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전문무역상사 설립

기술원 환경전문무역상사 설립
수출 실무대행부터 물류까지 대행

환경전문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문재인정부들어 환경부의 신규사업 17개 사업중 환경산업기술원이 출연하는 환경전문무역상사(18년 투자금액 15억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분야 전문무역상사가 하고자 하는일은 환경기업의 물품 구매후 직접 수출,수출 실무 대행,환경 공동브랜드 마케팅,플랜트 수주 참여,해외 프로젝트 지분투자,원자재 수입 유통,공동물류센터 운영등을 할 계획이다.

환경분야를 특화하여 전문무역상사(CTC)를 설립하고 직접 운영을 통해 타산업 대비 해외진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경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접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환경 프로젝트는 저수익 구조(평균 순이익 0.8%)와 정부주도 발주의 사업구조로 국내 216개(‘16년말 기준) 전문무역상사(CTC) 중 환경분야 특화 CTC는 전무한 현실이다.

전문무역상사(Certified Trading Company)란 중소기업·중견기업의 신시장 개척, 수출 확대 등을 위해 대외무역법에 의거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업·기관이다.(대외무역법 제8조의 2,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12조의 3)

환경전문기업은 수출실무에 있어 전문성이 부족(기업당 평균인력 7.9명)하고, 수출실적(해외 레퍼런스)과 기업 인지도 부족 등 해외진출 한계상황에 대한 조기극복을 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환경전문기업 평균 매출은 17.3억원으로 매우 영세(환경부 환경산업통계조사, ‘17)하다.

운영체계는 공공(기술원)과 민간이 함께 운영(공동출자)하는 제3섹터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초기 설립비용 절감 및 기술원의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융합하는 구조이다.
5년간(‘18～’22) 자본금 총 110억원중 기술원 50억(45%), 민간 60억원(55%)을 분할 출자한다.

민간이 대주주(55%이상)로서, 공공(기술원)의 경영간섭 차단 및 자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향이다.

전문성을 갖춘 민간의 참여를 통해 환경전문기업의 수출역량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고, 공익적 성격(환경산업 육성)과 주주간 영리추구의 균형 가능하게 한다.
민간 참여(안)는 관세·회계·법무법인, 무역회사, 물류회사, 금융회사, 환경컨설팅 등이 합류할 방향이며 CTC(직접수행)와 기술원(간접지원)간 상호보완을 통한 최적화된 플랫폼을 구성한다.

CTC(직접지원)와 기술원 해외진출 인프라(간접지원)의 상호보완·연계로 해외진출 패러다임 혁신(실적공유 등)과 환경전문기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수출실적(레퍼런스)을 CTC와 환경전문기업간에 공유하여 해외진출 장벽을 해소하고 CTC 운영수익(직접수출 수익, 수출대행 수수료, 물류·통관 수수료 등)의 재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업구조” 방향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초 5년간(‘18～’22)은 기반구축에 예산 지원을 집중하고 이후 자체 운영수익에 대해서는 재투자 방식으로 운영된다.

CTC 지정을 통해 유관부처(산자부, 중기부 등)의 지원 인프라와도 제도적으로 자연스럽게 접목·연계되어 예산 투입 대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CTC 지정시 전용 지원사업(ex-GMD, 연 2억원), 수출보험/신용보증/무역기금 우대, 국외신용조사, 사절단/전시회/상담회 참가, 바잉오퍼 제공 등의 혜택 수혜를 받는다.

선진국의 경우 뉴질랜드 제스프리(, 키위농가), 일본 교토시작센터( 중소기업조합) 같은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환경전문기업의 품질 신뢰도 및 인지도를 축적하고 ‘22년까지 Brand Finance의 “The Brand Finance Global 500” 진입 한다는 전략이다.

공동브랜드의 개발도 필요한데 우리나라 환경전문기업의 경우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수출로 연계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국내 낮은 브랜드 인지도(2.8%)로 인해 중국시장 진출 성과가 저조(OEM 수출 중심)하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시기 적절한 사업방향이다.그러나 원천기술,경쟁력 높은 기술은 중,소기업들이 대다수 보유하고 있다. 기술원이 주도하는 그간의 행태를 보면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의 발굴보다는 스스로 개척을 하고 진행중인 이미 알려진 기업들을 우선하고 있다. 핵심 사업과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술과 연계된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도 건실하게 사업화 되도록 통합적인 운영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