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돗물 아리수 식품안전인증

국내 최초 수돗물 아리수 식품안전인증

서울시 아리수 ISO22000 인증

국내에서는 식품회사 80여개 획득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국제표준기구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식품회사들중에도 80여개사 내외만 받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서울시 아리수 수돗물이 국내 최초로 받아 수돗물이 안전한 식품으로 공인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s)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생산‧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서울시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에서 공급 과정 전체와 병물아리수 생산시설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하므로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 아리수로 다시한번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영국 표준협회인 bsi를 대신하여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아리수 ISO22000 인증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표준협회)를 통해 이뤄졌다.

ISO22000 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 Food Safety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이행 여부를 평가해 이뤄지게 되는데 2년간의 시간이 소요된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크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ISO22000 인증을 받기 위해서 서울시 상수도본부(본부장 한국영) 산하 강북,광암,구의,뚝도,암사,영등포정수장등 6개 정수장 의 여과지별 차단문설치 및 방충망,오존전광판설치등 식품공정상(아리수)의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수차례 반복 실시하는 학습을 지속해왔다.

특히 상시 근무 직원들의 위생복과 손소독기설치,진공흡입기등 위생품의 상시 비치등은 국내 정수장의 위생관념을 서너단계 끌어 올리게 했다.

인증기관 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표준협회)는 세계 최초의 국제표준제정기관으로 전세계 150개 국가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제적인 공인기관이다.

인증분야 는 ISO 22000:2005 및 BSI HACCP & GMP로 인증번호는

FSMS 663149 및 HACCP 664234이다.

수돗물로 ISO 22000를 인증받은 곳은 스페인 아그바, 호주 멜버른, 프랑스 수

에즈,일본 오사카 정수장등으로 몇 안되어 서울시 아리수는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품(아리수)

으로 다시금 조명지게 되었다.

그러나 수도법에 발이 묶여 해외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

까운 현실로 수도법 개정이 시급하다.

국내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지난 15년 WHO와 IWA에서 제시한 WSP운영관

리메뉴얼을 근간으로 한 물안전관리기법을 적용하여 자체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이 방식은 위해요소,위험등급,위험중요도,발생빈도등 160개 항목의 위험등

급평가를 토대로 물안전관리 수준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일본 오사카정수장은 08년 ISO 22000을 받았는데 인구 269만명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쿠니지마,나와쿠보,토요노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다.

ISO 22000의 주요 지향점은 수돗물의 안전성뿐 아니라 안심과 안정의

추구와 고객과의 신뢰,확실한 기술계승,법규등의 준수,지속적인 개선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품 안전성 면에서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이행)를 철저히 해

야하고 위생관리측면에서는 폐기물․청소․해충관리․개인위생등 위생관리기준을

충족 해야 하며 시스템 구축 에서는 위생적으로 지속가능한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각종 매뉴얼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점차 수돗물도 안전성과 위생성의 강화가 높아지면서 국내 정수장들의 위

생관리가 중요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물분야에서 최

초로 ISO 22000

라잡이로 국내 수도산업의 방향점을 알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