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밸브, H 기업 뿌리째 뽑혀
마케팅, 자금 지원한다며 법인 공동대표로 횡령
중소기업들이 신종 사기집단에 걸려들어 수십 년 간 운영하던 기업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 영업력이 부족하거나 기초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을 상대로 접근한 신종 사기범들은 건실하게 운영하면서도 자금 지원과 영업 활성화를 해준다는 유혹으로 접근 3-4개월 만에 회사법인의 동산과 부동산을 모두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경각심을 던져 주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정수기와 산업용수 처리기를 생산, 유통하고 공기청정기를 수입 판매하는 H사에 판매신장을 해 주겠다며 접근 3개월 만에 9월경 회사를 부도내게 하고 사라졌다.
기초 자본금은 있으나 영업전략이 부족하고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H사는 국내 최대 그룹인 S 펀드 명함을 지닌 사람과 한통속인 사채업자와의 농간 속에 3개월 만에 회사 소유의 사옥과 통장 잔금 등을 비롯한 각종 수입 상품들을 한순간에 날려 버리고 거래정지를 당하는 신종사기에 걸려 들었다.
이들은 영업 활성화를 해 주겠다며 접근 법인소유를 공동으로 하는 조건만 제시 이를 수락한 기업주의 모든 재산과 기업 소유의 동산, 부동산을 빼 돌려 15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보게 했다.
또 올 초에는 30년 이상 사업을 시행하고 서울시, 수자원공사 등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 사업 활성화를 꾀하던 D 밸브에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명목으로 접근 법인 소유자를 공동으로 하는 똑같은 수법을 사용 회사를 4개월 만에 완전 부도나게 만들었다.
현재 D 밸브는 주채권 주가 효성 감속 기사로 되어 있다.
이들 사기 집단은 어음발행을 남발하였으며 실제로 자금 투자는 단 한 푼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신종 사기범들의 공통점은 영업이나 자금난이 부족한 기업에 접근 회사 경영구조를 낱낱이 파악하고 조건을 법인의 공동대표로 법인등기를 마치고 기존 파악한 정보에 의해 3-4개월 만에 회사의 동산과 부동산을 빼돌려 부도를 내게 하고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