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가려면 연구원에서 활약해야
국립환경과학원보다 이직율 높아
대다수 국가연구기관들이 대학교수로 가는 지름길 역을 톡특히 하고 있다.
환경부 관련기관중에서는 일반 기술적 연구를 하는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상권)과 정책과 영향평가를 주도하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이병욱)이 있으나 과학원보다는 정책평가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대학으로 이직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93년 창립되어 올해로 21년을 넘겨 청년기에 접어든 연구기관이다.
현재 정규 및 비정규직 포함하여 34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은 2013년 현재108명이 퇴임하여 퇴임비율이 30%를 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직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연말이면 세종시 정부 합동 연구기관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라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비정규직 연구원의 이직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연구원 소속의 퇴직자중 해마다 평균 3-4명이 대학으로 이직하고 있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인력 배양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과 대학에서 활동함으로서 연구체계의 융합적 상호 보완을 위한 정보 소통이 바람직하다는 상반된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반면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립환경과학원은 정규직 320명, 비정규직 5백여명의 연구원들이 종사하고 있지만 공무원 신분을 확보하고 있어 평가연구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이직율이 적다.
정책평가연구원에서 대학교수로 이직한 인물을 보면 지난해 정년을 채우고 서울대학교로 간 최지용박사는 수질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연구원에서 평생을 종사하다 대학으로 간 유일한 인물로 조명되어진다.
대학으로 이직한 인물을 보면 최재용(충남대), 정영근(선문대), 이창희(명지대), 임종수(광운대), 유가영(경희대), 진종현(공주대), 황욱(경북대), 전인수(선문대), 정주철(부산대), 김성렬(순천향대), 정유진(국립환경과학원), 문유리(삼성SDI), 노백호(부산대), 엄정희(계명대), 박시원(강원대), 윤대옥(충북대), 홍용석(고려대), 천영진(제주대), 강정은(부산대), 김진오(경희대), 강희찬(인천대), 이윤(선문대),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으로 대학에서 활동하는 인물을 보면 배우근(한양대), 김종규(가천길대학), 서용찬(상지대), 이문순(충북대), 서정범(안양대), 공동수(경기대), 동종인(시립대), 박광식(동덕), 원양수(영남대), 배성근(창원대), 강미아(안동대) 등 이다.
이들은 정규 교수로 채용되어 이직한 경우지만 환경부 출신중 대학으로 간 경우는 대부분 정년을 앞두거나 고위직으로 근무하다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것과 구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