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SS기업 해외조달시장 확산될까
해외조달시장 개척 조달청 적극나서
조달,신용평가,검인증등 통합전략 필요
지난 4월 27일(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기업)” 등 우수 중소 조달기업들이 2,9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G-PASS기업(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은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하여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기업들로 한국G-PASS기업수출진흥협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6년 6월24일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절차를 밟아 11월25일 비영리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같은해 12월 글로벌조달상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95개사가 참가한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2,970만불이 수출계약 되었는데 ㈜대성아이디에스 등 17개 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18개국에 엘리베이터 부품, 보안펜스, CCTV카메라, 음식물처리기 등의 제품을 수출한다.
올해 수출상담회는 총 34개국 95개사의 해외기업과 약 200개의 국내기업이
참가하였으며, 2017년 주로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해외기업들이 참석
한 데 이어, 금년에는 러시아, 프랑스,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등 더욱 다양한
국가들이 참석하였다.
(사)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회장 유인수, 이하 G-PASS협회)는 조달청(청장 정양호)과 함께 국제신용평가사, 평가인증기관과 MOU를 체결했으며 국제신용평가사인 (주)나이스디앤비(대표이사 노영훈), 평가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과 회원사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MOU를 각각 체결한바 있다.
나이스디앤비와의 MOU를 통해 G-PASS협회 회원사들은 미국 조달청 MAS 계약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D&B 기업신용평가, D&B 온오프라인 기업실체인증, 국내 신용평가 등의 수수료를 10% 할인받게 된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MOU를 통해서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해외규격, 수출 정보, 해외인증에 관한 사항을 지원받는다.
민수시장이 아니라 해외 공공기관 조달시장에 국내 기술과 상품을 판매하게 되는데 세계 정부조달시장 규모는 약 6조달러 규모로, 국내 조달시장의 약 60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 공공조달 규모는 117조원(‘16년)에 불과하지만 경쟁 가능한 해외조달시
장 규모는 약 6조 달러(약 6,960조원, 16년 환율 적용)로 추산된다.
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의 수출실적은 ‘13년 대비 4.5배(‘17
년) 증가하였으며,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도 꾸준히 증가하
고 있다. (’13년 95개 → ’17년 487개)
수출 실적($)을 보면 (’13) 1.3억 → (’14) 2.2억 → (’15) 3.4억 → (’16) 4.6억→ (’17) 5.8억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G-PASS기업수는 (’13) 95개 → (’14) 200개 → (’15) 266개 → (’16) 341개 → (’17) 487개로 올해에는 7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수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기업간 1:1 매칭은 국내 조달기업이 미국 등 해외
납품 주문을 받거나 낙찰이 되더라도 직접 운송·설치·AS를 기업 단독으로 하
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를 타계하기위해 수출 역량을 갖춘 국내기업과 영업망을 보유한 해외현지
전문기업을 선정하고 이를 매칭하여 역량개발, 프로젝트 발굴, 해외마케팅 활
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주요 수출 유망국가 및 유망품목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해
조달 유망 수출지도를 제작함으로써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제공
으로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조달청(청장 정
양호), 한국 ‘지-패스(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회장 유인수)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조달시장 판로개척 지원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들의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환경마크 인증기업들이 G-PASS기업 제도를 적극 활용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해외수출에 대한 민수시장과 조달시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측면
에서 기술원에서도 다양한 대책과 강구가 필요하다.
G-PASS기업으로 활동하는 환경관련 기업으로는 이오렉스(미국,러시아/수처
리기기),(주)폴리텍(미국/폴리에틸렌밸브),(주)리뉴시스템(미국/방수재),신진정공
(주)(미국/제수밸브),(주)즐거운미래(러시아/친환경액상제설제),(주)한국피이엠
(베트남/수도용 폴리에틸렌관),(주)가림환경개발(중국/토양개량제),코스모아이
앤디(주)(미국/수도용 폴리에틸렌관),하나에너텍(중국/공기순환기
