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위기대응 위한 전략방향 세미나 열기로
위축된 연구기관 연구직 증원 및 조직 강화 마련
제 21회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제21회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부산 호메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전국 특광역시 연구기관의 협의체로 서울시 물연구원 정광현(부이사관)원장이 회장이며 부회장에는 수자원공사 수질안전센터 신창수센터장이 맡고 있다.
회원사는 부산시 수질연구소 최진택소장을 비롯하여 대구광역시 수질연구소 송희봉소장, 인천시 하현섭소장, 광주시 정원삼소장, 대전시 강석규소장, 울산시 권세목소장과 오현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보전연구본부 선인연구위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관으로는 환경부 물이용기획과(과장 조석훈),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 상하수도연구과(이수형과장),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지원처(처장 최태용/퇴임예정)와 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가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서울시 박현 수질연구과장의 -문래동 혼탁수 유입사고 대응사례-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요 안건으로는 상수도연구기관에 대한 조직강화와 증원문제가 쟁점화 되었다.
그동안 분석위주로 기관을 운영하던 연구기관들이 서울시와 인천시 수돗물 적수사태가 발생하면서 관련된 초등연구가 부실한 것을 인지했으나 현재의 조직으로는 한계점이 있다는 점에서 조직확대 및 인력충원에 대한 논의를 환경부와 행안부등과 논의 하기로 했다.
실제로 각 정수장에 연구직이 파견근무를 해야 하나 인력이 없어 현행 조직관리조차 시행되지 않고 있는점도 강조됐다.
배,급수계통 수질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도 사건발생시 현장에 출동하여 단순한 분석만을 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수질항목도 18년 이후 과불화합물 및 라돈등 감시항목이 4개 이상 확대 되었으나 인력과 조직은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위기대응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고 있는점도 거론됐다.
4차산업에 부응하는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등 신규사업등도 관련 인력과 조직이 구축되지 못해 사실상 업무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이번 인천시와 서울시의 수돗물 사고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서 급격하게 전파된 필터로 인한 색상 변화에 따른 수질위험도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자료를 마련하여 추후 급속하게 번질 수 있는 필터 실험에 대한 대응연구는 협의회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광역시 수질연구소 조직구성을 보면 인구대비 인천시가 가장 취약하다.
인력현황만을 보면 서울 물연구원은 연구직 61명, 일반직 33명등 94명이며, 부산시는 43명(임기제 9명),대구시 31명,광주시 17명,대전시 22명,울산시 15명,수자원공사 33명인데 반해 인천시는 26명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연구기관들도 상수도의 전문인력을 강화육성하기 보다는 보건직(시보건환경연구원)과 인사교류를 통한 상급인사를 단행하고 있어 사실상 수도분야의 전문가가 기관장을 역임하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서울,부산,대구등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수처리제중 활성탄시장에 대한 위기대응을 위해 내년 2월 초 중국 활성탄 관련자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 활성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추후 수도행정의 기본설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광역시 수질연구기관을 확대하여 중,대도시 먹눈물 분석기관과도 통합하여 연 2회 정기적 세미나와 핵심과제 돌출을 위한 모색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를 주도한 서울시 물연구원 정광현원장은 취임후(19년9월) 첫 주제를 하였지만 그동안 주요 부서에서 역동적으로 활약한 경험을 토대로 짧고 명확하게 사업방향을 정리하고 협의회 공동의 발전을 위한 전략수립을 마련하므로서 참석한 기관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