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시민의 모임이 시판 생수(먹는샘물 12개 제품, 먹는해양심층수 3개 제품) 총 15개 제품에 대한 미네랄 성분 분석자료와 서울시 수돗물 중 구의정수장 계통의 수도꼭지물과 뚝도정수장의 수도꼭지물, 그리고 두 지점에서 정수한 시중 정수기(구의 RO, 뚝도 UF)의 미네랄 성분 비교결과 시중의 생수보다는 서울시 수돗물에서 미네랄 성분이 대체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미네랄은 보편적으로 생수기업들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칼슘, 나트륨, 칼륨, 카그네슘 등 4개 항목으로 이들 수질항목은 물병에 각각 함량표기를 하고 있는 성분이다.
일본의 경우 화산지대로 일부지역의 지하수의 경우 칼슘성분이 없어 인위적으로 칼슘제를 투여하기도 하는 성분인 칼슘은 해양심층수인 천년동안(5,3mg/l),미네워터는 6,99,블루마린 6,36 정도이나 서울시 수돗물에서는 21,6(구의), 뚝도는 20,9로 해양심층수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구의의 물을 웅진정수기(RO)로 정수한 경우에는 0,14로 감소했으나 뚝도의 수돗물을 UF방식으로 정수한 정수기물에서는 20,7로 별로 감소되지 않게 나왔다.
제주 삼다수는 칼슘성분이 화산지대의 영향으로 국내 생수 중에는 가장 낮은 2.64이나 롯데아이시스 14.45, 풀무원 워터라인 22.67, 석수 19.75, 동원미네마인 37.4, 홈플러스 맑은 샘물 10.6, 이마트봉평샘물 13.8정도 나왔다.
반면 수입샘물들은 캐나다아이스필드는 6.17, 피지워터는 13.6, 볼빅천연광천수는 10.5였으나 오지베이비워터는 48, 에비앙은 52로 가장 높은 량을 보였다.
나트륨의 경우에는 수돗물이 구의(9.71, 정수기 0.54) 뚝도 (9.41, 정수기 9.40)인 면 해양심층수는 수돗물보다 약간 높은 13.1(천년동안), 13.6(미네워터), 불루마린(11.37)이었다.
육지에서 생산하는 롯데아이시스는 17.3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풀무원(3.99), 제주삼다수(5.5),석수(3.99), 동원(8.8), 맑은샘물(1.6), 봉평(7.24)로 대체적으로 수돗물보다 낮았다.
수입샘물들은 오지베이비는 6.37, 캐나다 아이스는 0.99, 피지워터는 17.6, 볼빅은 13, 에비앙은 6.05로 피지워터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돗물보다 낮았다.
칼륨은 수돗물이 구의 2.99(정수기 0.12), 뚝도 2.92(정수기 2.84)정도였으나 수돗물보다 높은 생수는 해양심층수로 천년(5.43), 미네(8.36)불루마린(6.16)등이 높았다.
육지에서 생성되는 국내 샘물은 0.26에서 1.41정도인 반면, 제주삼다수는 2.12로 수돗물과 비슷한 수질성분을 보였다.
마그네슘 성분은 수돗물이 구의4.33(정수기0.03), 뚝도 4.33(정수기 4.19)인 반면 해양심층수는 천년(15.62), 미네(25.36), 불루마린(18.04)으로 비교적 높았다.
롯데아이 등 육지 지하수의 생수들은 0.34에서 4.17을 지녔으며 수입생수는 1.54(캐나다)에서 에비앙(23.46)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불소는 대부분 불검출됐으며 동원샘물이 가장 높은 1.01의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인체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수돗물의 경우 고루 분포된 반면 정수기중 RO는 낮았고 UF는 동일 수준으로 분석됐다.
반면 해양심층수나 제주도와 같은 화산지대는 칼슘성분이 부족한 반면 수입샘물이 비교적 높았다.
<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