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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동우회 3 년만에 생태나들이 치악산과 소금산행-쇠딱다구리의 3층 맨션, 정교함에 감탄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3-05-24 (수) 09:37 조회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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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동우회 3년 만에 생태 나들이 치악산으로

치악산 최고 생태해설가의 해설로 이해도 증폭

쇠딱따구리가 건설한 3층 맨션의 정교함에 감탄

김정환원주지방환경청장이 선배들을 맞아 인사했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소원해졌던 환경동우회원들은 3년 만에 첫 생태 나들이로 국립공원공단 본사와 원주지방환경청이 위치한 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시설사업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소금산 밸리의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로 잡았다.

문정호 동우회장은 애석하게도 몸이 불편하여 참석하지 못하고 한상준 사무총장의 안내로 37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원주의 별미 감자떡을 회원들에게 선사했으며 원주지방환경청 김정환 청장(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허가)과 김태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장이 선배 환경인 들을 치악산 초입에서 산 꽃향기로 맞이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8(668) 의상대사가 아홉 마리의 용이 사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 라 명명하였으나 조선 중엽에 거북바위와 얽힌 연유로 하여 '구룡사'(龜龍寺) 로 개칭하였다(치악산 해설사의 해설에 동우인 들은 전설의 향기에 흠뻑 빠졌다).

쇠딱다구리의 정교한 3층 맨션

치악산 최고 생태해설사의 안내로 고로쇠나무(Acer pictumsubsp.mono/ 낙엽이 지는 무환자나뭇과의 큰 활엽교목) 잎을 밀도 있게 살펴보았다(단풍잎과 흡사하다).

산에서 얻을 수 있는 식량인 개암나무(정월 대보름 밤, 호두와 함께 부럼으로 쓰이기도 하며 요리에 사용되는 헤이즐넛은 서양개암나무의 열매로 요리한다)와 졸참나무(참나뭇과), 궁궐의 재목으로 활용하는 치악산 국립공원이 심혈을 기울이는 속이 노란 황장목(금강소나무), 자작나뭇과의 물개암나무, 껍질을 우려내면 물이 파란색으로 변하여 한약재로 사용되고 일렉트릭 기타의 바디 재질로 사용되는 물푸레나무,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줄기 속이 하얗다고 국수나무, 마을과 마을을 지나며 5(五里)마다 심었다 하여 오리나무 등 자연 속에 펼쳐진 식물과 나무들을 고로쇠액을 마시듯 달콤하게 들었던 시간이다(박대문 식물분류 기사가 동행했다면 좀 더 세밀한 자연학습을 했으리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감탄을 자아내게 한 것은 쇠딱따구리가 죽은 고목에 나란히 3층 가옥을 정교하게 축조한 모습은 인간의 주택설계에서 자연의 미를 살리고 산뜻하면서도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지 않는 도심을 개발하라는 자연의 메시지 같기도 했다.

치악산을 떠나 출렁다리, 하늘 바람길, 하늘정원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유리 바닥을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는 울렁다리 등을 2시간 산책하는 소금산을 찾았다.

자연적 환경에 인간의 손으로 꾸며진 소금산의 울렁다리는 길이가 404미터로 울산의 출렁다리보다 100m가 길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총사업비 113억 원을 투자하여 지난 2022121일 개장한 탓인지 공사 현장의 잔재들이 남아있고 아직도 미완인 상태로 나그네들을 맞고 있다.

최근 비가 와서인지 소금산 아래로 흐르는 하천에는 제법 물이 흐르고 있어 강 위에서 바라보는 시각적 변화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앞으로는 울렁다리와 더불어 케이블카 공사가 마무리되면 거동이 불편한 약자들에게도 소금산의 정취를 맛보게 해 주리라 본다.

환경부는 지난 2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를 41년 만에 조건부 협의로 결론 내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옆 끝청까지 연장 3.5km 케이블카가 놓일 전망이다.

오색케이블카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내륙국립공원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덕유산 설천봉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1997년부터 운영된 것이 유일하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에서 바라본  소금산밸리

소금산을 이미 두세 번 다녀간 동우회원은 공사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마디 한다.

전체적인 조경이 자연 친화적으로 접근하고는 있으나 소금산 그랜드밸리다운 맛을 풍요롭게 하려면 방갈로나 기간시설물들에 대한 색채적 조화와 조형성에서 자연미를 살리도록 개선되어야 하며 지나는 길목에 생태해설이 곁들인 안내판 등 소금산에서 맛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묻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생태탐방에는 18년간 심마니 생활을 즐겼던 강영흥, 캄보디아 등에서 코이카 자원봉사를 했던 구자웅과 노부호, 고향 여수에 650평 감나무밭을 경작하는 김성수와 부인 최정임, 세계 120개국을 돌며 세계 여인들의 특성을 문화적으로 관찰했던 조태웅, 공직을 떠나 산과 들을 헤집고 다니는 윤용문, 강길을 따라 전국을 일주하며 기행문을 남기는 정유순, 낙동강을 중심으로 자리 이동을 해가며 공직을 마무리한 허만천, 외국어 공부를 한다는 김홍열, 장창훈과 아내 심장손, 국민대에서 모빌리티과(자동차)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김종춘, 1999년 퇴임한 이해온, 서양화의 길로 접어든 이윤섭, 산악회 활동 25년을 한 장성기, 골프동우회를 이끄는 최병락, 사법고시 9수의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환경영향평가사를 고진감래 끝에 쟁취한 박명술과 부인 김영희, 석면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열, 전매청에서 환경부로 이직한 박응수, 강원도 내림천에서 농군이 된 박근식, 오로지 걸어서 건강을 되찾는다는 김태환, 우리나라 화학물질의 대부 김정호, 순환아스콘협회 전무로 제2의 삶을 사는 정래광, 서울지방환경청에서 퇴임한 백재현과 김창택, 김종환, 고재윤, 이흥균, 김진술 등이 함께 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환경 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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