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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 상실한 서울상수도 미래가 어둡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0-07-07 (화) 22:50 조회 :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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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 상실한 서울상수도 미래가 어둡다

올 하반기 인사서도 비전문가들만 상수도 유입

4급 수도전문가는 방출, 문래동사고 잊었나

 

서울시 상수도본부의 미래가 어둡다.

그나마 남아있던 전문 수도인도 타 부서로 떠났다.

30여년 가까이 수도에 몸담았던 이규상 급수부장은 도로사업소장으로, 행정직 수도인으로 20여년 이상 상수도에 몸담았던 박진용 총무과장도 승진과 함께 주차계획과장으로 상수도를 떠났다.

이로써 본부의 부장급이상, 사업소 소장 등 4급 이상에서 수도인으로 꼽는 인물은 서대훈 생산부장과 물연구원에서 승진한 박현 수도연구부장과 그나마 생태과와 상수도에서 물연구원장과 부본부장을 역임한 구아미 부본부장 정도가 수도의 맥을 읽을 정도이고 16개월 정도 상수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용철 급수부장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상수도를 떠나거나 유입된 인물들을 보면 상수도를 떠난 대표적 인물로 이규상, 박진용, 이상국 부장(경영관리부)이 상수도를 떠난 반면, 유입된 인물들은 대부분 상수도와 전혀 인연이 없었던 인물들이다.

상수도본부로 보직을 받은 새로운 인물들의 전직들을 나열하면 행정직의 경우 김영기 경영관리부장은 민생수사 1반장 출신, 장화영 요금관리부장은 평생교육과장, 이종주 서부수도소장은 동물보호과장, 박동석 북부수도는 노동정책담당관, 박병성 남부수도는 주차계획과장 등 수도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인물들이다.

기술직에서도 신용철 시설관리부장에서 급수부장으로 자리 옮김을 했을 뿐 대부분 외부 인사들로 채워졌다.

임정규 구의소장은 도시기반시설본부 설비부장, 권선조 영등포소장은 생활환경과장, 김윤수 광암소장은 자원순환과장, 이상미 수질분석부장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옮겨온 인사들이다.

다만 본부 생산부에서 근무했던 조성태 암사소장만 상수도 조직 안에서 인사이동을 했다.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그동안 서울시 조직 중 가장 고령화된 연령층을 지니고 있고 전문성이 상실되어 위기대응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원순 시장이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상하수도협회 관련 인사와 수도 관련 전문가들은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는 상수도본부화의 당초 이념조차 상실된 조직이며 서울시 상수도 운영을 결국 수자원공사에 위탁경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염려를 하고 있다.

지난해 문래동 수질사고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래동 수질사고가 기술적인 문제로 집약되고 관로에 설치된 제수밸브의 작동 등 운영관리의 미숙으로 인한 인재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실지로 비전문가들로 채워진 상수도본부는 사고현장을 지휘하면서 동분서주하며 시간만 끌다가 결국 기술부시장의 지휘아래 새롭게 대책반장을 맡은 이규상 부장이 사건팀장을 지휘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한바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도 안되어 결국 이규상 부장도 도로사업소장으로 보직 발령받아 상수도를 떠났으며 수도행정을 20여년 이상 해 온 경영관리부 박진용 총무과장(행정)도 승진과 함께 수도와 전혀 다른 주차계획과장으로 보직 발령받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상수도본부조직에 4급 이상은 총 24자리인데 상수도인으로 낙점할 수 있는 5년 이상 근무한 인물은 서대훈 생산부장과 이번에 승진한 박현 수도연구부장이 전부이다.

결과적으로 1989년 상수도본부 설립 이래 상수도본부에서 근무하면서 3급 이상으로 승진된 인사는 박수환, 박용상, 정득모 전 물연구원장 등 3명뿐이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인사의 난행은 결국 상수도조직을 고령화조직으로 만들었고 젊은 공무원들이 회피하는 부서로 낙인찍히는 원인이 되었다.

1989년 상수도본부 발족은 공사와 같은 전문성을 살린 조직으로 전환하자는 취지아래 상수도 전문공사로 발족하려했으나 당시 지하철공사의 파업으로 인해 수돗물을 담보로 과격한 노동행위가 발생되면 위험하다는 위기의식 속에 본부 조직으로 격하하여 설립됐다. 초창기 1대 본부장인 백상승 본부장을 비롯하여 강덕기(3), 이원택(5), 김의재(6), 원세훈(13), 김흥권(16), 라진구(17) 전 본부장등은 부시장 역임 후 국회나 구청장등을 역임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1대 국회에 입성한 윤준병 전 본부장이 서울시 부시장까지 역임했다.

그러나 19대 진익환 본부장이후 2급으로 강등되어 현재까지 오고 있으며 상수도에서 근무하면 아무리 유능해도 3급 이상 승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사 험지로 인지하게 되었다.

지난 2016년 한국영 상수도본부장이 역대 본부장 20명을 초대한 자리에서 원로 본부장들은 상수도의 전문성이 상실되어가는 서울 인사행정의 모순을 지적하면서 전문성 강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본부장 임기가 평균 3년 정도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이런 현실에서도 상하수도 관련 협회, 학회, 상수도 노조등과 관련 시민단체등도 침묵만 하고 있어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환경경영신문, 박남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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