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중요성 부각
아세안에서도 최근 임금이 상승하고 노동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2012년 아시아 내 일본기업 임금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베트남 17.1%, 미얀마 12.2%로 중국(11.4%)을 상회 하고 있다.
중국 대 인도네시아의 임금 비율도 2:1(2005년)에서 3:1(2010년), 4.5:1(2015년, EIU 전망)등 큰 폭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향후 아세안이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 및 노동시장 안정 등이 필요하다.
아세안 주요국은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자재조달 환경도 중국에 비해 취약하다.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얀마, 양곤,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전력 및 용수 가격이 중국의 선전, 베이징보다 높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절반 이상은 현지부품 조달 비중이 10% 미만이고, 대부분 한국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아세안 핵심 소비자들의 특성은 아세안의 젊은 소비층과 무슬림이 ‘국경을 초월하는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세안 젊은 소비층의 모바일 활용도가 급증하고 아세안의 무슬림 시장은 글로벌 할랄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
중산층 확대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민간소비가 아세안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경제는 튼튼한 내수가 성장 동력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2012년)은 아세안 53.2% > 브릭스 44.6% 비율을 보이고 있다.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내구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중산층 인구도 0.5억명(2010년)에서 1억명(2020년)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2~2020년간 아세안의 PC 보유대수가 5,000만대 증가하고, 휴대폰 가입자 수가 1.1억명 증가할 전망(Euromonitor)이다.
젊은 소비층의 모바일 활용도가 급증하는데 젊은 소비층이 아세안 소비시장의 원동력으로 아세안의 Y세대(15~29세)는 1.6억명으로 인구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수준 향상, 소득 증가, 도시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여피족이 아세안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IT 기기 사용으로 아세안 젊은 소비층의 제품 구매 및 정보 습득이 활성화되는 등 모바일 활용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소득 증가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아세안 젊은 소비층의 IT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마케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각각 5,000만명과 3,000만명으로 세계 4위와 8위(2012년말 기준)이다.
아세안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마케팅 산업규모가 2016년까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의 강한 사회적 유대관계를 의미하는 ‘캄퐁’ 문화가 현대화와 함께 약화됐으나 IT 붐과 함께 다시 빠르게 강화되는 추세이다.
온라인에서 얻는 브랜드 정보에 대해 신흥국 중 특히 아세안 회원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훈 선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