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공관 수돗물에서 일반세균검출
이오렉스 설치 후 일반세균 완전 제거
아연은 100%제거 동이온은 64% 제거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공급되는 한남동소재 국회의장공관 수돗물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일반 가정집 수돗물에서는 일반세균 검출은 대부분 없으며 가정용 정수기에서 일부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17년 4월 5일 국회의장 공관 1층과 2층 화장실에서 채수한 수돗물에서 일반세균이 541마리와 210마리가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1층 기계실화장실에서는 일반세균이 541마리, 2층 화장실에서는 210마리가 검출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수처리기기장치 전문기업인 이오렉스가 기기장치를 설치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는 수질분석자료를 검토하면서 밝혀졌다.
한남동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공급하는 지역으로 비교적 잔류염소가 잔존하는 상태에서 세균이 검출되고 있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
일반 가정 주택이나 5층이하의 다세대주택의 경우 수돗물을 직결로 연결하여 잔류염소가 상존하고 있어 사실상 세균이 생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회의장 공관에는 물탱크가 있고 이곳을 통과한 물이 식수 및 생활용수로 공급되고 있어 세균발생은 물탱크에서 잔류염소가 제거된 상태에서 수돗물이 공급되어 세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뚝도수계의 잔류염소는 0.39-0.48정도로 평균적으로 0.43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서울시물연구원자료)
국회의장 공관은 동관(구리)으로 급수관이 형성되어 옥내급수관과 물탱크의 시설개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환경국제전략연구소의 의견이다.
한편 수처리기기장치인 이오렉스를 설치한 이후 수질분석을 한 결과 현격하게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세균을 비롯하여 경도,동,색도,수소이온농도,아연,철,탁도등 8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 일반세균,경도,동,아연,탁도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8개 동일한 항목에 대해 설치 전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분석을 하였고 설치 후에는 (재)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서 분석했다.
설치 40여일 후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경도의 경우 61%가 감소되었고,1년 3개월이 경과한 후의 분석에서도 54%가 감소되었다. 의장공관의 경도는 일반적인 수돗물과는 달리 경도가 101로 비교적 높은 수치이다.
서울 아리수수돗물의 경우 일반적인 경도는 40에서 70(mg/L)이나 의장공관은 100을 넘기고 있어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를 함유한 물이거나 기타 수처리첨가물의 혼합,화장실 용수와 식수용 용수가 다른 것이 아닌가등에서 검토될 사항이다.
공관 옥내급수관은 동파이프를 사용하고 있어 동이온의 물질변화도 관심사항이다.
동(Cu)이온의 경우 설치전에는 0.191 이었으나 설치 40일 후에는 78%가 제거되었으며 1년 3개월이 경과한 후에는 64%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의 경우에는 40일 경과후 100% 제거됐으나 1년 3개월 경과 후에는 88%정도만 제거됐다.
2층에 대한 수질분석에서도 근사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연의 경우 1층은 100%,88%로 불검출 후 다시 검출되었으나 2층에서는 70%,84%로 점차 제거율이 높아졌다.
다만 이오렉스 설치후 특이점은 탁도가 이오렉스 설치 전에는 불검출 되었으나 40일 설치 후에는 0.05, 1년3개월 경과후에는 0.10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뚝도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일반 가정의 수돗물의 경우 일반세균은 정수기에서만 세균이 검출된바 있고 경도는 직수에서 59,물탱크에서는 64정도 나왔다.
동이온의 경우는 대부분 불검출되고 있으나 물탱크에서 0.006정도 나온바 있다.
아연은 직수에서는 0,0024,물탱크는 0.0043,탁도는 정수장에서는 0.076, 직수는 0.086,물탱크는 0.077정도 나오는 것이 보편적이다.
따라서 국회의장공관의 수돗물실태는 일반 가정집 수돗물보다 조사 분석한 자료로만 보면 아연,탁도,동항목등이 모두 높았다.
분석한 자료로만 평가한다면 가정용수돗물보다 의장공관의 수돗물이 각종 심미적 영향물질들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이번 국회의장 공관 용수에 대한 수처리기기장치의 변화에 대한 현장분석은 매우 좋은 자료이다. 특히 일반세균을 100% 제거한다는 것은 기존의 약품(염소,차염,오존등)처리 없이도 이온화방식으로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시켜 주고 있다. 또한 동이온이나 아연등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지속적으로 제거되고 있지만 이같은 이온들이 박리되면서 결과적으로 탁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아쉬운 점은 각종 양이온과 음이온을 비롯한 심미적영향물질이나 유해무기물질이나 유기물질등 분석항목을 늘려 시간경과에 따른 지속적인 분석을 할 경우 향후 -수처리기기장치를 통한 실증수질분석사례-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평하고 있다.
한편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국회의원회관 16곳,본관 2곳에 설치된 ‘말통 생수(별칭 냉ㆍ온수기)’의 수질검사를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의 78%가 수돗물의 일반세균 수질기준(100CFU/mL)을 초과하고 있었으며, 최대 검출 샘플은 기준의 34배(3,400CFU/mL)에 달했다.
또한, 국회의원회관 6곳, 헌정기념관 3곳, 의정관 2곳, 국회본관 1곳 등에 설치된 ‘정수기’ 수질검사에서도 조사대상의 50%가 수돗물 중 반세균 수질기준을(100CFU/mL) 초과했으며, 검출 샘플 중 기준의 최대 16배를 초과하는 정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회의원회관 2곳, 헌정기념관 2곳, 의정관 2곳, 본관 2곳의 수돗물(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일반세균은 모두 불검출(O CFU/mL) 된 것으로 나타나 국회는 수돗물을 사용했으면 문제될 일이 없을 것을, 위생과 환경문제가 지적되는 생수와 정수기를 사용해서 문제를 만든 셈이다.
국회가 201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정수기와 말통생수에 지출한 비용은 모두 3천746만7천700원(수돗물시민네트워크 집계)이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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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단위) |
기준 |
이오렉스 설치전
수질검사
2017.4.5 |
이오렉스 설치후(1차)
2017.5,22 |
이오렉스 설치후(2차)
2018.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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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세균 (CFU/mL) |
100이하 |
541 |
불검출 |
불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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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mg/L) |
300이하 |
101 |
62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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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mg/L) |
1이하 |
0.191 |
0.015 |
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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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도) |
5이하 |
불검출 |
불검출 |
불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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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이온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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