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검침단말기 구매 규격 유연성 둬야
서울시 상본 특정 프로토콜(컴퓨팅)로 제한
업체들 입찰조차 참여 못해 울상
올해에는 비록 500대로 제한 구매했지만 향후 그 시장이 늘어날 경향이 높은 수도미터기의 원격검침을 위한 무선검침단말기에 대한 구매규격이 한 회사가 전용하고 있는 무선스팩(주파수 및 프로토콜(컴퓨팅)으로 제한되어 다수의 기업제품들이 원천적 봉쇄로 입찰에도 참여하지 못하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 개발된 원격검침시스템은 6개 회사로 점차 확산되어가는 국내 수도계량기 시장에 맞춰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나 최대 수요처인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설정한 구매규격이 단일 품종으로 제한되어 이와 다른 무선스펙을 통해 개발된 타사제품들은 입찰조차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다른 제품과 달리 주파수나 컴퓨터에 응용하는 컴퓨팅(프로토콜)등이 특정화된 무선통신과 연계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서울시가 설정한 구매규격과 맞춰 생산하려면 서울시에 준하는 별도의 개발을 하여야 하고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려면 이미 사용되고 있는 특정업체의 특허권과도 관련되어 특허권 분쟁의 소지가 높다.
따라서 이들 6개회사들의 형평성있는 참여를 유도하려면 무선통신 구간인 무선검침 단말기에서 PDA와 스마트폰과의 연계는 각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수행하고 서울시는 수집된 검침데이터를 서버로 보내는 구간만을 서울시가 설정한 프로그램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경기도 평택시와 포천시등에서는 수도계량기와 각 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연계하고 포천시는 취합된 검침데이터를 시가 설정한 서버로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설치 유비콤,하이텍이피시,가암테크등 3개사가 운영을 하고 있다.(환경경영신문/조혜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