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브이시관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선임
평화,두리,홍일,신우등 부담금 연간 6억원 지출
조합 30%선인 2억원 정도 운영자금으로 활용
6개월간 공석으로 있던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에 대해 차기 이사회에서 신임 전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연간 12억원의 사업자금을 운영하는 조합은 그동안 창립부터 전무이사로 활동하던 김용희전무가 임기만료로 사임함에 따라 새로운 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신임 전무이사로 영입할 대상인물로는 공업진흥청 출신의 박재일씨가 유력하다.
조합은 KC위생인증 전면 실시에 따라 재생원료를 사용할 수 없어 품질향상은 될수 있으나 과당경쟁으로 단가가 지속적으로 인하되어 경제성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강관,주철관, 유리섬유관등에는 부과되지 않는 폐기물 부담금을 지속적으로 물어야 하는 처지에 있어 향후 신임 전무를 중심으로 이사진들이 현안과제 탈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조합은 플라스틱조합연합회와 같이 한국환경공단에 자발적 협약을 한 단체로 그동안 페기물부담금을 납무해왔으나 의무 재활용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부담금 납부액이 기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어왔다.
자발적 협약에 의해 PVC관 업체중 가장 많은 부담금을 지불하는 기업은 평화,두리,홍일등으로 연간 6억원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이중 30%인 2억원정도가 조합 운영비로 활용되며 나머지는 재활용관련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자발적 협약의 경우 매년 상향되어 올해 의무율이 9,4%인 경우 이를 지킬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는 형편이다.
PE관의 경우 자발적협약을 지키지 못해 벌과금을 포함하여 부담금을 낸 기업으로 싸이몬이 있었으며 PVC관의 경우 신우산업이 벌과금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자발적 협약을 취하하고 폐기물부담금 제도에 따라 부담금을 낼 경우 40개사 신재생사용분 약 13만 5천톤에 대한 부담금은 약 116억원가량을 물게 된다.
그러나 건설자재의 경우 일반폐기물과 같이 일정하게 소비시장을 통해 배출과 수거가되지 않고 건설현장에 사용되었다가 재개발이나 도시계획에 따라 다변적인 사업의 자재로 활용되기 때문에 폐기물 부담금에는 제외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PVC조합과 프라스틱조합연합회는 협회 운영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폐기물부담금을 내고 있는 유일한 두단체였다.
한편 조합연합회는 지난해 설립된 PE관조합과 폐기물부담금으로 인한 법정소송까지 펼쳐지고 있어 향후 자발적협약에 대한 제품선정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