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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석학회 20년의 걸어온 길, 가야할 길-역대회장들의 회고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1-11-01 (월) 19:23 조회 :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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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석학회 20년의 걸어온 길, 가야할 길

류재근, 이재성, 오정진, 최경희, 홍태기, 표희수

역대 회장단 한자리 모여 분석학회 미래 전망

 

김동환박사: 20여 년 전만 해도 환경문제가 발생되면 분석치가 분석기관마다 다르고 상호교류도 부족하여 정보교환이 어려웠다. 시대적 현실을 직시한 류재근 초대회장이 발기하여 (창립발기인: 김세진, 정일영, 옥곤, 김삼권, 홍태기, 이재성, 윤용수, 이준흥, 박선구, 김동환) 창립한지 어느덧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도 류재근 박사(41년생)는 언제나 청춘이며 상호 융합하는 사고로 환경 분야의 대법원장으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계시다.

분석학회가 역대회장들을 초대하여 세월의 여울 속에서 버리고 가고 싶은 추억들도 있지만 기억하고 싶은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본다. 재임 시 추진했던 보람된 기억을 회상하면서 아쉬운 점을 말씀해 달라. 아울러 미래의 환경 분석이 나아갈 방향의 길라잡이로 던지고 싶은 화두를 자유롭게 토로해 주시면 고맙겠다.

초대회장이 역시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리라 본다.

류재근 초대회장: 탄소중립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사회로의 대 전환점에 와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에 대한 발표도 이번 추계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핵심은 분석이고 분석에 대한 대법원 역할은 환경분석학회가 주도하고 있다.

학회 창립당시 국내에서는 최초로 G7연구 과제를 통한 환경 분야의 대대적인 투자가 시작되었고 연구 사업에 8,700억 원이 투자되었다.

그 후 2001년부터 에코프로젝트가 시작되어 10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해 환경 분야 연구에 선택과 집중을 정부가 추진해 후진적인 환경개발이 선진화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때 환경 분석업무도 많이 향상되어 선진국 수준의 장비나 연구예산을 산학연에 잘 활용하여 큰 성과를 보았다. 이 발전과정에 환경분석학회의 눈부신 뒷받침이 없었다면 오늘의 환경문제가 선진화하는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 분석이 기본이며 정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했으며 분석요원들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분석과학의 발전을 위해 미세분야 분석학자들의 활약과 이들을 양성하는 교육의 혁신으로 분석학자들에 의해 노벨상이 나오길 기원한다.

앞으로는 더욱더 수자원, 수질, 화학, 기계, 전기, 미생물 등 전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와도 융합하는 사고가 더욱 확산되길 요망한다.

제도적으로 학회 참석율에 대한 점수평가가 높아야하는데 학회참석 가점평가는 매우 낮은 것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김동환 박사: 류재근 박사는 환경 분야에서 환경대법원이라는 말을 최초로 탄생시킨 어른이다.(환경과학원의 발전을 위해 환경과학원을 환경대법원이라는 용어로 탄생시키면서 격려와 채찍을 가했다) G7과제를 시행하면서 많은 아픔과 희망을 안겼다. 분석과학이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아직도 음지에서 제 역할을 어렵게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환경분석학자들의 사회적 존경과 지지대 역할로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국가의 모든 정책에 핵심적 뼈대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요망하는 말씀이다.

초대 발기인으로 활약했던 정일영 교수, 윤용수 교수 등이 제주대학에서 열린 분석학회 세미나에서 골프라운딩을 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었던 정일영 교수가 학회를 탈퇴한 것은 내부의 아픔이기도 하다. 총무역을 하다가 3대 회장에 선임된 이재성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퇴임하고도 2014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천연물들의 활용에 관한 연구 및 사업화를 진행했으며 외부 협력자들과 함께 황해오염방지를 위한 환경관리기술지도 및 전수지도를 했다.

중국 청도, 연태지역의 상수원 및 하천 개선연구에 코이카 사업을 주도하였고 베트남, 라오스 등 저개발국가에 환경요소들을 살펴가면서 국제적 공헌활동을 하다가 풍토병에 걸려 진통을 겪었다. 한 말씀 들어보겠다.

 

이재성 3대회장: 초창기 류재근, 박호군 회장의 시대는 분석학회의 입지를 다듬는 시기였다면 학회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회적 확산을 주도했다. 수질, 대기 등 관련 분야의 자체적인 주제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사회적으로는 관련 기업 등에 환경분석과학자들의 진출을 도모했지만 법과 제도의 잘못으로 오히려 축소되는 경향을 보여 암울한 시기였다.

한국환경분석학회가 이제 20년이 넘은 청년이 되었고, 새로운20년을 맞이하여 실용적이고 발전적인 학회로 변모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학문과 연구, 실제적 환경관리는 분석을 할 수 있는 영역만큼만 가능하다. 주위의 많은 환경관련 학회 및 정책, 정부기관에서 환경 분석의 도움과 협력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물환경학회, 대기보전학회, 토양보전학회. 폐기물학회, 환경공학회 등과 전문적 분석협력은 물론, ·관의 환경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경분석학회가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새로이 부상하는 환경 쟁점인 온실가스와 기후변화, 환경영향평가, 생태환경조사 및 개선,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관리, 의약품오염관리 등 국가적 환경문제에도 적극 참여해 국가운영의 필수학회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

환경 분석능력은 복지국가로 도약하는 필수분야로서 국가에서도 환경분석의 공정법을 설정하고, 측정, 분석, 평가된 데이터들을 종합, DB화하여 관리, 정책수립 기본 자료들을 제시하는 국가환경감측처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만들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과정에 현 환경분석학회가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 연구원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대하여 사업목표 지향적이 되도록 산업계와 정부기관소속 전문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김동환 박사: 분석분야에서도 많은 사회적 격동기가 있었다. 국가적인 정책과 제도가 잘못 형성되는 바람에 환경 분야의 전문 인력들의 양성이 쇠퇴했다. 탄소중립과 ESG경영에서는 상당한 패착이다. 산자부등 부처가 힘의 논리에 밀려 환경전공자들이 사회진출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환경부가 환경전공자들에 대한 의무고용 등을 몇 년 실행하지 못해 환경전공자들이 꿈을 접고 만 사태는 향후 국가적 통치전략에서 엄중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30여 년간 기상과학의 분자구조에 대한 연구를 외롭게 수행하였으며 학회장으로는 유일하게 2회에 걸쳐 회장을 역임한 오정진 6~7대 회장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오회장의 2회 연임도 분석학회 내부에서 약간의 진통이 수반되었다.

차기 회장으로 점쳐지던 이준흥(당시 한국환경공단)박사와 홍태기 박사(한서대)와의 격돌 속에 몇 차례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이준홍 박사로 굳혀진 듯 했으나 결국 이박사가 환경공단 내부의 문제가 발생되어 어쩔 수 없이 오정진 회장이 연임하게 된 사연이다.

오 회장은 최근 홀로 연구하던 분자구조가 빛을 발휘하여 기상산업기술원으로부터 20억 원의 연구자금을 받아 국산화 장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년을 1년 앞둔 시기에 평생 외롭게 연구한 분야가 드디어 꽃을 피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정진 6~7대회장: 정치, 외교적 격변 속에서 분석과학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좀 더 세련미를 갖추고 변화의 물결 속에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회원 수가 증가하지 못하는 점도 매우 아쉽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부언설명으로 기상과학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다.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의 변화는 기상관측의 중요성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성층권의 오존과 수증기 변화를 측정하던 연구에서 대류권 500km이내의 온도와 수증기의 입체적인 관측을 하는 라이더미터를 개발하는 연구이다.

이상 기후 등 특이한 기상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해양에서도 관측할 수 있도록 원격조정과 이동이 가능한 소형 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 해양환경과 게릴라성 호우, 산불 등 특이한 기상현상을 3차원으로 측정하는 분석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향후 기상관측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본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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