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수도본부 전입 간부는 모두 61년생
퇴직 준비차 상수도본부로 전입했나
서울물연구원장은 최초로 행정직이
2019년도 인사발령에서 상수도사업본부로 전입된 간부들이 대부분 정년을 2년 남긴 61년생들로 채워져 이창학본부장이 항시 주창하던 젊은 피 수혈에는 실패했다.
상수도본부가 이미 고령화되어 관망 및 정수장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이창학본부장은 젊은피 수혈을 당면과제로 여겨왔다. 이에 지난해 급수부장에 연세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출신인 최진석 급수부장(72년생)을 파격적으로 전입시켜 수혈 받았지만 19년 상반기 인사에서는 퇴임이 임박한 인사들로 채워져 상수도사업을 바라보는 서울시 행정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구아미부본부장 후임으로 전입한 배광환부본부장(60년생)은 서울시 시설물에 대한 안전검검등 유지관리를 주관하던 안전총괄본부 안전총괄관, 물순환안전국장을 역임하고 상수도본부에는 처음으로 보직을 맡게 되었는데 사실상 1년 남짓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9월 물연구원장으로 근무하던 이인근(환경직)원장은 1년간 국내교육을 받게되었고 그 자리에는 서울물연구원 최초로 행정직인 주윤중(61년생)원장이 취임했다.
주원장은 강남구부구청장과 수도권교통본부에서 근무한 인사로 상수도와는 첫 인연이다.
물연구원장은 그동안 토목,기계,전기,환경직이 보직을 맡았으나 행정직이 오게 된 것은 지난해 박원순시장이 3급이상 보직별 직렬폐지 선언이후 단행된 첫인사로 행정직이 원장을 맡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역시 정년을 2년 정도 남겨 놓고 있다.
북부수도사업소에는 재무국 재산정책팀장과 복지본부 희망복지지원과장을 지낸 박병권(61년생)소장,강서수도사업소에는 영등포구 안전건설국 교통행정과장과 생활환경국 청소과장을 역임한 배현숙소장(61년생),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과 행정국 시설관리팀장을 역임한 박동규소장(61년생),구의아리수정수센터는 전 구의소장을 역임한바 있는 이달영(61년생)소장이 교육 파견후 다시 복귀했다.
본부 생산부장에는 도시기반시설본부 환경설비과장과 열빛총괄과장을 지낸 유병기부장(61년생)이 전입했다.전임 유성종부장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서 총무과장에서 요금관리부장으로 승진한 조두업부장(61년생)도
퇴임 임박 2년차이다.
이로서 상수도본부 4급이상 간부들중에는 최진석급수부장(72년생) 다음으로 이상국 경영관리부장(65년생)이 그나마 젊은 간부이다.
이창학본부장(63년생)과 이규상 시설관리부장(63년생)이 임기를 3년이상 남겨 두었고 부본부장,부장 사업소장 대부분 60,61년생들로 채워져 공직생활의 보편적 현실 여건을 볼 때 사실상 업무혁신이나 새로운 사업방향을 설계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