이나 동시에 승진시킨 것은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점차 운영관리가 강화되어 공업직이나 환경직의 활약범위가 넓어져 가면서 신년 초 박원순시장 시대 이들 두명의 인사를 합리적으로 배치 환경,공업직 모두에게 숨통을 튀우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