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렉스 러시아 타타르스 공화국과 협약

방청제 사용없이 스케일을 원초적으로 방지하는 수처리기기를 생산하는 이오렉스(대표 조태형)는 최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루스탐 민니하노프 대통령 방한중 대통령 입회하에 Ayrat Khayrullin 시장과 이오렉스를 시 상수도 배관 전체에 설치하고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자는 MOU를 체결했다.

타타르스탄은 러시아 연방 내에서 석유·가스 생산의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볼가·우랄 유전의 중심이며, 수도 카잔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석유화학 대기업이 밀집해있는 ‘석유 화학 콤비나트’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수도배관에서 다양한 수처리 시스템을 접목해야 하는 중심 지역이다.
외교·국방에 관한 권한은 러시아 연방정부에 있지만, 내부 경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과 의회 및 사법부를 갖춘 자치공화국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타트네프트(원유 정제), 니즈니깜스키(석유화학), 카마즈(자동차)등 거대한 국영기업들이 소재해 있다.
타타르스탄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분쟁으로 인한 러시아와 서방(유럽, 미국)간의 상호 경제제재로 유럽산 공업용 원·부자재 및 농산물 수입이 2014년부터 차단됐다. 이에 유럽에 편중되었던 구매선을 다각화 하고자 기술에 우위를 지닌 한국등 선진국가들과의 교류를 확산하고 있다. 밸브등 기초소재의 러시아 생산기업들도 있지만 품질면에서 매우 낙후되어 국내 밸브 및 수도계량기등과 (3년간 3000억원 규모 추정) 변압기·수처리시설 등 다양한 사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타타르스탄 대통령과 타타르스탄 개발청은 지난6월 2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한-타타르스칸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러시아측에서는 티모닌 알렉산드로 주한러시아 대사,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대통령, 마눌리남 타타르스탄 투자개발청장등이 참석했다.

다만 국내 대형 건설사와 기업들간의 과당 경쟁으로 품질이 높으나 대만,러시아,중국등의 저가 제품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순기능의 제품의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신뢰구축이 관건이다.

이오렉스는 최근에 전남 무안의 청계중학교 급식실에도 수처리기기를 설치하기도 했다.(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