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상하수도분야는 아직도 일괄발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박성택 회장을 비롯 아스콘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일괄발주에서 분리발주로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민형종 조달청장이 답변을 했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 측은“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폐아스콘을 다른 건설폐기물과 일괄 발주하고 있어 양질의 순환골재 확보가 곤란하다. 조달청이 폐아스콘 처리용역 입찰시 건설폐기물관리법에 정한대로 분리발주를 준수하고, 원활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수요기관에 안내해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민청장은“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자연훼손 예방을 위해서라도 분리발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고“조달청에서 발주하는 폐아스콘 처리용역의 경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고 원활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에 안내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관할인 아직도 일괄발주를 함으로써 토목공사보다 기계, 시설 등의 우위에 있는 폐기물 산업과 상하수도산업은 일괄발주가 성행하여 관련 기업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상하수도의 경우 밸브류 등의 경우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분리발주를 하고 있으나 대다수 지자체는 환경부의 지침이 없어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병은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