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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찬물신앙, 세계 물의 성지-1 치유와 신앙의 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1-11-08 (월) 00:32 조회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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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신앙으로 모시는 찬물 종교

물은 풍요와 자비로움, 영원함의 표상

13개의 물종교도 도시개발로 점차 사라져

제주특별자치도에는 물을 모시고 신성시하는 신흥종교가 있다.

물법 신앙은 신흥종교로 정착하기보다 민간신앙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숭상되었다. 자정이 지나 주변 약수터나 우물에서 물을 받아 칠성님과 자신만의 신에게 기도드리는 풍경은 우리 한국 아낙네들의 행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기성종교에서도 재단위에 청수를 바치는 기독교계의 성수, 세례식의 물 등에서도 물을 추앙하고 성스럽게 대하고 있다.

종교의식에서 물은 필수 불가결한 성스러운 도구로 여겨진다,

이는 인류와 모든 생태계에서 삶을 유지해주고 운송수단이 되며 청결하게 하고 지혜와 영감을 심어주며 풍요와 생산성, 역동성, 자비로움, 영원함과 강인함의 표상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물은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고체, 액체, 기체의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이 같은 물의 가치로 인해 물의 이법은 한국 신흥종교에서도 음양조화의 이치, 역리, 술교 등의 전통설과 교합하여 교리로 부각되고 찬물은 인간심법의 표준으로 삼았고 물법 중심으로 체계화된다.

현재까지도 물법을 기저로 한 신흥종교가 유독 제주도에 많이 정착되어 있는데 찬물교, 천지대안도, 삼법수도교화원, 봉남교, 보천교, 타불교, 용화삼덕도, 천불교 등이 같은 부류로 10여 년 전만 해도 제주시 오라동, 화북동, 구좌면 종달리, 구좌읍 세화리, 한림읍 동명리, 표선면 표선리 등에 있었던 13개의 물 종교들이다.

그러나 제주시의 개발 확산으로 많은 산지들이 도시화로 점령되고 ’60-’80년대의 시대상황을 벗어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는 3개 종교단체가 흩어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치유와 수련을 통한 찬물교

경남 부산지역에서 193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찬물교는 물은 본질적으로 생명의 근원이며 도덕의 원리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신적 바탕은 유··선 삼교의 혼합 상태로 찬물을 떠놓고 주문을 외우며 수련을 통해 병을 고치는 것이 핵심적 교리이다.

창시자는 김봉남으로 사후에는 12개 교단이 제자들에 의해 성립되었는데 삼법수도교화원, 천지대안도, 성덕도등이 가장 큰 교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이들도 교세가 많이 축소되었다.

찬물교의 창시자는 김봉남이며 윤유선은 김봉남의 제자로 물법교화로 병을 치유하는 효력으로 한때 많은 신도가 모여들기도 했다.

찬물을 주면서 아픈 곳을 때리면서 축원하면 병이 쉽게 치우된다고 하여 타불교(陀佛敎)라고도 명명했다.

천지대안도(天地大安道)는 김봉남의 여제자인 부경순(구좌면 종달리 출신)이 교조였으나 1965년 사망하고, 그 뒤 김태순이 도주가 되어 계운전(啓運傳)이라는 경전을 출간하였다. 제주시에는 오리교당과 광양교당, 일도분교소등 3개의 교당이 있었으나 현재는 확인이 어렵다.

삼법수도교화원(三法修道敎化院)은 찬물교, 봉남교로 불리기도 하는데 김봉남의 찬물교에 기초하여 배무생이 창시한 신흥종교이다.

물법치료와 나무아미타물이라는 주문을 외우며 수련을 강조하고 제단 앞에 찬물을 떠놓고 주문하면서 수련하면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여 신자들이 찾은 곳이다.

이들 신흥종교의 공통점은 약간의 교리적 차이가 있으나 물을 중심으로 병을 치료하며 물을 신성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법수도교화원이 발행한 삼법도진리에 저술한 내용에는 봉남성존님의 도와 근본이념이란 내용에 물의 원리를 기술하고 있다.

-물법은 본교의 기본교의며 신조가 된다, 물은 본질적으로 일체생명의 근원이며 인간심성의 도적적인 원리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원리를 가진 물법의 효용은 육신의 치병은 물론 나아가서 마음에 티끌을 벗어 무량심 무량수 무량광명을 얻어 만화귀일의 심성을 깨쳐 도의 진리에 입각하여 도통하는 최대목적을 이룩하게 된다,

물의 원리는 창조의 원리, 생명의 원리, 물리적 원리애서 치병의 원리, 정신법의 원리, 잡귀를 물리칠 축마법의 원리, 심수법의 원리, 도통의 원리, 유불선 삼합의 원리, 운도의 원리가 있다.

물의 성품에서는 물은 기본교의며 신조가 되므로 물의 성품을 잘 파악하여 어진성품과 수덕을 본받아 선행대상으로 삼으며 수도자의 모범을 삼게 하는 것이다, 물은 한마디로 인()을 대상으로 성존님은 생존 시 항시 물을 건네주시면서 물과 같이 어질어라. 어질고 또 어질어 더 어질면 고와지고 빛이나니 빛이 찐하면 맑아지고 광명을 얻는다.’고 했다.

물은 언제나 쉴 새 없이 흐르도다: 물은 가다가 쉬여지면 정수(渟水)되며 석히나니(썩는다) 쉴새없이 흘러야 한다, 이는 오로지 우리들도 물과 같이 계속 수련하고 수련하며 중도에서 머물지 말고 계속 수련하면 청정심신을 수득할 것이며 방울방울 물이 모여 흘러 대해를 이루듯 도각(道覺)을 얻는다.

물은 무상의 포시(布施)니라: 물은 만물의 생성원리로 물 없이는 만물의 생명을 존재할 수가 없으며 형성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용도나 쓰임새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응하는 물의 원리가 인선의 화응(化應)하는 무상무아의 포시이다.

물은 인자무적(忍者無敵): 물은 어떤 역경과 고난 가운데서도 참고 넘기며 물의 고마운 은혜를 보답하기는커녕 온갖 더러운 오염물을 던지고 별일을 다 하나 절대 적대시 않으며 일체 시비도 않고 호령강풍에 고욕을 치르더라도 절대 대항하지 않고 그 순간만 넘으면 여전히 흘러 자신의 청정함을 애써 노력한다.

물은 항상 더러운 것을 씻겨준다: 세상에 물이 없으면 무엇으로 정결하게 씻길까. 고로 우리들도 물의 직분을 이어 가는 곳마다 항상 마음과 육신과 주변을 깨끗이 정결하게 청소함을 몸에 익혀야 한다.

물은 만물의 구성 원료다: 물이 없으면 무엇이던지 만들 수가 없다, 고로 조화의 근본원리 우리들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없어서 안 될 귀중한 역할을 하는 보람 있는 사람이 되자,

물의 위력 막강하다: 물은 가장 어질고 선하며 맑고도 고요하나 높은 수덕 천지만물을 베풀건만 처음에는 방울물이 모여 시내가 되고 강이 흐르고 마침내 웅장한 대해수가 되듯 장엄하고 담담한 그 모습을 누가 측량하며 천하를 휩쓸리는 홍수의 압력은 뉘 힘으로 막을 손가, 우리들도 쉴 새 없이 수련하여 물의 원력과 도력으로 험한 고해를 능히 건너야 할 것이다.

내가 곧 물이 되고 물이 내가 될 때 득도

이상과 같이 물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물의 성품을 잘 파악하여 우리들도 본을 받아 쉬지 않고 수련하여 어질고 착하게 어려움을 참으며 다투지 않으며 시비하지 않고 남을 도와야 한다. 더러운 곳을 몸소 깨끗이 하여 어진 수덕을 몸에 익힐 떼 우리들도 물과 같이 불로초 불사약을 가져 만 중생을 제도구제하는 수덕의 원력과 능력을 가지게 된다. 내가 즉 물이 되고 물이 즉 내가 될 때 그 혼연일체의 경계가 바로 소아(小我)를 벗어 대아 진아(眞我)를 얻어 천의 대행이요 땅의 윤기 어머니의 역할로 만 중생을 제도하며 생명을 구제하는 대생명과 일체된다. 어찌 이 법이 어리석은 자의 비웃음거리가 되며 방탕한자와 자세 높은 자의 노리게 깜이 되리요, 천지대법 사정없는 원형이정(元亨利貞) 바른 정법 엄중한 법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물 치료의 원리는 물은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바른 성질을 가진 것으로 모든 병고의 원인이 되는 심신의 오염을 이 물로써만 석제 되며 심화시킬 수 있다. 물이 모든 생명의 원질이며 원동력이기 때문에 수기(水氣)의 결여로 심신의 병고를 일으킨 자를 소생시킬 수 있다.

생명의 원질이며 청정한 성질을 가진 물은 곧 우주자연의 이법과 인간심성의 도덕원리인 심법에 합일하므로 물법에 통철하는 것은 곧 자연의 도법에 통하고 도덕을 바로 얻는다고 설법하고 있다.

이 같은 세 가지 물의 제도원리가 있으나 봉남성존님의 치병구제법에 가장 주목되는 것은 신병의 원인도 마음의 오염, 즉 죄악에서 있으므로 치료에 앞서 병자가 마음부터 도의적 참회가 있게 하고 수양시켜 물의 제도원리가 가합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물을 근본으로 한 신흥종교는 물의 근본적인 성질과 자연 생태적 환경을 교리로 승화시켜 믿음을 심어준 교리라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 교리 내용을 파악하면 물의 근본적인 성품과 인내를 수양자세로 섬기고 근본적으로 물의 성품으로 도달하면 치유가 되고 세상을 거느릴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무속신앙에서는 돌이나 나무를 모시기도 하지만 물을 신성시한 것은 예부터 찾을 수 있다.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자생적으로 탄생한 신흥민족종교들이 물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환경경영신문,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 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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