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박원순시장의 미래와의 약속
지방대 서울대의 분교로,반값 등록금 확대
정원스님 소신공양 현장에서 다비식거행
지난 11일 서울시 노원구청 대강당에서는 미래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 첫 초대자로 박원순시장의 강연이 있었다. 1시간 강연과 5명정도의 주민과의 질의 응답이 있었다. 5백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 박시장의 미래전략에 대하여 시민의 눈높이에서 들어본 강연회는 박시장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1월 11일/18일/25일/2월1일/2월8일) 5주동안 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김부겸 국회의원순으로 강연이 펼쳐진다. 정치인이나 전문가 집단이 아닌 시민들과의 소통시간을 지역에서 개최된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는 우원식(노원을),고용진(노원갑),강북갑,을,도봉 갑,을 의 국회의원과 지부위원장들이 합동으로 주최했다. 이들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인 새누리당의 강북갑,도봉을,노원병(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참여하지 않았다.
박시장의 대선후보로 미래에 대한 국민들과의 약속은 대체적으로 인간적인 인본적인 관점으로 접근했으며 생활상에 부닺기는 시민의 갈증에 대한 박원순시장의 연설내용을 정리한다.-편집자주-
대통령 출마 공약에 속지말자
광화문광장의 1천만 국민의 촛불집회는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를 표한 촛불민심이다. 탄핵하려 촛불을 든 것이 아니라 낡은 질서를 새롭게 만들라 하는 촛불이었다.
강북지역에서 이런 환영을 표해 감사하다. 지난 5년동안 창동을 비롯한 3개권역 320만 시민을 위한 신경제구역으로 동북 4구 중심이 되게 설계했다.
생태지구설정,박물관유치,경춘선 지상구간의 공원화와 검찰청 부지의 생활박물관조성등을 추진하거나 완결했다.
대통령은 잘 뽑아야 한다, 이미지나 공약으로만 뽑아서는 안된다. 박근혜대통령은 역대 당선자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대통령이다. 출마자들의 공약에 속지 말아야 한다.
출마자의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살펴 어떤 삶, 어떤 생각을 가지며 살았는지 살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설회사 출신으로 4대강 등 땅 파는 것으로 혈세를 낭비했다.
앞으로 철야토론등을 기획하여 진지한 시간과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다.
국가지도자의 리더쉽에서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대변인이 되어 청소노동자와 경비들의 가치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전철 새벽 첫차에는 이런 분들이 많이 탄다, 이분들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 중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화 했다.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는 청소노동자들에게 휴식공간과 샤워시설을 만들었다.
한 기관의 리더자라면 마땅히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하고 약자들과 공감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으뜸이다.
강남 대리기사들이 추위에 떨며 추녀 밑에서 서성이는데 이들을 위해 강남사거리에 그들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재개발 뉴타운사업은 가난한 자들도 도시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취지이다. 뉴타운 건설과 동시에 월세나 전셋집에서 쫒겨나는 현실이다.
국가가 단 1명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는 재난을 대하는 지도자의 태도로 발화된 1천만 촛불이다. 그 위기의 시간에 바늘을 꽂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진상조사를 위해 1주, 한달이라도 지속했어야 했다.
국가 경제 위기가 벼랑 끝에 몰렸는데 재벌의 창고속에는 600조가 잠자고 있다.
국민이 져야 할 부채는1,300조로 지금 고통의 강을 건너고 있다.
삶의 스타일이 달라지면 국가 정책도 달라져야
1,800만 노동자중에 절반이 비정규직이다. 이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계획 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2-30년간 길을 잃고 방황하며 지내 왔다. 이명박,박근혜정부는 오히려 거꾸로 갔다. 참여정부도 개혁,진보,혁신등을 외쳤지만 반성의 시간과 자기 성찰을 하지 못했다.
IMF전 까지만 해도 평등한 국가였으나 그 후에는 불평등한 국가로 변질됐다.
점쟁이처럼 미래를 잘 살아가려면 먼저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과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남이 잘 하는 것을 둘러봐야 한다. 얼마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을 다녀왔다. 외국은 물론 지방도시도 잘 하는 곳이라면 서울시 공무원들도 배워야 한다.
다음은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지금 국민들의 삶의 스타일들이 달라지고 있다. 국민의 24%가 홀로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현 국가정책은 길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행정 5년은 혁신하는 시기였다. 이제 전국적으로 확대해야한다.
여기저기서 부산시장,대구시장을 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하려면 내 인생은 1백년 더 살아야 한다.
여러분은 전국의 시장이 되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는가.
큰바위 얼굴은 결국 동네 할아버지로 소년의 꿈이 익어서 조형된 얼굴이다. 남이 아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자기 자신이다.국민이 위대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지도자다.
지금 서울시 랜드마크로 ‘I SEOUL YOU“로 교체했다. 나 자신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초기에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후 국제적인 3대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상징어는 국민이 투표해서 정한 것이기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정책등 250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들은 시장이 바뀌어도 지속되리라 본다.
여러분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말라. 나는 시골 창녕에서 자랐다. 공부하려면 호롱불을 켜야 하나 어머니는 호롱불을 끄라고 해서 제대로 공부하지를 못했다.
공부를 강요하면 아이들을 지겹게 만든다. 호기심을 촉발시켜 하고 싶을 때 하게끔 해야 한다.
대학 4개월만에 감옥에 갔다, 감옥대학은 여러분도 한번쯤 다녀와야 한다.
검사생활을 하다 보니 남을 잡아 넣는 것이 채질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변호를 하다보니 이들의 억울함이 많이 보여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물질적 재산은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고 휘둘리게 된다, 큰 부자들은 뽑지 말아야 한다.
인권변화사로 활동하면서 미문화원사건,성고문사건,낙선운동,부패방지법제정,국민기초생활보장,소액주주운동,5대 재벌 주주총회 참여등을 추진했으나 아직도 재벌개혁은 끝나지 않았다.
아름다운 가계를 운영하면서 4백명의 고용 창출을 했다. 하지만 설립자인 나는 단 한푼 이익을 챙기지 않았다. 이런 기업가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져지고 학습된 사람만이 국가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국무회의에 참석해보면 잘 챙겨야 한다. 잘 알지못하면 거대한 관료시스템에 익사하고 만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나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작금의 현실은 민주당이 유리하다.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둔 6월 항쟁,6,29선언,민주화운동은 결국 실패했다.
최근 총선에서도 다수당을 빼앗겼다.
박근혜대선후보시 김종인,이상돈교수등이 합세하여 비상대책을 세웠다.
상호 논쟁속에 위대한 개혁이 민주당도 일어나야 한다. 오만과 자만은 결국 실패한다.
전쟁에 승리자는 대군보다는 작은 강병들이었다.지금은 열정적인 마음으로 단합된 힘이 절실하다. 나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당시에는 어느 누구도 굶어 죽는일이 없었다. 집마다 사랑방이 있어 나그네에게 기꺼이 식사를 대접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국밥을 함께 먹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끝-
*시민과의 질문과 답변-
야권통합은 가능한가?
촛불은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공동정부도 가능하다. DJ정부시절에도 자민련에 4분의 1을 넘겨 주었다. 노무현정부에서도 연정을 했다.
계층간 교육문제가 심각하다?
교육개혁은 절실하다, 시립대에 반값 등록금을 실행했다. 한해 지원 비용이 5천억원 정도이다. 지방대학이 죽어가고 있는데 지방대학을 서울대학의 분교로 전환하면 된다.
프랑스 파리대학은 파리,1,2등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취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서울시는 기술직 9급에 대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에 대해 특채했다.
우리 등록금은 미국 다음으로 비싸다, 서울시 사회복지기금으로 4조가 사용되는데 8조로 증액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도 8만 가구를 건설하고 8만가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같은 사회복지 예산은 국가적으로 확대해야한다. 이 자금은 국가 세출예산을 잘 편성하고 법인세등을 통해 57조 5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자금으로 얼마든지 사회복지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
미래는 글로벌 리더쉽이 필요하다.
광화문에서 스님이 소신공양을 했는데,불교계에서는 공양을 드린 현장에서 다비식을 하게 된다. 다비식에 참석할 의사는 있는가,아울러 다비식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게끔 허가를 해 줄 수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