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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 58개국 8,785개사-OECD국가중 17개국 상속세가 없거나 폐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3-11-25 (토) 01:18 조회 :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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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대한민국, 늙어가는 중소기업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 58개국 8,785개 사

OECD 국가 중 17개국 상속세가 없거나 폐지

한국, 70세 이상 초고령 CEO 256백 명

장수기업은 해외에서는 통상 100년 이상 2대 이상 선조의 가업을 지속한 기업을, 일본은 작지만 1백 년 넘는 유서 깊은 업체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사업경력이 30년 이상 된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45년 이상 된 기업은 명문 장수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국가도 기업도 늙어가고 있다.

2026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60세 이상 대표자 사업체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의 사업체는 111만 개(25.6%), 70세 이상 기업 CEO25,600(서비스업과 제조업 포함)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100년 이상 된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는 두산(1896), 동화약품(1897), 신한은행(1897), 우리은행(1899), 몽고식품(1905), 광장시장(1911), 조선호텔(1914), 성찰(1916), 주식회사 경방(1919), 조선일보(1920), 동아일보(1920), 강원여객(1921), 대륙지에스(1922), 메리츠화재(1922), 삼양(1924) 등을 꼽고 있으나 가업을 승계하여 지속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환경산업 분야에서 반세기의 연륜을 지닌 기업들을 보면 도화(57년 설립, 매출 6,100억 원, 영업이익률 5%, 가업승계 2대째), 한국종합기술(63년 설립, 영업이익률 3%, 준공공기관, 한진건설, 종업원지주회사), 유신엔지니어링(66, 2,740억 원, 영업이익률 1%), 동명기술공단(60, 매출액 852억 원, 영업이익 4%, 2대 가업), 이산(83, 남원이산 상호변경, 1,500억 원, 3%, 창업주경영), 삼안(68, 프라임개발 인수, 1,600억 원) 60~70년대 초에 집중적으로 창립된 엔지니어링사들이지만 창업주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장수기업으로는 도화, 유신, 동명, 이산 등이 손꼽을만하다.

파이프회사로는 한국주철관(53, 2세대 가업승계, 매출 1,500억 원), 부산파이프(61, 부산철관공업 설립), 신우산업(68, 1세대 경영, 매출 300억 원, PVC, PE 상하수도 관), ()지주(73, 사이몬, PE파이프, 1세대 경영, 매출 500억 원), 교반기와 감속기 등 수처리 전문회사인 창신기계(83년 설립, 1세대 경영, 매출 150억 원), 밸브전문회사인 신진정공(67, 87년 품목 전환, 1세대 경영, 매출 200억 원), 서광공작(73, 밸브, 2세대경영, 매출 100억 원), 부덕실업(82, 새들분수전, 급속공기밸브, 1세대 경영), 동양밸브(79, 제수, 버터플라이, 공기, 소화밸브, 2세대 경영) 등이다.

100년 이상 된 세계적인 장수기업은 일본은 33,079개 사, 미국은 12,780개 사, 독일은 10,073개 사, 네덜란드는 3,357개 사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200년 이상 된 기업은 58개국에 8,785개 사가 있으며 일본은 3,937개 사, 독일 1,563개 사, 프랑스 331개 사, 영국 315개 사, 네덜란드 292개 사가 있다.

이들 장수기업의 경영형태는 대부분 가족기업으로 미국의 경우 92%가 가족기업이며 포춘지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유럽은 60% 이상이 가족기업이며 이탈리아 93%, 핀란드 80%, 영국은 70% 정도이다.

한국도 대부분 가족기업으로 전체 제조업의 85%를 차지하며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의 70%를 차지한다. 삼성, 현대차, LG, SK, 한화, 롯데 등 상호출자 제한 대상 대기업 대부분이 가족기업이다.

지분을 소유한 가족기업이 직접 경영의 장점은 단기 실적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책임경영이 가능하나 단점으로는 지분을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과 경영수업을 받지 못한 후손들의 경영권 승계 시 기업경영의 부침이 매우 심하다(TOYOTA, LVMH).

반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에서는 실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것은 강점이나 단기 실적주의에 빠지는 위험이 지배하고 있다(LEGO, BMW).

장수기업의 성장요건은 정책(세금)적으로는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세제, 금융지원 등 정책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하고 신뢰 면에서는 경영자와 후계자, 가족 내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쌓아져야 한다.

아울러 시대와 고객 니즈 변화에 부합하는 업종 다변화와 제품과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 전략을 통한 혁신이 지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가족기업의 생존율은 창업자 1세대는 70%가 생존하지만 2세대는 30%로 생존율이 떨어지고 3세대는 14%, 4세대는 4%에 머물고 있어 가업이 100년이 넘으면 대부분 사라지는 현상을 빚고 있다.

가족기업이 장수경영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경영수업을 받지 않은 상황에 가족 간의 분쟁과 승계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신뢰성에서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의 가족기업의 경우 5개 중 3개 사가 경영 분쟁에 휘말리지만, 세계적인 장수기업들은 건강한 가족관계와 강력한 기업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장수기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2021) 자료에 의하면 업체 수는 4.3%이나 매출액은 21.3%를 차지하며 자산은 28.6%로 비중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업경력이 높아질수록 고용 능력도 향상하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데 10년 미만 기업은 2.59배지만 10년에서 19년은 3.66, 20에서 29년은 5.93, 30에서 39년은 8.15, 40년 이상은 21.8배로 급증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사업경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연구개발비 등 기술 투자에 10년 미만은 3.6, 19년 이하는 5.1, 29년 이하는 9.4, 39년 이하는 12.7배지만, 40년 이상은 34.3배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기업 경영주도 고령화되면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임에도 대표자는 아날로그 세대에 머물러 있는 점이 가장 큰 장벽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도한 세 부담도 직격탄인데 우리나라의 상속세율 50%로 세계 최고 수준(일본에 이어 2번째)이며 이는 OECD 평균 (25.3%)의 약 2배 수준이다.

총 조세수입 중 상속세 및 증여세의 비중도 2.42%OECD 회원국(평균 0.42%) 중 가장 높다. 기업승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조세부담은 76.3%OECD 38개국 중 17개국은 상속세가 없거나 폐지한 상태이며, 상속세가 있는 국가도 직계 상속에 대해 대부분 낮은 상속세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보다 상속세가 높은 일본도 기업승계에 대해 2018년부터 세금 유예를 위한 경영승계원활화법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승계 세제에 대하여 현재 조세법에 정하고 있으나 이는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세제지원과 법 제도에 후계자 육성 및 경영지원과 중소기업의 승계 활동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 과세 구간을 확대 개편하기 위해 재산가액 10~60억 원을 10~300억 원 구간 10% 과세, 60~600억 원 구간을 300억 원~ 600억 원 20% 과세로 개정했다.

업종 변경은 중분류에서 대분류 내 변경이 가능하게 했으며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도 현행 5년에서 20년으로 개정했다.

장수기업이었지만 운명을 다한 기업으로 1912년 일제강점기에 창립한 잡지사인 보진재는 1950년대 국정교과서, 1970년대 대학 예비고사 시험지와 전 세계 성경 30%를 인쇄한 기업이지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 인쇄업이 하향길로 접어들면서 10년째 적자를 지속하며 4대째 이어오다가 2020년 기업을 청산했다.

환경산업에서는 1986년 상하수도 전문 엔지니어링사로 설립한 신우엔지니어링(창립자 염병호)이 상하수도의 독보적인 전문 엔지니어링사로 발전해 왔으나 2000년 창업주인 염병호 사장이 별세한 이후 2세 가족 간의 경영 분쟁과 직원들 간의 불신 속에 결국 창업자가 별세한 지 8년 후인 2018년 법정관리에 이어 결국 기업경영 33년 만에 청산하고 말았다.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도미터기 전문회사로 성장한 대한정밀공업(66년 동양프라스틱공업사 설립, 83년 수도미터 사업진출, 대표 박승진)은 품질경영과 TQC 운동을 전개하고 일본의 AICHI TOKEL 전기와 기술제휴로 수도미터기의 현대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했지만, 형제의 난과 2세 경영의 실패로 1996년 창립 30년 만에 도산했다.

수입품에 의존하던 1960년대 국내 최초로 밸브의 국산화를 선언하며 창립한 연합기계(65년 창립, 대표 이봉춘)는 수도산업의 핵심 부품인 버터플라이 밸브, 제수밸브, 역지밸브, 공기밸브 및 오존 설비 등을 주종으로 생산하며 우리나라 밸브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이다. 이봉춘 사장은 도화엔지니어링 설립자인 곽영필 회장과 함께 도화 설립에도 참여했던 서울대 출신의 기업인이지만 경영의 합리화와 마케팅전략의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2세 경영에도 실패하여 사업경력 30년으로 막을 내렸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환경 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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