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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의 클래식 여행-오페라 ‘울게하소서’(Largo)의 헨델-2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07-05 (화) 22:15 조회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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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의 클래식 여행

 

오페라 ‘울게하소서’(Largo)의 헨델-2

 

이백여년동안 망각되었던 헨델의 오페라

헨델의 오페라 시대는 십자군 시대와 맞물려

 

<리날도Rinaldo, HWV 7>는 헨델이 영국에서의 활동초기에 런던 무대를 위해 작곡한 그의 첫 번째 이탈리아어 오페라작품이다. 1711. 2. 24일 런던의 여왕폐하 극장Her Majesty’s Theatre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이다. 헨델의 다른 오페라세리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오페라도 200여 년 동안 망각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를 시작으로 이 작품은 정기적으로 재 공연되고, 일반 오페라 공연 목록의 일부가 되었다. 유명한 아리아「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Largo」는 오페라를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세계의 관객들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1710년경부터 영국에는 완전한 이탈리아 오페라가 유입되어 정착하게 되고, 헨델은 1710년 말에 영국에 정착한 25살인 그는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명성을 떨쳤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709년 <아그리피나Agrippina>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또한 게오르그 루드비히 폰 하노버Georg Ludwig von Hanover의 악장Kapellmeister이던 그를 베니스주재 영국대사인 맨체스트Manchester경이 후원하였다.

 

런던 퀸즈 시어터Queen’s theatre 극장장이던 아론 힐Aaron Hill이 헨델에게 이탈리아 오페라를 작곡해 줄 것을 부탁해서 만들어진 오페라 <리날도>의 성공은 향후 30년간 이탈리아 오페라가 런던 지배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오페라의 대본은 시인 토르콰토 타소Torquato Tasso, 1544∼11595의「해방된 예루살렘La Gerusalemme liberata, 1575」의 이야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타소의 작품을 모방한 아론 힐의「리날도」는 시인 자코모 로시Giacomo Rossi에 의해서 이탈리아 운문시로 번역된 것이다. 자코모 로시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장소를 축소시키고, 알미레나라는 인물과 아르칸테와 아르미다 사이의 사랑을 덧붙여 놓았다. 타소의 작품에서는 아르미다는 리날도를 유혹해 사랑으로 굴복시키지만, <리날도>에서는 리날도에게 사랑을 얻어내는데 실패한다. 그렇지만 아르간테와 아르미다가 기독교로 개종한다는 내용은 <리날도>에서나 타스의 대본에서나 모두 같다.

대본에서 예루살렘 공략에서 병사들의 행렬, 날아다니는 괴물, 불을 뿜는 용이 이끄는 승리의 마차 그리고 훌륭한 무대장치 등으로 볼거리가 많다.

 

유명한 카스트라토Castrato, 니코리노Nicolino를 위해 작곡된 리날도 역은 여자가수에게 맡겨졌다. 리날도의 1막의 “맹세Furie teribili”, 2막의 “공포Vo’far guerra”, 3막의 “용맹Or la tromba”, 은 오페라 세리아의 아리아 형식인데, 다 카포da capo형식 없이 이루어진다.

오페라 세리아는 화려한 아르페지오Arpeggio와 카스트라토castrato의 기교로 이어지는 A-B-A'의 형식의 다카포da capo 아리아에 열광하게 되는 것은, A'에서 독창자의 기교·역량에 따라 화려한 꾸밈 음音과 카덴차cadenza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다카포 형식은 바로크오페라의 독창적이고 중요한 형식이었는데도 말이다.

 

이 오페라의 시대는 1096∼1099년 제1차 십자군전쟁 시기이다. 고프레도Goffredo 총 사령관이 이끄는 십자군부대는 사라센의 왕 아르간테Argante가 억류하던 예루살렘 요새에 주둔하였다.

 

제1막, 제1장. "예루살렘 요새 밖, 십자군 진영"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포위공격하고 있는 동안에 십자군부대의 총사령관 고프레도Goffredo는 승리하면 자기 딸 알미레나Almirena를 리날도Rinaldo에게 줄 것을 약속한다. 알미레나는 리날도에게 용감하게 싸우고, 사랑을 위해 정신을 다른 곳에 팔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르간테Argante가 나타나 3일간의 휴전을 요청하고, 고프레도는 이에 동의한다. 아르간테는 마술사이자 다마스쿠스의 여왕인 그의 첩 아르미다Armida를 부르니, 그녀가 용이 이끄는 전차를 타고 도착하여 “리날도를 십자군 부대에서 떨어뜨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녀의 마법으로 리날도를 유인할 계획을 세운다.

 

제2장. "알미레나Almirena의 정원"

알미레나는 아름다운 과수원에서 리날도를 만나 서로의 사랑을 맹세한다. 아르미다가 나타나 알미레나를 납치하고, 고프레도가 형제인 에우스타지오Eustazio와 함께 등장하자, 리날도가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우스타지오는 저 멀리 산의 은둔마술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고 제안한다. 리날도는 바람과 폭풍우를 불러 그가 알미레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게 한다.

 

제2막, 제1장. "광대하고 잔잔한 바다"

리날도, 고프레도, 에우스타지오는 목적지인 바닷가에 이르자, 아르미다가 보낸 사이렌이 리날도를 알미레나에게로 데려가주겠며 배로 유인한다. 고프레도와 에우스타지오는 그걸 막으며 경고하지만 리날도는 그 사이렌과 떠난다.

 

제2장. "아르미다의 요술 정원"

납치된 알미레나는 다가오는 아르간테에게 그저 자유만을 원하다고 말하니, 아르간테는 그녀에게 넋이 나가 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리날도가 아르미다에게 맞서 알미레나를 요구하지만, 아르미다는 리날도에게 반해 그에게 자신을 바칠 것을 제시한다. 리날도가 거절하자 아르미다는 알미레나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리날도는 처음엔 속지만 곧 눈치 채고 도망치자, 아르미다는 리날도를 향한 갈망과 그의 거절에 대한 분노사이에서 마음 아파한다. 아르간테가 도착하자, 아르미다는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알미레나의 형상으로 변장하니 이에 속은 아르간테는 실수를 하게 되었고, 아르간테는 그녀의 부정함을 꾸짖으니 그녀는 이에 맞선다. 그들의 동맹은 끝나게 되고 아르미다는 아르간테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제3막​, 제1장. "장벽이 있는 무시무시한 산 포위, 그 정상에 위치한 아르미다의 궁전"

은둔마술사는 리날도와 알미레나가 아르미다 궁전에 갇혀 있다고 알려준다. 고프레도가 그들을 풀어주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마술사는 그에게 마술지팡이를 주어 아르미다의 요술궁전에 들어가서 알미레나를 구출할 수 있도록 한다.

제2장. "아르미다의 정원"

아르미다가 알미레나를 막 찌르려 하던 차에 리날도가 도착하여 이를 제지한다. 아르미다는 그에 맞서고, 고프레도와 에우타지오는 마술지팡이로 정원을 부수고 들어와 리날도를 구출한다. 리날도는 동료들과 다시 결합한다. 아르미다와 아르간테는 서로 대적하지만 화해한 후, 기독교인들에게 복수한다고 위협한다. 리날도는 모여든 십자군 부대를 이끌고 전투에서 승리하여 알미레나와 결합한다. 아르미다는 아르간테와 함께 체포되고, 자신의 마법지팡이를 부서뜨리고 함께 기독교로 개종한다. 이렇게 전개되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디에선가 연극에서 본 듯한 내용이다.

 

헨델은 이 오페라의 악보는 대부분 이미 씌어 진 곡으로 아리아를 사용하고 적은 부분만을 작곡하였다.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2막에서 여주인공 알미레나Almirena가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이다. 아르미다의 포로가 된 알미레나가 산의 요새에서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며 풀려나기를 기원하는 비탄의 노래로, 우리 모두 잘 아는 아리아이다.

 

영화에서 나온 이곡은, 18세기 바로크시대의 카스트라토castrato의 일인자인 파리넬리Farinelli의 생애를 그린 영화「파리넬리Farinelli, 1994」에서 카스트라토castrato가 맑고 고운 목소리로 <울게 하소서>를 부르는 동안, 교차되는 소년 파리넬리의 모습과 애절한 선율 그리고 소년의 비극이 만들어낸 역설적 아름다움이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킨 파리넬리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울게 하소서」는 너무나도 애절해서 심금을 울린다고 하는 잘 알려진 표현이 적절하다. 그기에 가슴속에 눈물을 적셨던 것이 더 추가된 것이었다. 제라르 코르비오감독 작품으로, 95년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제2막 제2장에서, 아르미다는 리날도에게 사랑을 고백해 보지만 리날도는 저주뿐이다. 그녀는 알미레나로 변하여 유혹도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리날도는 알미레나를 내 놓으라며 애타게 찾으며 부르는 아리아가 바로「사랑하는 신부여Cara sposa」이다. “사랑하는 내님, 오 달콤한 내 사랑. 어디 있지? 아아! 나의 눈물을 거두어 주오. ····분노의 휏불을 들고 나는 너희, 악령들에게 도전하리라! 사랑하는 내 사랑이여!”라고 노래한다.

 

「축제의 트럼펫 소리가Or la tromba in suon festante」는 아르간테와 아르미다를 무찌르고 예루살렘을 탈환한 리날도가 “이제 축제의 나팔소리가 나의 개선을 축하는 도다. 용사로서나 연인으로서나 영광과 사랑이 축복하리라. 이제 축제의 나팔소리가 나의 개선을 축하는 도다!”하고 부르는 아리아이다.

 

알미레나가 부르는「진실한 사랑이 있는 곳에 즐거움이 넘치네Bel piacere」는 3막에서 험난한 역경을 이겨내고 아르미다의 성에 도착한 사랑하는 리날도와 아버지인 십자군 사령관 고프레도를 발견한 알미레나가 그들의 무사함을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모음곡 <수상음악Water Music Suites, HWV 348∼350>은 왕이 템스Thames강에서 뱃놀이를 즐긴다는 걸 알고 헨델이 환심을 사기위해 작곡하였다는 일화와 함께 잘 알려진 곡이다. 이 음악을 들으면 시원시원함을 느끼는데 여러분께서는 어떤 느낌이라고 하실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 곡이 물과 무슨 연관이 있어서 수상음악이라는 제목이 부쳐 졌을까?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헨델이 25살이었던 1710년 독일 하노버에서 게오르그Georg선제후의 궁정악장으로 있을 때, 선제후에게서 1년간의 휴가를 받아 영국으로 갔다. 아마도 하노버에서는 오페라 연주가 없어 실력발휘가 어려웠고 영국에는 오페라가 한창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곳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아 음악도 큰 성공을 거둔다. 하노버로 돌아갈 기간이 되어 일단 귀국하여 다시 휴가를 얻어 영국으로 갔는데, 자신의 오페라 상연뿐만 아니라 앤 여왕의 생일 축하곡을 만들어 총애를 받는 등 영국 상류사회의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하노버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어져, 약속을 어기고 그만 영국에 눌러앉게 되어 선제후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그런데 앤 여왕이 1714년에 갑자기 서거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다음의 영국 왕으로 책봉된 사람은 하필이면 하노버의 게오르그 선제후였으니, 헨델에겐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독일의 게오르그 선제후가 조지1세King George I로 영국의 왕으로 즉위하자 참으로 딱한 사정으로 실의에 빠진 헨델에게 킬만세기 남작The Baron Kielmansegge은 “새로운 좋은 곡을 만들어 국왕의 배를 따라가며 연주하면 어떨까“하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헨델은 왕의 신임을 만회 하고자 아부용으로 새 음악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1715. 8. 22일 조지1세가 템스 강에서 뱃놀이를 즐길 때, 몰래 배 한척에 오케스트라를 태워 왕의 배 가까이에서 헨델이 만든 음악을 연주하였다. 헨델의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에 조예가 깊은 왕이기에 그 음악을 듣고 헨델을 다시 신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강에 배를 띄워 놓고 그 위에서 연주했다고 해서 수상음악Water Music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던 아니던 헨델의 뛰어난 재치도 엿볼 수 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왕의 이해심도 참으로 흐뭇하게 느껴지는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로 이 곡을 더 유명하게 해 주었다. 이탈리아적인 작품으로 20곡으로 구성되어있는 밝고 명랑하고, 템스Thames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듯 즐거운 곡이다.

 

국왕의 뱃놀이는 1715, 1717, 1736년 3회가 있었다는데 모두 헨델이 연주하였다. 헨델은 오페라나 오라토리오를 연주할 때, 그때마다 곡을 바꾸거나 새로 참가하기도 했는데, 이 수상음악도 3회에 걸쳐 만들어져 모은 곡으로 보인다.

이 곡이 처음 출판된 것은 1725년이고, 쳄발로 곡으로 편곡된 것은 1734년에 출판된 적이 있고, 오케스트라용으로는 1788년에 출판되었다.

 

19세기에는 연주되지 않다가 20세기에 부활한 <수상음악>이 우리에게 알려진 곡은 처음의 20곡 전곡이 아니라, 아일랜드 출신으로 1932∼1935년까지 London Symphony Orchestra의 수석지휘자를 지낸 작곡가이자 명지휘자 해밀턴 하티Sir Hamilton Harty, 1879∼11941의 편곡 판이다. 그는 전곡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여 6곡을 골라 새로운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연주회용으로 만든 것이다. 한마디로 6곡의 컴팩트Compact형 수상음악인 셈이다.

 

<합주 협주곡집Concerto Grosso 전12곡, HWV 6>는 1739. 9. 29∼10. 30일 사이에 작곡되어 1740. 4. 2일에 출판되었으며, 헨델의 합주곡 30여 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거기에는「바이올린 기타 7성부를 위한 12의 대협주곡, 헨델작곡, 작품6Twelve Grand Concertos for Violins & c. in seven parts composed by Mr. Handel, Opera Sexte.」라 적혀있다. 여기에 표시된 Grand Concertos는 이탈리아어 Concerto grosso대협주곡, 즉 합주 협주곡을 말한다.

 

<메시아Messiah>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헨델이 작곡한 교회음악으로 당시 영어 번역 킹 제임스 성경The King James Bible의 구절에 곡을 붙인 오라토리오oratorio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적인 신앙의 정수精髓를 순수하고도 감동 깊게 전해 주는 명작이다. 헨델은 오페라 전문작곡가로 46편, 오라토리오는 32편을 만들었는데, 이 곡을 만들 때는 헨델이 오페라에서 오라토리오로 작곡의 방향을 바꾸어나가던 시기였다.

헨델이 많은 빚을 지고, 또 빚 때문에 감옥에 가야할 지경으로 비운에 빠지기도 했던 그가 아일랜드 총독의 더블린 연주회 초청받았다. 성서를 바탕으로 가사를 붙이기 시작하여, 세상을 잊고 작곡에만 전념하며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며 마음을 모아 24일 만인 1741. 9. 14일에 아일랜드에서 불후의 명작인 이곡을 창작하여, 1742. 4. 23일 더블린에서 초연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메시아>는 그의 생애에 34회나 공연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이 곡을 들은 하이든은 눈물을 흘리며 "그분은 우리 모두의 주님이시다"고 외칠 정도였다고 한다. 요행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들을 극복하고 오늘날 사랑받는 음악을 만들어 낸 것은 기독교적인 믿음과 끈기 그리고 인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본은 헨델음악의 애호가였던 찰스 제넨스Charles Jennens, 1700∼11773가 썼는데, 이 대본은 새로운 창작물이라기보다 성경의 내용을 적절히 조합·재배치하여 메시아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당시 오라토리오 연주는 세속적인 연주회장이나 오페라극장이었다. 오라토리오가 오페라와 차이점은 작품의 주제가 성경을 바탕으로 한 종교적인 이야기이며, 연출 등의 무대장치를 배재한 값비싸지 않은 세팅이다. 기독교 국가에서 사순절에도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오페라극장을 계속 운영하고자했던 방법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메시아>에는 성경적 주제를 통한 교회적요소와 오페라구조의 세속적 요소가 공존한다고 볼 수 있다.

 

1743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을 때, 헨델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광경이었다. "할렐루야"는 합창이 백미인데, 임석했던 영국 왕이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는 부분에서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일어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일어났다는 일화가 있다. 영국에서 일어났다니까 미국에서도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유럽대륙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명쾌한 어법, 극적인 표현력, 성악적인 경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중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그의 외향적 기질을 보여주는 이러한 헨델의 음악세계는 그 자신만이 가진 매력이며 극장 음악가로서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런던 초연당시 국왕부처가 지각을 하여 마침 '할렐루야!' 합창이 나오는 때 도착해서 청중이 경의를 표하느라 기립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4대복음서·이사야서·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과 수난을 담은 곡으로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시간 2시간20분정도이다.

제1부「예언과 탄생」은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서곡은 예언적인 묵직한 관현악의 총합주로 시작해서 경쾌한 푸가 풍으로 전개된다.

제2부「예수의 수난과 속죄」는 복음의 선포와 수난과 속죄 그리고 최후의 승리를 나타낸다. ‘할렐루야’ 합창이 나오자 영국의 왕 조지2세가 감격하여 일어서는 바람에 기립하여 감상하는 전통이 생겼다는 합창이다. 이 합창으로 2부를 마친다.

제3부「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하여「우리는 아느니 속죄자의 영생을····」라며, 최후에 아멘의 합창으로 감격적으로 끝난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양형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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