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로이중화로 무단수 현실화
중 블록시스템, 통합정보시스템구축
올해부터 관로이중화사업 본격추진
서울시 상수도본부 급수부(이규상 부장)는 누수나 수질사고 등 돌발 사고에서도 안정적으로 단수 없이 급수 공급을 하게 되는 관로이중화사업을 실시한다.
무단수 급수체계구축은 올해부터 펼쳐지는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2,664억 원을 투자하는 관로이중화사업이다. 무단수 급수체계구축사업에는 중 블록시스템구축에 127km 145개소를, 주요 관로이중화사업에 39km, 정수장간 공급체계구축에 3.8km, 전동밸브사업 144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1단계 사업 첫 해인 올해는 110억 원을 투자하면서 ’19년 130억 원,’20년 150억 원,’21년 225억 원,’22년 300억 원등 915억 원이 투자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23년부터 ’27년까지 1,365억 원이 투자되며 마지막 ’28년부터 ’30년까지는 384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된다.
올해 실행되는 사업은 중 블록정비 사업에 순환배관부설 5개 블록(5.2km)에 69억 원, 유량계설치 5개 블록 12개소에 13억 원, 비상관로(By-pass) 4개 블록 5개소에 14억 원, 전동밸브 4개소 5억 원이 투자된다.
무단수 급수체계구축은 상수도본부의 신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실행되는 4차 산업시대 미래전략의 중요 사업이다. 이외 주요 사업으로는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사업으로 올해와 ’19년에 각각 130개 단지에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110개단지에 실시했으며 ’14년 이전까지 직결사업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해 효과분석을 한 결과 전력사용량이 30% 감소됐으며 수질개선효율이 높아 시민들의 수돗물 선호도가 높아진바 있다.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위해 배수지 확충사업으로 올해는 상계 1배수지(2천㎡,34억 4천7백만 원),미아배수지(1만㎡,108억 원)와 성북 2배수지에 대해 2천㎡에서 4천㎡로 증설하는 사업에 49억 원이 투자된다.
4차 산업과 연계된 지능형 상수도관리 시스템구축도 관심 사업이다.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공급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물 관리시스템구축을 하게 된다. 지능형 정수장 구축을 위해 전체 공정과 연계된 통합자동운전을 통한 수요예측과 계획생산을 주도하고 지능형 상수관망에서 최적의 GIS기반을 통한 블록시스템을 구축하여 주요 밸브의 원격제어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계량기는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정수장에서 수요가까지 아리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데 올해에는 4천 개소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원격검침시스템을 검침이 불편하고 위험한 수전부터 구축한다. 배수지, 가압장등에 설치되어 있는 전동밸브를 상수도관망에도 확대 설치한다. 노후 송배수관정비 사업으로는 올해 400mm이상 노후관 25km 구간에 대해 594억 원을 투자하며 ’19년에는 21km구간에 485억 원을 투자한다.
소 블록 내 배수관에 대한 물 세척사업을 추진하는데 올해에는 420개소에 15억5천만 원을 투자하여 공기주입 물 세척방식으로 관 세척을 하는데 기간제 근로자 40명을 채용한다.
중 블록 내 수질자동측정기를 신규로 1대 설치하고 노후 수질자동측정기 15대를 교체한다.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은 ’03년까지 74개소에 설치되었으나 올해까지 203개소에 설치되어 탁도, 잔류염소, pH등 12항목에 대한 수질분석 내용이 정수센터 및 사업소(14개소)와 아리수 통합정보센터, 경보 SMS, 시민공개 웹, 디지털 시장실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게 된다.
디지털수운영통합정보(유량,수질,수위,압력,체류시간,수계흐름)는 상수도 전 직원에게 공개되며 감시반 구축사업에 3억1천만 원이 투자된다. 아리수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유지관리 용역은 (주)유알피시스템이 6억4천만 원에 191식을 관리하게 된다.
실시간 수질자동감시시스템 운영관리는 (주)에스에이치아이티가 3억 원에 수질자동측정기 167대와 전송설비 1식에 대하여 운영 관리한다.
급수설비과에서는 옥내노후급수관 교체사업에 올해는 196억 원을 투자하여 4만 가구에 대해 교체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총 사업비 1천3백억 원을 투자하여 34만 9천2백 가구를 교체한바 있다. 아리수 음수대는 71억4천만 원을 투자하여 학교 아리수 음수대 460교 4천대와 공원, 둘레길 야외음수대에 30개소를 설치한다.
간선배관 신규부설사업에는 40억 원이 투자되고 역류방지밸브 설치사업에 7억 원을 투자하여 6만1천5백 개를 설치한다. 역류방지밸브사업은 ’07년부터 지난 ’17년까지 145만8천개가 설치되었다.
수도미터기 동파의 원인이기도 한 수도계량기 보호통보온재정비 사업에는 5억 원이 투자되어 보온재 6,246개, 뚜껑 6,618개등 총 12,864개가 새롭게 설치된다.
서울시 상수도본부 급수부는 이규상 부장을 중심으로 계획설계과에 송헌영 과장, 배수과에 이용구 과장, 급수운영과에 유동수 과장, 급수설비과에 최춘근 과장 등 29명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상수도 핵심 사업부서이다. 서울시 상수도는 1일 357만 톤을 생산하며 6개 정수장에서 평균 65.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배수지는 32개 지역에 101개가 설치되어 있고 가압장 211개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총 배관연장은 13,649km로 도수관 83km, 송수관 523km, 배수관 9,807km, 급수관 3,228km, 공업용수 8km이다.
급수인구는 418만 9천 세대 1천20만4천명이며 상수도 보급률은 100%로 1인 1일 평균 급수량은 303리터를 공급한다.
서울시 지역의 공용급수설비는 31개소 송파구 장지동 화훼단지,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등이다.
서울시외 지역에도 급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1일 급수공급량은 구리시 2만2천805㎡(강북정수장), 남양주시 11만㎡(강북정수장), 하남시 3천㎡(암사정수장), 광명시에 440㎡등이 공급되고 있다.
급수구역은 광암정수센터에서는 송파, 강동 등 2개구 30개동, 구의정수는 광진, 성동, 중량, 동대문 등 4개구 29개동, 뚝도는 종로, 중구, 용산, 성북, 서대문, 마포, 성동 등 7개구 72개동, 영등포정수장은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구로, 강서, 금천 등 7개구 67개동, 암사는 용산, 광진, 성동, 구로, 동작, 영등포, 관악, 금천,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12개구 141개동, 강북은 종로, 성북, 은평, 서대문, 중량, 동대문, 강북, 도봉, 노원 등 9개구 110개동에 공급되고 있다.
급수인구가 가장 많은 곳을 공급하는 정수장은 암사로 341만 명이며, 강북은 273만 명, 영등포 169만 명, 뚝도 100만 명, 광암 71만 명, 구의 62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3개 이상의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지역으로는 성동이 구의, 뚝도, 암사에서 서대문구는 뚝도, 영등포, 강북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1개단일 정수장에서 공급받는 지역은 중구(뚝도), 양천(영등포), 강서(영등포), 동작,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이 암사에 강북, 도봉, 노원구는 강북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2개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 같은 서울시 공급관로시스템에서 관로이중화사업 시에는 일부 정수장공급라인도 변화될 전망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관로이중화사업은 수돗물 고도화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중요 사업이다. 그러나 고도정수시스템 완결이후 관로이중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정수의 고도화와 더불어 관로의 현대화를 통한 수돗물의 안전성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최대의 사업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