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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상수도인사 개편 이뤄지나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1-04-13 (화) 23:22 조회 :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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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상수도인사 개편 이뤄지나

시장시절 상수도본부장 1급에서 2급으로

침체된 수도조직 10년 만에 환원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시청으로 돌아왔다.

200633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 시장은 당시 나이가 마흔다섯으로 역대 최연소 서울시장이었으나 지금은 손자 재롱을 보는 육순의 나이에 다시 시장이 되었다. 민선시장으로 부활에 성공한 인물은 오시장이 처음이다. 15년 전 오 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창의 시정'으로 서울시 공무원에겐 내부망 상상뱅크로, 서울시민에겐 온라인 사이트 상상오아시스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았다.

그렇게 서울답게 가꾸기 위한 한강르네상스시대를 펼치면서 탄생한 사업이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였다.

그러나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는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와 한국애니교육개발연구원 서정원원장이 이명박 시장시절에 서울시에 제안한 내용이다. 한강문화의 미래전략이라는 프로젝트에서 하늘로 솟는 기존의 분수형태에서 역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쏟는 방식의 세밀한 물 스크린을 통해 애니메이션 등 공공영상물을 방영하여 한강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향기와 계절의 시원함을 충족시키는 한밤의 로멘틱 전략이었다.

그러나 심의에서 떨어진 이후 오시장이 시장에 재임하면서 공무원 상상뱅크를 통해 B공무원이 일부 수정하여 다시 재안하고 반포대교에 설치함으로서 사회적 반응을 얻었다. 시민의 아이디어를 공무원이 훔쳐 탄생된 사업이다.

민원서비스 통합인 120 다산콜센터, 장기 전세주택 시프트 사업과 후분양제 실시, 새빛 둥둥섬 등 한강르네상스시대의 열기가 확산되었다.

반면 한강르네상스라는 문화 창조를 기점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상수도 조직(유수율 90% 달성, 2006)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상수도본부 설립이후(1989) 처음으로 본부장 직위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수도는 누구나 맡아 운영하면 된다는 개념의 인사가 진행됐다.

아리수 통수 99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수돗물 공급, 세계 최고의 유수율 달성, 최상의 고객서비스 등 3개 비전으로 구성된 '상수도 비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박명현 본부장(1)을 끝으로 1급 시대를 마감하고 통수 100주년인 2008년 신임 본부장에 2급인 진익철 본부장이 취임하면서 상수도는 내리막을 걷게 된다.

2008년 수도사업소는 11개 사업소에서 서부, 성북, 영등포수도사업소를 폐지하고 8개사업소로 축소되고 그 인력은 한강르네상스사업에 투입된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의정수장 1공장이 폐쇄되고, 물 관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어린이 청소년 야구장이 들어섰다.

당시 수돗물평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김동환박사와 상하수도학회 최승일 교수, 물환경학회 윤주환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로 녹색소비자연대 양임숙 위원이 시청 앞에서 4인 시위를 하면서 구의정수장의 근대문화유산 지키기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결국 서울시장단과 협의 하에 1공장의 일본시대 구조물을 지하에 묻고 상부에 야구장으로 건설하는 이상한 설계가 이뤄졌다.(2003년 폐쇄된 신월정수장은 이명박 시장시절 야구장으로 전환됐다.)

상수도의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박원순 시장시절에는 상수도 인사조직도 전문직제를 개편하여 수도직렬이 사라지고 일반직과 병합되었다. 수도전문가의 인력 자연감소(정년퇴임)에 따라 수도전문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수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문래동 수질사고에서도 전문가가 없는 현실에서 초등대처가 미흡했고, 인천시 유충사태등 기본기를 상실한 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상수도운영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재등장하게 된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 수도법을 개정하여 관망관리, 유지관리, 관망관리대행업 등을 신설하면서 상수도시설의 혈맥인 관망관리 강화를 서둘렀다.

이 같은 현실에서 서울시장실을 떠난 후 10년 만에 되돌아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안은 과거와 매우 이질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관망관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조직인 유수율 관리, 누수방지, 세척과 점검, GIS관리 등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

또한 본부의 지위가 열악한 상태에서 젊은 공무원들이 상수도를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하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해졌다.

상수도본부는 서울시 전체 공무원들에게서 기피부서로 낙인 찍혀있기 때문이다.

전문직렬 폐지로 수도전문직은 사라지고 일반 행정 등 일반직들이 수도조직을 점유하면서 사실상 수도전문성은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고 사고발생시 초등대처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상수도 조직이 전폭적으로 개선돼야 하는데 현재의 조직에서는 관망관리가 어려운 여건이다.

관망관리 전담과를 신설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유수율을 전담하는 시설안전부 누수방지과, GIS를 담당하는 시설안전부 공간정보과, 급배수관을 유지 관리하는 시설안전부 시설과, 배급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전담하는 급수부 배수과, 간선 배관공사 총괄 및 지도감독을 하는 급수부 급수설비과 등이 혼재되어 있어 업무조정이 필요하다.

서울시 유수율도 상수도본부 발족 당시인 198955.2%에서 1990년대 60%, 2000년대 70%, 200390%, 200690%(오세훈 시장시절), 201495%로 정점을 기하면서 2001년 이후에는 95% 유지가 최대 관건이 된 시점이다,

이 같은 위기에 처한 상수도 조직에 과연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돌아 온 오세훈 시장의 새로운 시각으로 상수도 행정을 바라볼지가 수도종사자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상수도운영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시점에서 오세훈 시장의 전문성강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인사조직의 새로운 전환이 마련될지 관심을 모은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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