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전 서울시부시장 여의도 출사표
고향 전북 정읍,고창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동기동창 유성엽 민주평화당 3선의원과 격돌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씨가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더불어 민주당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은 3선의원인 유성엽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정읍·고창)의 텃밭으로 평생 서울시 공무원으로 행정업무를 본 윤준병 전 부시장에게는 가장 강력한 적수이다.
정읍은 19만,고창은 6만인구로 윤준병,유성엽 두 사람 모두 정읍출신이며 고교와 대학의 동기동창으로 가족끼리도 오랜 인연을 이어온 사이이다.
정읍에는 윤준병후보의 모친이 고향을 지키고 있어 고향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출신으로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던 인물로는 신동우(한나라당/전 서울시 상수도본부장,1급/서울시 강동구)전 의원이 있었으며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두언(새누리당) 전 의원이 있다.
서울시 출신은 대체적으로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고 지자체장을 역임하는 경우는 많으나 국회입성은 매우 드문편이다.
윤준병(61년생)후보는 26회 행시 출신으로 서울대 독문학과 행정학석사,오리건대 행정학석사,서울시립대 법학박사로 서울시에서 3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주차계획과,대중교통과,교통기획과,도시교통본부장등 주로 도로,교통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시 최고의 전문 교통행정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명박시장 시절에는 시장과의 업무 충돌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 부장으로 3년간(02년-05년) 근무하기도 했으며 17년에는 도로교통본부장을 역임하고 잠시 상수도본부장을 4개월 남짓 근무하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하여 공직을 마감했다.
서울시 상수도본부장은 2급이 담당했었으나 윤준병 본부장이 취임하면서 잠시 1급 상수도 본부장이 역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서울시 상수도본부장은 초대 백상승본부장부터 1급이 담당했었으나 진익철본부장 이후 2급이 담당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박원순시장이 상수도본부장으로 윤준병 전부시장을 발령내자 사표를 낼 의향도 있었으나 휴가를 내면서까지 장고를 거듭한 끝에 본부장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
원격검침등 수도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상수도행정의 과학적이고 진취적인 행정시스템을 도입시켜 2천여 상수도인들에게 존경받는 상수도본부장으로 각인되었지만 반년도 안되어 서울시 행정 1부시장으로 발탁되어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게 되었다.
시민사회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등 사회단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문장수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