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 야생화단지‘아름다운 도시숲 50선’선정-가장 많이 선정된 도시는 서울은 10곳,인천 6곳

숲이 조성되면 아름답고 친근한 도시로 변한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가장 많이 선정된 도시는 서울 10곳, 인천 6곳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올 8월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었다.

산림청은 지자체와 국민 3천여 명에게 추천받은 전국 도시 숲 916개 중 선호도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의 평가를 통해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증진형 ▲경관개선형 ▲주민건강증진형 ▲주민참여형 5가지 유형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도시숲 50개소를 선정하였다.

◾기후변화 대응형은 남산공원 도시 숲(서울), 도시숲 푸른 수목원(서울 구로), 두류공원 도시숲(대구 달서), 바람길다님숲(울산 중구), 평택바람길숲(평택 비전동), 죽녹원관방제림(담양읍), 월명공원(군산), 완산공원(전주시)

◾경제효과증진형은 산정호수공원(충남 아산), 목포십자형 도시 숲(목포시 번영로), 경북천년숲정원(경주시), 신라왕경숲(경주), 포항철길숲(포항 남구)

◾경관개선형으로는 선유도공원(서울 영등포), 서대문 안산공원(서울 서대문), 부산시민공원(부산진구), 센트럴파크도시숲(인천 연수구), 한밭수목원(대전시 둔산대로), 테미공원(대전 중구), 세종호수, 중앙공원(세종시 다솜로), 일산호수공원(고양시), 노송숲(수원 장안구), 담양메타세쿼이아길(담양군), 경남수목원(진주시), 정모시도시숲(제주 서귀포시)

◾주민건강증진형은 북서울꿈의숲(서울 강북구), 서울식물원(서울 강서), 매헌시민의숲공원(서울 서초매헌로), 보라매공원(서울 동작구), 서울대공원(경기 과천), 금강공원(부산 동래구), 월미공원 무장애도시숲(인천 중구), 만수산 무장애도시숲(인천 남동구), 광주호 호수생태원(광주 북구), 삼일공원(강원 횡성), 의암공원(전북 장수군), 송도솔밭(경북 포항 남구),

◾주민참여형은 서울숲(서울 성동구), 월드컵난지천공원(서울 마포), 중앙공원(부산 서구), 드림파크야생화단지(인천 서구), 세계평화의 숲(인천 중구), 인천대공원(인천 남동구), 달성공원(대구 중구), 푸른길공원(광주시 동구), 영흥수목원(경기 수원), 동탄호수공원(경기 화성시), 상동호수공원(경기 부천시), 원흥이생태공원(충북 청주), 물건방조어부림(경남 남해)

특‧광역시의 도심공원은 서울 10곳, 부산시 3곳, 인천시 6곳, 대구시 2곳, 대전시 2곳, 광주시 2곳이 선정되었다. 시‧군에서는 경주시 2곳, 포항시 2곳, 담양군 2곳 등이다.

주민참여형으로 선정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공사와 지역주민들이 매립지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관 향상 등을 목표로 나무 심기 사업을 추진하여 46만 8천㎡(축구장 67개 크기)에 달하는 연탄재 야적장 부지를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하는 친환경 도시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평가에서도 수도권매립지 주변영향지역 주민을 채용하여 2002년도부터 430,108명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생화단지 조성은 박대문 전 사장이 취임한 이후 조성한 역작으로 2023년 방문객은 26만 명이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2023년에는 ‘모범도시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청라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매우 인기 높은 도심공원으로 봄과 가을꽃 축제를 연다.

도심 숲은 기후조절에서는 평균 기온이 3~7도가 차이가 나며 소음저감에서는 10dB을 줄이며 대기 정화 및 온실가스를 25~41% 흡수하는 저장능력이 있다.

그래서 세계의 주요 도시에는 유명한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해외관광객들도 찾아가고 있다.

뉴욕 도심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매년 3천만 명이 찾아온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찾아오는 도심공원으로 호수, 연못, 산책로, 승마 도로,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 동물원, 자연림, 저수지, 조깅트랙, 야외극장 등이 있다.

일본 도쿄에는 시바공원, 우에노 은사공원, 가사이 임해공원, 히비야공원 등이 있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 공원인데, 파리는 ‘정원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샹드마르스공원, 뛸르히 가든, 뤽상부르공원, 뷰뜨쇼몽공원, 파리식물원, 밸르빌르공원, 블로뉴숲, 몽소공원 등이 있다.

산업혁명 이후 대기오염으로 고통받았던 영국 런던시는 도심 면적의 50%를 자연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발표를 하기도 했다.

런던시에는 하이드파크, 세인트제임스파큰,리젠트파크,켄싱턴 가든, 홀랜드파크, 헴스테드히스, 그리니치 파크, 웨일즈 다이애나비 기념 유원지 등이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 이후 도심을 개발하면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80년대 강남개발에서는 기존에 있던 야산마저 평지화하고 공원 조성을 설계에서조차 지워버렸다는 것은 국가정책의 커다란 패착이기도 하다.

수도권매립지는 연탄재의 쓰레기매립장에서 꽃을 피운 야생화단지로 세월과 함께 숲이 형성되고, 주변 주민들에게 가장 찾고 싶은 공간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은 태생적으로 척박한 도심에서 자연을 심어간 성공한 도심공원이다.

그러나 물과 연계한 미관상 환경개선, 황톳길 등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등 공원디자인 개선으로 좀 더 친근하고 사랑받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