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인 부강테크(BKT/Tomorrow Water) 김동우 대표이사가 물의 날 훈·포장으로는 기업인 최초로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동안 물의 날 훈·포장 수상자로는 학계와 정부 기관, 공공연구원 출신들이 대부분 받아왔다.
물의 날 수상자 중에 이색적인 인물로는 지난 2018년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이후 기업인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이후 지난 10여 년간 20여 명의 훈·포장 수상자의 경력을 보면 65%인 13명이 학계였으며 공공연구기관 3명, 시민단체 2명, 문인 1명, 언론인 1명과 이번에 기업인으로는 최초이다.
1998년 6월,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를 창업한 김동우 대표(67년생, 서울 장훈고, 성균관대 회계학, 공인회계사, 안건회계법인)는 환경 분야를 전공하지 않고 회계학 출신이 환경기업을 25년간 이끌어 온 이색적 인물이다.
설립 초기 사업명을 ㈜환경비젼이십일로 출범하였으며 초창기 환경벤처협회 설립을 주도해 왔다. (환경부에서는 주봉현 당시 실무과장이 그 주역을 담당했으며, 초대 벤처협회장에 故 김형철 차관이 역임했다. 초창기 벤처 협회에서 활약한 대다수 환경기업이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열악성을 인지한 김동우 대표는 세계시장을 향한 발 빠른 포진을 시도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환경부 출신의 이선용 전 금강유역청장을 대표이사로 이후에는 오존처리 전문기업을 이끌던 정일호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현재까지 기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우 경이적인 환경기업이기도 하다,
혁신성이 가장 필요한 환경산업에서 혁신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사회·경제·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으로 부강테크를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부강테크는 환경 기술이 집대성된 지속 가능 하폐수처리 시스템인 Tomorrow Water Project(이하 TWP)를 2016년 UN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플랫폼에 등재하면서 한국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김동우 사장이 홀로 미국 시장에 칩거하면서 부단한 노력과 각종 정보를 통한 한·미 환경시장의 환경 기술적 교류가 빚은 효과이기도 하다.
이후 에너지 절감형 질소 제거 환경신기술인 아나목스(AMX) 기술을 개발하여 2020년 대한민국 특허대상(세종대왕상)을 수상하는 등 환경 기술 개발 및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
김동우 대표는 2007년 부강테크의 하수 재이용 원천기술 중국 수출을 계기로, 2008년 국내 환경기업 최초로 미국에 현지법인 Tomorrow Water를 설립했다. Tomorrow Water는 수처리 선진국인 미국에서 California Title 22 인증 획득, WEF/WERF LIFT 프로그램 선정, TWC 파일럿 콘테스트 우승, GWI 선정 10대 하수 1차 처리기술 개척자로 지정되는 등 선진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의 친환경 녹색기술 위상 강화에 이바지했다. (중국에서 실증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국내 환경기업들이 영세성과 국내시장에 머물며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는 현실과는 확연한 차별점이다.
부강테크는 우수환경산업체, 녹색 혁신기업,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국내 환경산업 육성정책에 선도적으로 앞장섰으며 지속이 가능한 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지속가능개발 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 김동우 대표 역시 4년 연속 '글로벌 지속 가능 리더'로 선정되면서 글로벌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부강테크(대표 정일호)는 환경설비기기 제조업으로 수처리, 용수 설비, 탈취제, 환경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주종이다, 2022년 매출액은 208억 8,900만 원이며 종업원 수는 104명으로 1인당 매출액이 2억 원 정도이다.
국외법인으로는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둥지를 튼 Tomorrow Water는 미주 및 유럽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 맞는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14년 베트남 하노이에는 BKT Vietnam을 설립하여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기술과 현지 제도에 맞는 시스템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미국 시장에서는 ◾캘리포니아 Title 22 인증 획득 ◾WERF(미국물 환경연구재단) LIFT 프로그램 선정 ◾2021년 미국 The Water Council 주관 파일롯 콘테스트 우승 ◾기후변화 때문에 미국에서 시작한 초기우수 및 1차 침전지 대체 사업 Proteus로 70여 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초기우수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1차 처리시설 개선 및 증설사업으로 The Water Council (TWC) 선정 밀워키시 하수처리장 1차 처리개선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폐수처리장 설립을 위한 인허가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 사업으로는 풀무원 美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두부 공장 신규 폐수처리장을 건설했다.
국내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소화조를 설계, 운영하는데 가축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해소, 국내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최다 보급한 기업으로 유기성 폐자원 통합소화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폐수처리기술, 슬러지 감량화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술로는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폐수처리 기술,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밀양시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가축분뇨 80㎥/일, 음식물류 20㎥/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가축분뇨 80㎥/일, 음식물류 20㎥/일)/바이오 가스화 실증연구 시설(음식물류 폐자원 18㎥/일, 하수슬러지 2㎥/일) 등을 설치했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소화 사업으로는 홍천 친환경 에너지 타운, 바이오가스 생산 및 폐수처리 핵심기술에서 가축분뇨 처리는 김해시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정화 처리 330㎥/일)/보령시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정화 처리 230㎥/일, 퇴비화 10㎥/일) 등이 있다.
◾차세대 고농도 질소 폐수 처리기술 AMX(단축질소 제거공정)는 부산 녹산 하수처리장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외에도 하수처리의 경우 A2O대비 35~50% 정도 적은 부지로 유기물 회수와 에너지 사용 최소화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현대화사업으로 서울시 서남 물재생센터 초기우수처리시설(72만㎥/일)/서울시 서남 물재생센터 일차처리시설(36만㎥/일)/서울시 중랑 물재생센터 일차처리시설(25만㎥/일) 등이 있다.
다양한 기술 조합을 통해 재이용 용도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물 재이용 사업으로는 인천시 송도 하수 처리수 재이용시설(2만㎥/일)/서울시 마곡지구 하수 재이용시설(2만㎥/일)/ 파주시 금촌 및 운정 하수 재이용시설(16.5천㎥/일)/포항시 포항 하수재이용시설(9천㎥/일) 등이 있다.
김동우, 정일호 대표와 경영을 총괄하는 최문진 대표 등이 이끄는 기업경영은 국내시장에 머무는 대다수 환경기업과의 차별성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적합한 기술을 찾아내어 융합하는 통합적 사고이다.
한국 고유의 원천기술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기본 방향이지만 기술의 융합, 통합적 사고, 혁신과 국제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전략적 대응이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부강테크는 국내 환경기업들이 학술적 지평을 열어가는 데 매우 취약하지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 등 학계와 가장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현장 기술과 이론적 정립을 충실하게 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