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적으로 1등급의 반기문과 박원순
정택민의 1등급과 10등급의 차이
3등급에는 김무성,문제인,안철수등
2015년부터 장사법이 개정되어 자연장에 사용하는 유골용기의 크기 규제가 폐지되고 가족묘지 설치시 거리제한을 일부 완화됐다. 자연 장지등 봉안시설에 대하여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하는 등 자연매장에 대한 법규가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변화는 매장문화보다는 화장과 생태적 접근인 수목장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재벌가나 정치인들에게서는 화장보다 자연매장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의 또 다른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예부터 전해오는 풍수는 부유한 경제인과 정치인들에게서 더 애지중지 이어져 오고 있다.
풍수는 생기가 발산하는 것으로 마치 스마트폰에서 파장되는 전자파의 파장처럼 자연에서 솟아나는 기를 말하며 그 솟는 지점을 혈처라고 말한다.
풍수전문가 정택민(53세)씨와의 담소는 지난해 펼쳐진 국회의원선거와 대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돌이 크면 클수록 혈기가 비례하여 크다는 고인돌, 사찰이 번성하고 고분 시대에 와서는 좌청룡 우백호의 음양오행에 따른 형국풍수 조건에 맞춰 들판에 조성된 고분과의 차이점도 들었다.
결과적으로 고조선시대의 고인돌은 샤먼을 숭배하고 도사들의 안목에 의해 고인돌이 혈처를 찾아 놓였지만 단순한 좌청, 우호의 개념에서의 고분이나 왕릉은 반드시 혈처인 명당자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도사로 명명되는 그는 30여년 가까이 전국의 유명인사들의 묘지를 답사하면서 자신의 풍수학에 근거하여 명당과 맹탕의 묘지를 구별하여 설명해준다.
혈의 특성은 지하광물의 응결파동이며 이는 기를 모았을 때 회전반경으로 유추할 수 있는 L로드로 알 수 있다고 한다.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도 유명인사들의 혈자리를 직접 탐사하며 L로드의 회전모습을 관찰하게 했다.
하여 고인돌은 평면단일 폐곡선으로 알 수 있고 온화하고 순응하는 최적파로 해석되는데 일반적인 수맥파동은 뚫고 깨트리는 예리한 파동으로 그 질이 다르다고 말한다.
혈은 약 1200m2당 지름 3-5m의 혈이 1개 정도 땅에 산재해 있고 지름 10미터 이상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 흐름에 따라 혈을 10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혈의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3-5미터, 큰 것은 10미터정도가 1등급이고 이후 1미터 내외 간격으로 2등급에서 8등급까지 구분하고 그 이후를 9,10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등급에 따라 그 후손이 덕을 보는 범위를 설정하고 있는데 환경학적으로 말하면 공기와 물의 순조로운 최상의 조화를 말하고 약수도 등급이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설명하고 있다.
1등급은 대통령급이나 세계적인 스타와 유명인사, 2등급은 부통령급이나 총리, 그만한 스타, 3등급은 장관,도지사,대기업회장, 4등급은 차관이나 국회의원급, 5등급은 군수,구청장,중견기업,6-7등급은 중소기업,대기업중견간부, 8등급은 평민,대부분의 일반인들로 설정했으며 9등급에서는 약한수맥이,10등급은 강한 수맥이 흐르고 교차수맥으로 사고와 질병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정치인이나 평민 누구나 다른 선진국민들보다도 부귀영화와 권력, 부유한 삶을 열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것은 한창 꿈을 먹는 10대 청소년들조차 10억원이 쥐어진다면 감옥도 서슴없이 가겠다는 답변에서 극명한 오늘날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이는 비대칭이 균형있는 사회를 누르고, 억측과 똥고집이 진실과 소통을 저해하고 있는 이 사회의 골깊은 상처의 한 단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평등하게 경쟁사회에 살지만 자본과 권력이 자신을 소외시키고 불평등한 나락으로 떨구게 한다는 분노가 삭혀 있다는 반증이다.
세도가들은 이같은 현실사회에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조상의 기운을 받아 더 오래 부귀영화를 간직하고 싶어 매장문화를 선호하고 명당을 찾아 전국을 휘도는지 모른다.
정도사가 현지답사를 통해 밝힌 1등급 인사들을 나열하면 바둑의 이세돌, 이창호, 영화배우 박중현, 골프의 최경주, 소설가 조정래, 그리고 반기문유엔사무총장과 박원순서울시장등 30여명을 꼽고 있다.
3등급 이상의 정치인들로는 김무성 한나라당대표, 문재인 전더불어민주당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손학규씨등을 지목하고 있다.
현 도지사를 지내거나 지낸 인사지만 그 등급보다 낮은 5등급 인사로는 홍준표도지사, 김문수의원등을 꼽고 있다.
국립묘지의 묘자리는 4등급에서 벗어나 있어 김영삼,김대중 전대통령의 묘도 최고의 명당자리로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국립묘지등 모든 조선시대 왕능이 음양오행과 좌청룡우백호로 설정 혈이 있는 1급 명당이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김영삼 전대통령의 부친 묘와 박정희 대통령 부친 묘는 1급 명당이라고 말한다.
노무현대통령은 화장을 하여 10등급 분류에서 벗어나 있고 경제계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친 이병철회장의 묘와 엘지그룹 회장의 선친묘, 동원산업의 김재철회장 부친의 묘가 1급이라고 한다.
맹탕이거나(8등급) 안 좋은 9-10등급 인사들도 나열하고 있지만 기록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등급 분류에서 현실적 직위 구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조상의 기운을 얻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범위는 7등급 이상이고 8등급은 무미건조, 9,10등급은 오히려 위해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상에 의존하고 부모에 기대고 결국 자립과 자아를 상실하는 국내 현실에서 환경인들에게서는 매장과 화장의 선택에서 또 다른 심리적 고민을 던져준다.
누구에선가 선의적 도움은 고맙고 인생에 있어서 좋은 윤활유가 되지만 기대심리가 높아지면 자아는 산산조각이 날 뿐이다.
재주없는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노마십가는 결국 이 땅에서는 사라지고 말았는가 환경인으로 되새김질 해본다.
(길샘/환경경영신문/16년 1월 27일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