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집 / 유럽의 원격검침 운영현장을 가다-2. 프랑스 파리

276호 (2020.12)프랑스 파리시, 상수도공사(Eau de Paris)가 운영

공무원, 시민단체, 공사직원으로 운영위 구성

프랑스 파리시의 음용인구는 3백만 명(관광객 포함, 파리시민 220만)으로 수 전 수는 94,000전, 음수대 수는 1,200개이다.

수질은 62개 항목을 분석하는데 연간 1백만 건을 분석하고 생산시설은 6개 정수장, 5개 배수지를 운영하며 일일 55만 톤을 생산한다. 1일 평균 소비량은 47만 톤(2015년)이며, 도수로 470km를 포함하여 수도관의 총 연장은 2,015km이다.(서울은 배관연장이 1만3571km,1천만 인구대비 6개정수장 운영으로 서울은 광역화, 유럽은 지역별 정수장으로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수도요금은 1톤당 3,330유로로 서울시와 비슷하게 하수도요금 43%, 정수 및 배급수 32%, 공공비용 25%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시 상수도공사는 925명의 직원이 근무하며(서울시 상수도본부 1,800명)연구소 1개소, 지하매설물관리사업소 1개소, 계량기시험소 1개소, 공사사업소 1개소, 콜센터 1개소를 운영하는데 조직구성 및 물 관련 정책수립은 파리시에서 하고, 단일 사업자로서 파리시상수도공사가 수도운영을 하고 있다.(서울시는 상수도공사화에 실패하여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했다.)

파리시상수도운영은 직접운영, 민간운영, 공사화 등으로 3번의 운영방식이 전환된다. 1985년부터 민간운영이 되다가(베올리아, 수에즈 등)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 보다 운영비용이 더 많이 증가하고, 수돗물은 일반 소비재가 아니고, 공공재임에도 주주들의 이익을 주기 위하여 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2000년부터 재공영화가 추진되었다.

2008년부터 2010년도까지 파리시장의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아주 짧은 시간에 상수도 재공영화를 추진했다.(서울시는 상수도본부 설립 초기 공사화 추진, 신동우 본부장시절 공사화 추진이 있었으나 철도파업,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상수도 운영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며, 운영위원은 파리시 13명, 환경단체 3명, 상수도공사 2명, 수도전문가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수도요금은 현재의 수도요금이 2010년도 보다 약 8%정도 낮아지게 되었으며, 또한 음수대 1,200개소를 설치하여 수돗물 음용률 향상과 시민 누구라도 무료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변화를 추구했다.

파리시 수도계량기는 15-40mm는 용적식(단갑 접선류 익차식)계량기를 60-100mm는 윌트만식과 단갑 접선류 익차식을, 150-200mm는 윌트만식을 사용하는데 주로 20mm(35%), 30mm(24%), 40mm(19%), 15mm(12%)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시는 용적식을 사용하지 않고 임펠러가 케이스 안에 있는 복갑식을 사용한다.)

파리시는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시동유량 개념을 적용하고 있으나, 시동유량 수치로만 보면 작은 유량대역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150㎜이상 구경에서는 서울시 수도계량기보다 측정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빠른 유속에 적합한 계량기로 수도계량기의 검정유효기간은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검정유효기간은 B클래스의 계량기는 12년 ‣ C클래스의 계량기는 15년이다.(한국은 8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파리시의 수도계량기의 미감지율은 3.8%이며, 20㎜, 30㎜, 40㎜ 및 80㎜계량기의 90%가 실제 양보다 작게 계측하는 계량기이다.(서울시는 미감지율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없었으며 2003년 조사의 경우 2.3%라는 신뢰하기 어려운 자료가 있으며 최근 새롭게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수도계량기의 고장발생은 연간 350건이며 계량기 막힘이 90%, 누수 5%, 고장은 5%정도이다.(서울시는 동파발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파리시는 2004년 시작하여 전체 93,864 수전 중 92,500수전(98.5%)을 원격검침으로 설치했다. 세느강을 중심으로 좌측은 수에즈, 우측은 베올리아의 시스템이 설치되어 상호 기술, 성능, 관리 등에서 비교가 된다.

  원격검침시스템

 파리시 수도계량기 현황-구경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