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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원 최초 환경부 차관에 유제철박사-장,차관 모두 30여년 환경인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05-12 (목) 10:28 조회 :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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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원 최초 환경부 차관에 유제철 박사

집착 버리고 나눔의 미학을 그리는 인물

한화진 장관, 유제철 차관 30년 이상의 환경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설립이후 최초로 환경부 차관에 유제철 차관(64년생)이 임명됐다.초대 김상일(정책실장 역임), 2대 윤승준(환경과학원장 역임), 3대 김용주(서울디지털대 교수), 4대 남광희(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역임)

-진정으로 삶을 살 줄 안다면 순례자나 여행자처럼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그날그날 감사하며 나눠가지면서 삶을 산다-성 요한

유제철 차관의 공직생활에서도 이를 목격하게 된다. 누구하고나 함께 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을 잘 발산하지만 패거리문화는 지양한다.

전북 익산 출생으로 숭실고등학교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석사, 금오공과대학교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환경부와 인연을 맺었다.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폐기물정책과 서기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갈등관리팀 팀장 환경정책실 화학물질안전과 과장 자연보존국 자연정책과 과장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과장 국제협력관 29대 대구지방환경청 청장 환경부 대변인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 실장을 역임하고 환경부를 떠났다.

대변인생활을 비교적 오랫동안 해왔으며 대변인 이후 곧바로 실장을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대변인도 국장 승진 초임들이 담당한 것과는 다르게 고참급 대변인 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01월 퇴임이후 제5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학창시절의 고향인 은평구(기술원 불광동소재)를 거닐며 나눔의 실천운동으로 시장상인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 살리기 운동은 나눠가짐의 또 다른 실행으로 관심을 모았다.(은평구에는 변변한 기관이 없다.)

지역 살리기 운동은 스스로 만든 테두리에 갇혀 사는 기술 집단에게 던져주는 훈기의 메시지였다.

기술원의 수장으로 온 첫 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에코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했고, 2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 중소 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과 정책융자사업을 확산했다. 특성화대학원도 2개에서 23개로 늘렸고, 녹색분류체계 개발 지원, 국제환경협력센터 사업 신규 수행,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확대 등도 추진했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통한 기후변화 예측, 오래된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 폐자원의 순환성 향상과 탈플라스틱 기술, 디지털 물관리 기술, 환경보건 빅데이터를 통한 화학사고 예측 등을 망라한 ‘2030 환경기술개발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녹색금융 기반도 도입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중 자금이 녹색산업 또는 녹색기술로 유입돼야하지만 금융권은 관심도 학습적 탐색도 없는 상황이다. 유제철 박사는 환경부와 함께 산업계, 금융기관, 시민단체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오랜 논의 끝에 2021년 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발표했다. 69개 경제활동에 대해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원칙과 기준을 정함으로써 진정한 녹색 경제활동이 무엇인지를 제시한 것이다. ESG 확산을 위한 기초 다지기도 했다. 기술원은 그간 온실가스 다 배출 기관과 기업들이 환경 관련 정보를 공개토록하고 이를 평가하여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환경책임투자를 활성화하는 환경정보 공개제도를 운영해왔다. 2021년 법령 개정으로 자산총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상장법인으로 대상 기업을 확대하여 녹색경영 정보공개 ESG 평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전임 원장시절 기술원의 존립여부마저 불투명할 정도로 사기가 저하된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을 썼다.(국회 환노위 홍영표 위원장은 기술원은 차라리 해체되어야할 기관이다라고 말했다) 부서장이 아닌 실무담당자에게 직접 업무관련 보고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개인의 역량 향상과 소통 확대의 계기로 삼았다. 신입직원이 선배에게 최신 트렌드를 설명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하여 유연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주요 외부 고객인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에도 힘을 기울였다, 유제철 박사 식 흐름의 미학을 펼쳤다.

2022년 초, 유제철 박사가 마지막으로 단행한 인사에서는 임기 말인 이보영 박사를 경영기획처장에 배치하고, 실장급에 대한 업무추진력과 사업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기존에 오랫동안 머물던 부서에서 타 부서로 전환한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안전경영과 윤리경영도 빼놓을 수 없는데 20222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체계를 마련했다. 전사적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반부패 경영관리 체계를 갖춰 올해 안에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었다.

소외되고 외부로 표출되지 않은 작은 기업에게도 눈길을 던져주는 실천적 행동은 환경전반을 바라보는 시각과 나눔의 철학이 내재되어야만 발화될 수 있다.

그래서 사회적 권위에는 애걸복걸하지 않아 어쩌면 대외협상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할 수 있지만 대변인 활동에서 보듯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여울목을 만들어 휘돌게 할 줄 아는 진정성 있는 공감대가 유 차관만의 매력적인 지도력이며 원동력이다.

부드러우면서 전체를 바라보며 과학자적 자세를 잃지 않고자하는 한화진 장관과 유제철 차관의 화합은 환경부의 또 다른 지평을 열어 주리라 기대한다.

장관, 차관 모두 30여년 세월동안 환경인으로 줄 곳 살아왔던 모처럼의 환경부다. 환경부도 이제 40대 중년층에 접어들었다. 환경인가족도 챙기고 움츠려들지 말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국가 환경정책의 변곡점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환경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김동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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