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자라는 독도식물종자

섬기린초,섬초롱등 50여종 수록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활용과(오경희박사,김수영)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독도에서 자생하는 독도식물종자책을 발간했다.

독도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일한 대양섬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만 자생하는 식물들도 한자리에 모았다.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 40여종이 있으며 독도는 울릉도와 더불어 60여종의 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가는갯능쟁이,좀돌피,섬기린초,술패랭이 꽃,땅채송화등 50여종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독도에 유일하게 자생하는 양치식물인 도깨비 고비는 동도와 서도의 바위위틈에서 자생한다.

큰두리미꽃은 흰색꽃을 피우며 붉은 열매를 맺는데 주로 서도의 물골지역에서만 자란다.

독도를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주인공은 해국으로 암벽과 경사지에 주로 자란다.

동도에서는 황갈색의 둥근모양인 갓이 자생하며괭이밥과 까마중등 대부분의 식물들은 동도와 서도 모든곳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검은색의 가는갯능쟁이,가는명아주,연한 황갈색의 가을강아지풀,갈색의 개머루,개미자리,개밀,독도경비대 주변에 자라는 갯까치수염,금방동산이,번행초,등 식물의 학명과 과명,개화기와 결실기를 설명하고 식물사진과 세부적인 것은 세밀화로 이해를 도왔다.

기획에 참여한 경북대 박재홍교수는 한방약용으로 쓰이는 쇠무릎이 새들에게는 그물과 같은 해로운식물로 최근 쇠무릎제거운동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울릉도와 독도는 생태계가 완연히 다르지만 울릉도는 원시림이 존재하여 너도밤나무군락등이 자라고 있지만 독도는 원시림이 존재하지 않아 변이가 심한 특성을 보이고 있어 보본이나 관리가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고 평하고 있다.

최근에는 먹거리를 통해 외래식물이 유입되고 있어 도시락이나 각종 과일의 폐기시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해야하는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들어 유입된 귀하식물은 10여종이 된다.(글/길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