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험으로 외로운 진단 설계
현대화 맞게 교반, 응집능력도 향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 기술진단과는 국내 특광역시 중에는 유일하게 개별로 설치된 부서이다.
상수도운영이 수처리에서 기계, 전기, 밸브 등 각종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엮어 돌아가기에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축적된 능력이 보유되지 않고는 진단과 개선이 어렵다.
즉 여과지 운영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저에너지, 응집제의 최소화, 밸브의 자동화, 계량시스템의 통합관리, 관로의 효율성등 다채로운 기술들을 혼합적으로 응용하고 진단해야만 개선분야를 발견하게 되고 수차례 시험을 반복하여 완성된 관리방안을 돌출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영등포정수장을 비롯한 모든 정수장에 기존 정수시스템에서 고도정수로 전환하고 있다.
물을 침전시키고 여과사와 응집제와 소독이라는 자연여과방식의 현대화시스템에서 물속에 함유된 미세한 이물질을 막공정과 활성탄으로 처리하여 물맛을 좋게 하고 소독방식도 단순 염소소독에서 탈피 마이옥스나 차염으로 처리과정을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수도1백년사에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러나 수처리 공정만 고도화이지 이에 발맞춰 타 시스템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개선하고 방향을 선도해야 하는 중요 부서가 기술진단과이다.
그래서 기술진단과는 선전하기 어렵고 툭 튀는 업무의 혁신적 돌기를 찾기 어렵다.
어쩌면 평이하고 당연한 업무로 넘겨갈 수 있는 외로운 부서이다.
김영진 진단과장은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최근에는 잠시 여수엑스포 박람회 모든 설비를 총괄 지휘한 경력의 소유자다.
진단팀은 이일재주무관과 함께 최근 정수장 현대화에 따른 응집, 침전지 개선을 위한 현행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돌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응집, 침전지 각 지별 유량 불균등 분배, 응집지에서 플럭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 침전지 경사판 하부로 유량이 통과함에 따라 경사판 효율 저하로, 침전지 후단 플럭 상승으로 인한 침전지 탁도 상승, 신설 설치된 응집•침전지에서 스컴 다량 발생하고 침전지말 트라프에서 이끼류가 다량 발생하여 수질저하와 미관을 헤치는 상태를 점검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직 하이드로 포일형 응집지의 응집•침전지 유입밸브를 조절하여 각 지별 유량을 균등 분배해야 하고 응집지 정류벽 개도율(46⇒5%) 및 우류방식(좌우⇒상하좌우) 개선하는 한편 응집지 유입 정류벽 50% 폐쇄, 응집 교반강도 조정, 핀부착형 경사판 침전지에 대해서 경사판 하부 고무저류판 보강, 스컴 다량 발생에 따른 파동형 스컴제거기 설치, 침전지 후단 오러피스 유출구 조정(후단 폐쇄, 전단 증가)등을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중,장기 계획으로 수직 하이드로포일형 응집지를 설치하여 유량에 따른 유입밸브 개도율 조견표로 유량을 균등 분배하고, 개구비 조정에 따른 체류시간 및 응집지내 유속분포(단락류 발생여부)에 대해 ,응집지의 적정 체류시간에 따른 최적 개구비를 산출해 내기로 했다.
응집지의 교반 효율 분석하여 교반 조건을 개선하고 핀부착형 경사판 침전지에 대해 침전지 추적자 시험을 통한 체류시간, 단락류 분포 분을 통해, 유량 증가시 플럭 상승 원인 및 해결 방안과 침전지말 트라프 내 이끼류 발생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기술진단팀은 올해 응집지 최적의 교반강도값을 제시했으며 낙뢰에 의한 서지보호설비 개선과 취·송수펌프 효율 측정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기술진단과는 관련 진단기술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성방안집을 발간하고 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과도 정보를 교류하여 설계부터 개선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정보공유의 핵심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입자수 측정과 여과지 진단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도 광암 아리수 정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돈 워크숍도 공정분야, 기계분야, 전기분야, 기술진단 결과 내용과 현대화에 따른 응집, 침전, 개선사항과 에너지 절감, 분리막과 AOP 고도처리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전문가 토의가 있었다.
이날 발표는 기술진단과 이호식, 전종원, 이홍식씨가 발표했으며 외부 참석자로는 김봉춘, 김홍석, 김정우씨 등이 참여했다.
<글-최법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