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전 대기업 제외되고 중기업 전면배치
환경의날 포상에도 대기업, 공무원 제외시켜
환경부가 대기업 위주의 행사에서 대기업을 배제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행사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비춰지고 있다.
최근 폐막된 36회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 에너지전의 경우 매회 참여했던 대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고 중소기업 중심의 전시행사로 꾸며진 것이 특징.
이번 전시는 국내 186개사와 외국기업 84개사 23개국 270여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장 내의 설치도 과거에는 대기업이나 정부기관등을 몫이 좋은 곳에 배치 시켰으나 올해에는 몫 좋은 곳에는 중소기업들로 배치하고 지자체나 관련 단체는 후면에 배치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주요 전시물중에는 대기측정장비 회사들이 많은 참여가 두드려졌다.
새로운 기술로는 감염성 질병 및 호르몬 장애등의 진단시스템인 ㈜바디텍메드, 그린파이오니아의 수질독성 평가기트, 에코탑의 침수현상을 해결하는 투수블룩, 케이엔알의 온라인 VOC모니터링 시스템, 스핀즈이노케이션과 스마트 카라의 가정용 소형 음식물 처리기, 케이비시스템, 디아이피 등의 소멸 자동집하형 음식물 처리장치, 재난안전에는 산소공급압력 누설시 경보를 제공하는 산소경보시스템, 에코프로텍의 고농도 오존수 제조장치, 수중청소로봇 제타크리젠등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훈포장등 수상자 명단에서도 대기업과 공무원이 전면 제외된 것도 달라진 풍경이다.
정부 포상자의 경우 홍조근조훈장에 이미 고인이 된 고 김수일 교원대 교수와 배성옥 영남대 교수, 김병량 단국대 교수 등 교수 3명에게 몰렸다.
과거에는 최고 훈장에는 반드시 공무원과 관련된 인물들이 선정된 것이 관례처럼 이뤄져 왔다.
국민훈장 동백장에는 김상화 낙동강공동체 대표가, 국민포장에는 제일엔지니어링 강구연부사장을 비롯하여 김태섭 구조안전기술원장, 권기태 환경기술인협회장, 근정포장에 이태관 계명대 교수 등이 받았다.
공무원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인물들로는 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처장, 환경부 안승호서기관, 유승도 과학원연구관 황영찬 고성군사무관, 수도권매립지 이화균 처장 등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비교적 하위 포상자에 포진했다.
과거 포상자의 경우는 훈장, 포장 등에는 퇴임 임박한 고위직 공무원과 대기업에게 그 몫이 돌아갔고 국무총리 이하 장관 표창 등에만 기업과 민간단체의 몫으로 배정한 사례가 높았다.
<이진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