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생태, 문화, 레저 공간으로 환생
살아 남기 위해서라도 친환경 전략 절실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게는 매립지가 있어 행복한 공간이라는 꿈같은 현실이 한발 다가서고 있다.
지난 10월 개장 전국 체전까지 치룬 드림 CC 골프장은 프로 골퍼들에게도 수준 높은 골프장임을 입증 시켰다.
매립장 부지 일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봄은 야생화축제를,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개최 쓰레기의 체질 개선을 국민들에게 실감있게 체감시킨 공간으로 확립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도 증가해서 지난해 가을 드림파크 국화축제 때는 72만명이 방문했고, 10회를 맞이하는 금년에는 15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국내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2014년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중 국화축제를 개최함으로서 세계속의 매립지로 대한민국의 대표적 환경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경인아라뱃길과 청라국제도시 같은 대규모 국가시설을 구축하여 주변 주거지역 시민들은 매립지로 인한 삶의 척도마저 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계적 관광명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인천국제공항, 송도․청라 경제구역, ‘경인아라뱃길’ 등 지리적 여건과 2014인천아시안게임시 치러지는 골프․수영․승마․조정․클레이사격을 통해 세계 최대의 쓰레기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중에는 역사적 유물로 인한 명승지들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주거지역과는 밀착되어 있지 않아 시간적,경제적 투자를 통한 이동거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위적 환경조성을 통해 주거,레저,문화,생태탐구,스포츠를 함께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은 세계적으로도 얼마 되지 않는다.
수도권 매립지는 악취등 환경위해요서만 원천기술을 통해 완전 제거하고 현재 추진되는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외국인들도 거주하고 싶은 가장 살기 좋은 공간으로 조명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예측한다.
이정주,박대문에 이어 환경인 출신으로는 세 번째로 올 초 취임한 송재용 사장은 매립지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기본틀을 마련하고 있다.
-2-30여년 전만 해도 수도권매립지는 당시 인근에 주거지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외떨어진 곳이었지만, 지금은 바로 인근에 경인아라뱃길과 청라국제도시 같은 대규모 국가시설과 주거지역이 들어와 공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공사는 수도권매립지의 환경개선을 단순한 법적기준의 준수나 만족이 아닌, 한걸음 더 나가 공원수준의 청정환경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변화된 주변 여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냄새, 먼지없는 매립지 운영을 목표로 악취와 먼지에 대해 중점 관리하고 있습니다. -
즉 감시와 주민이 공유하는 공간이기에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처절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다짐이 설득력을 얻는다.
- 악취의 경우는 폐기물 분해 과정에서 매립가스 중에 미량으로 포함된 악취물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공사는 이 매립가스를 전량 포집해서 50MW 발전시설에서 처리하고, 2011년 말부터는 중·단기 저감대책을 수립해 매립가스 이송관로 전량 교체, 악취시설 밀폐화 등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먼지는 주로 폐기물의 하역이나 매립 후 복토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먼지를 막기 위해 주변에 골프장과 공원을 조성했고,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매립지내 운행차량 속도 제한(20km/hr), 도로살수와 진공청소차량 운영, 청소차량 덮개개선 등 근본적으로 먼지 발생 요소를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