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환경문제 강조
아시아는 전세계 배출가스의 3분의 1 배출
파리협정 한국도 조속히 비준하길 기대
도덕경 상선약수(上善若水)로 지도자 정신 알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제주도에서 개최된 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 원희룡도지사의 영어로 발표한 환영사에 이어 축사를 했다.
반총장은 축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정치 이야기는 단 한마디가 없었지만 말미에 아시아의 미래를 염려하면서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상선약수의 리더쉽을 강조한 것이 그나마 정치지도자들의 갈 길을 예시해주고 있다.
반총장은 제주포럼은 11년전 자신이 외교부장관시절 창립하여 유엔사무총장을 맡으면서 한국은 세계로 나가고 있고 세계는 한국으로 흡수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고 제주포럼과의 인연을 설명해 깊은 관계를 말해주었다.
한국이 아시아에 따뜻한 지원을 하고 있슴에 감사드린다며 현재는 대륙간의 안보와 글로벌적 행동반경이 복잡해지고 평화,사람,지구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스탐불 정상회의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양자회의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세계의 현실은 여러 가지 문제 발생시 응급상황에서 글로벌적 통일된 대응이 필요하고 대타협과 인도주의적 행동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현재 세계적인 위기는 각 나라의 정부가 정책적인 실패와 기후변화의 위기가 심각하다면서 해법 마련을 위해서는 전세계가 핵심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런 세계적 위기를 넘기기 위해 중국은 태양발전을 강화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등도 녹색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국가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다만 현재 파리협정에 55개국가가 비준했고 177개국가가 파리협정에 서명했는데 한국도 조속이 비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시아는 세계적 경제성장에서 빈곤문제를 절반정도 해결했지만 최빈곤층은 아직도 4억 5천만명으로 그 3분의 1이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은 2030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아젠다를 조속히 추진해야 하고 경제적 역동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화물결은 스리랑카같은 나라가 희망적이고 미얀마도 평화적으로 진행되어 평화로운 민주주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에서 평등으로 인권옹호가 강화되어야 하고 글로벌 행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에이팩을 통한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매우 좋은 일로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한,중,일 고위급회담과 정상회의가 올해 내 개최될 것을 믿는다.
이같은 일들을 통해 아시아의 각국은 강력한 행동이 이뤄져야 하고 조직범죄나 테러등 아시아의 공통적인 숙제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도 과거사에 메여 있지 말아야 한다.
아시아국가들은 대부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너무 과거에 집착하여 영토분쟁,국경에 대한 합의점 도출등 과거를 털고 미래를 향해야 한다는 뼈 있는 숙제도 던져 주었다.
역동적이면서 빠른 성장을 하는 나라는 대화,참여,협력,파트너쉽이 강한 나라로 애국주의적 발상에 의한 잃어버린 세대로 글로벌적 고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은 한국의 현실을 암시한 듯 했다.
미래를 향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자국의 국경을 넘어 세계적 시각으로 남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보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숙제를 던져 주었다,
또한 한반도의 위험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등 일련의 우려스러운 행동에 강력히 대응해야 하고 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과도하게 군사비가 높고 탄도미상일등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신속히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질서에 순응하고 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이와 더불어 아시아의 해결점은 세 번재 과제인 인권문제로 인권유린은 결국 민주주의의 공간이 줄어들고 폭력이 아시아의 발전을 저해한다면서 소수종교,레비안,트렌스젠더등 소수층의 인권도 살펴야한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간접 시사하기도 했다.
그 좋은 예로 파키스탄의 대규모 난민수용과 같은 것은 이상적인 공동체로 따스한 공감대를 형성해준 예라면서 인종차별을 통한 이상적인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표어로 도덕경의 상선약수가 있는데 물의 흐름을 보면서 그 지혜를 인간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미를 장식했다.
아시아는 잠재력과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므로 물의 지혜를 빌어 새로운 기회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제주포럼/환경경영신문/김동환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