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로 몰려온 넝마, 고물상들의 외침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오는 7월 24일까지 시한부 2년간 연장이 끝나면 결국 현재의 고물상 수집상은 완전 문을 닫아야 한다.
이에 대해 범 재활용인 생존권 사수 비상 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연광)는 고물상 수집업도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지정 수십 년간 자영하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업행위를 하게끔 해달라는 그야말로 생존권 투쟁이다.
 이에 대해 국회환경포럼을 운영하는 조길영박사는 수십 년간 자생적으로 운영하던 고물수집업을 자원순환촉진법을 개정하여 정당화해달라는 목소리는 매우 일리 있는 항변이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2년간의 유예기간을 뒀으면서도 국회나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것이 문제라고 말하며 지자체나 대기업이 고물수집사업까지 한다는 것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영세 수집상에 대한 보호대책과는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고물상도 구두닦이처럼 정돈된 관리와 면허 제도를 둬 제도권에서 관리하면서 정당한 일자리 보장을 해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납부하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