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 김동환이 떠나는 추억여행, 그 흔적 통영편-미생물로 쓰레기소멸
음식물 쓰레기로 물벼룩 대량 배양 연구
경상대학교 강석중교수 특수 발효 미생물 연구
해양투기 금지 이후 음식물 처리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절실한 가운데 음식물쓰레기를 통한 어린 물고기의 먹이사슬인 물벼룩 연구가 경상대학교 강석중(63세)교수와 (주)제은(대표 김광양)이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수산 실용화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중인 물벼룩배양사업은 (주)제은의 김광양사장이 25년간 개인적으로 연구하던 발효미생물을 응용하여 해양에 접목한 최초의 연구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물벼룩 배양연구는 전세계적으로도 관련 연구조차 전무한 상태이다.
그동안 물벼룩과 관련해서는 독성물질 감시장치에 활용한 것이 기존의 활용도였다.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는 퇴비화,사료화,소멸후 건조하여 소각이나 매립등으로 1차 가공을 통한 처리시스템이 대체적인 응용기술이다,
(주)제은의 김광양사장은 25년전 세라믹을 이용한 정수기술로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정수기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하여 보급한 물처리 전문기업인이다.
이후 이와 연계하여 토종 미생물을 배양하는 연구를 시작했는데 누룩을 비롯한 물고기,패류등 다양한 곳에서 추출하여 이들에게서 가장 우점종을 찾아내는 반복적인 실험 끝에 어떠한 조건속에서도 자생력이 강한 미생물을 축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미생물들을 상호 교란시켜 가면서 미생물의 특성이 환경에 적응하는 변화도를 분석하고 환경적용에 강한 미생물만을 걸러내어 이를 배양하는 반복적이고 끝없는 의학연구를 강석중교수와 공동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찌꺼기에도 발효가 뛰어나면서도 우리나라의 계절적 특성인 추위에도 강한 미생물을 추출하는데 성공한다.
그 미생물을 바이오칩에 배양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을 통해 발효시킨후 발효된 미생물을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을 통해 물벼룩을 양식하는 기법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여 관심을 모은다.
통영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강석중교수팀은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로 발효한 성분으로 물벼룩을 양식하는데 성공했다.
통영 해양과학대학 미생물배양실에는 수많은 물벼룩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물벼룩들은 처녀의 몸으로 새끼들을 잉태하고 있는 모습도 관찰됐다.
물벼룩의 잉태과정은 여타 동물과 곤충,어류에서 찾기 힘들게 물벼룩의 등위에서 새끼들이 자라나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벼룩의 잉태모습은 마치 새끼를 들쳐 업은 오랑우탄을 보는 듯 했다.
물벼룩은 생태독성물질에 대하여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종으로 독일의 분석실에서부터 활용되어 왔다. 일본의 경우에는 황금붕어로 이같은 생태독성을 측정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5년전 중소기업에서 토종 미생물의 하나인 반닷말로 물벼룩보다 섬세한 생태독성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국내 보급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OECD가 공식 추천하는 물벼룩의 종은 Daphania Magna로 녹색조류 등의 먹이를 섭취하면서 pH 농도 7.5~8.5 와 염도 5%이하, 온도 20℃에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며 첫 알을 만드는데 5~10일이 소요되고 이후에는 최대 100개의 알을 3, 4일을 주기로 낳는다.
경상대 강교수와 제은의 김광양사장은 오메가 물벼룩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Schizochytriun 균을 영양 강화제로 사용하고 고밀도로 배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교수팀은 제은에서 개발 배양한 담채를 음식물쓰레기에 투여하여 조성된 정화수를 이용하여 물벼룩을 배양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은이 개발한 담채로 정화한 음식물쓰레기의 추축물로 배양한 물벼룩은 왕성하게 알을 낳고 지속적으로 배양이 확산되고 있어 조만간 이를 해양어류양식의 천연사료로 활용할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량으로 배양한 물벼룩을 어린 물고기의 먹이로 공급하므로서 음식물 쓰레기의 어종양식의 새로운 신기류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과 해양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역사적 진실 앞에 통영 앞바다는 내일을 향해 출렁이고 있다. (환경경영신문/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