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교수 한국화학융합시험원 이사 선임-환경부 전 환경정책실장

환경부출신의 고위직 인사가 타 부처 시험분석전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원 이사(비상근)로 선임됐다.

이민호 이사(65년생)는 환경부 산하 분석기관이 아닌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화학융합시험원 비상근 이사로 선정된 환경부 최초의 인물이 된다.

이민호 이사는 천안고, 서울대지질과학,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석사, 미국 델라웨어대 환경공학 박사이다.

환경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화학물질안전과장, 기후대기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해외협력담당과장과 수도정책과를 거쳤다.

'11년에는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국장급)과 환경부 대변인, 자연보전국 국장에 이어 환경정책실장(1년2개월)을 역임했으나 정권교체 후 정년 10여년을 앞두고 공직을 조기 마감하게 된 인물이다.

실장 재임시절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18년부터 현재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부회장이며 경희대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산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연구 분석기관으로 조직과 분석시스템에서 최고 전문기관으로 조명 받고 있는 시험기관으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등이 있으나 모두 타 부처 기관이며 환경부에서 인가된 기관 중에는 (재)한국환경수도연구원이 그나마 가장 큰 규모의 분석기관이다.

(재)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의 신찬기박사가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고 일부 먹는 물 분석기관에 과학원출신이 근무하고 있으나 조직, 분석시스템과 사업규모로 타 부처 기관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환경부 산하 분석기관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부 출신으로 산학관련 교수로 제2의 사회활동을 하는 인물로는 울산대학 주봉현 교수, 경기대 김지태 교수, 한양대 윤성규 교수, 엄정섭 경북대교수, 김남종 호남대교수, 김두환 상명대교수, 배우근 한양대교수(전), 홍길표 가톨릭관동대교수(전)등이 있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