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정수기 일반세균검사 필요

다중이용시설 정수기 일반세균검사 필요

다중시설 정수기 일반세균 최대7천마리 검출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 일반세균,pH포함시켜야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위원장 독고석)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설치한 정수기는 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 먹는물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환경부에 건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10년부터 16년까지 7년간 정수기와 아리수의 비교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기에서 일반세균 초과 검출율이 평균 50%로 시민의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정수기의 적정관리를 위한 먹는물 관리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행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총대장균군과 탁도 항목만 수질기준에 적합하도록 관리하게 하여 일반세균이 삭제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수평위에서는 관리법을 개정하여 총대장균군,일반세균,탁도,pH항목을 수질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7년간 비교조사한 결과 총대장균군과 탁도의 기준초과는 없었지만 일반세균과 pH는 항시 초과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수평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인 복지관,어린이집,아파트관리사무소,상가등에 설치된 정수기에 대해 먹는물관리법에서 규정한 59개 항목을 7년간 조사한 결과 일반세균의 경우 평균 50%가 부적합하게 나왔으며 수소이온농도는 평균 3%정도가 부적합하게 나왔다.

지난 16년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돗물과 정수기를 수질조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일반세균은 최대 27마리가 검출되었으나 정수기는 7,410마리로 평균 460마리가 검출되어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정수기에 대해서는 일반세균분야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753개소의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100% 기준 이내로 수질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정수기의 경우에는 329개소인 43,7%만이 기준이내였고 424개소(56,3%)가 기준을 초과 50% 이상이 수질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조사한 정수기들의 정수방식은 준공사막식(U/F)과 역삼투방식(R/O)이 대중을 이루고 있는데 점차 역삼투방식보다 준공사막방식의 정수기가 확대되고 있다.(2010년 5:5,16년 67:33)

먹는물관리법은 2007년 4월 전면 개정할시 시행규칙에서 일반세균 항목이 삭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개정당시 환경부 자문회의에서 표희수박사만 일반세균삭제에 반대했으며 시민단체 인사등 대다수가 찬성의견을 던져 통과됐다.

(환경경영신문/심화섭기자/agam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