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신기술에 대한 대응교육 필요
환경기술 발표회 호응도 매우 높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환경기술발표회가 녹색기술 개발자인 기업에게는 보유기술에 대한 소개와 홍보의 기회로 , 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고심하는 지자체 기술수요자는 기술동향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써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기술 개발자와 지방자치단체 등 기술수요자간 정보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 이 자리는 기술개발자와 수요자간의 공감대 확보를 위한 장터로 이같은 상호 정보교환의 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올 환경기술발표회는 특히 환경R&D로 개발된 환경기술의 로드쇼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연구수행자간의 소통을 통해 환경기술 향유 및 나눔을 활성화 하는 행사였다.
환경R&D분야, 수처리·폐기물 분야와 대기·생태복원 등의 분야에서 약 20개 내외의 환경기술이 소개되었다.
중소기업의 발표중 관심을 모은 기술은 ㈜지앤지테크놀러지 조희남 사장의 -지하수 심정의 오염지하수 유입방지를 위한 지표하부보호벽 그라우팅용 압축팩커장치-, 프로몰엔지니어링 조태희사장의 -벤토나이트 현탁액 재사용과 센서보호 지지기구를 이용한 비개착 해저관로 부설공법-, 엠씨이코리아㈜ 문병천사장의 -조류제거제 워터헬스를 이용한 조류제거기술-, 지메택 조진만 사장의 -석탄재, 폐유리를 이용한 친환경 경량 무기물 발포기술 및 무기물 발포 세라믹 보드 제조기술-㈜세기종합환경 양기해사장의 - 대기노출형 생물막과 미생물복합체를 융합한 수질 관리기술 개발- 등 수질분애 6건, 폐기물 분야 6건, 환경 연구 분야 5건 등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환경기술발표회에 대해 응답자의 86%가 만족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설문에 응답한 공무원 등 수요자의 활용실적 유무에 대하여는 전체 응답자의 50%만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기술 중 1개 이상의 활용실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공급한 환경기술의 47%는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적용된 환경신기술중 절반은 하자가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이에 대한 대응마련이 필요하다. 하자가 있었다는 응답중 시공 결함이 14%, 설계결함이 11%인 것으로 나타나 신기술에 대한 설계사들의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가한 인증업체의 활용실적 유무에 대하여는 전체 응답자의 73%가 활용실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활용실적이 없는 이유는 복잡한 절차와 신뢰성 부족이 61%로 나타나 환경기술 활용에 어려움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